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남 장녀분들~~~

carina 조회수 : 3,154
작성일 : 2011-08-23 16:33:47

전 남동생만 둘있는 장녀에요. 그런데 동생들이 꼭 만나면 밥도 우리가 사고 전 큰동생 사무실 개업한다고 축하금 보내, 해외로 잠시 발령났다고 또 용돈 줘.... 뭐 많지는 않지만 그랬어요. 또 작은 동생은 아직 유학 중인데 저희 유학생활 중에도 저희 집에 놀러오면 각종 의류에 먹을 것에 용돈까지 쥐어보냈고 아이 낳다고, 백일이라고 돌이라고 매번 돈보내고 선물보내고 그랬네요.

그래도 이 동생들이 제가 두아이 낳는 동안 한번도 애 낳다고 선물도 없고 애가 백일이고 돌이고 양말 한짝도 없는 겁니다.

더 서운한건 만약 제가 동생들 무슨 일 있을때 저런 식으로 안챙겼다면 저한테 뭐라고 난리도 아니었을거라는거죠. 인정머이없는년, 제 식구밖에 모른다는 둥....욕을 한반가지는 퍼주셨을텐데 동생들은 당연히 안해도 되고 저는 당연히 챙겨야 한단 식...

엄마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셔서 매달 용돈은 아니지만 명절때마다 저희가 용돈 드리죠, 엄마 환갑도 저희가 혼자 다 했죠( 큰 동생은 워낙 별종이라 엄마랑 다투고 환갑때 오지도 않고 작은 동생은 미국에 있다고 택배로 떡선물세트 엄마에게 보냈더군요)... 근데 엄마는 당연하다고 여기시고 오히려 앞으로 봐라. 아들들 자리 잡으면 걔네들이 너보다 훨씬 잘할거다 식이에요. 대체 어느세월에요....

맏이라고 세금감면받는 것도 아니고 나라에서 보조금 받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뭐 유산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고마워해도 늘 나만 부담하는게 억울할 판에 해도 당연한거고 너는 이정도밖에 못하지? 이런 식이니...

저같은 장남 장녀분들 없으세요?

IP : 125.177.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1.8.23 4:35 PM (112.168.xxx.63)

    장남, 장녀라서가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다르던데요.
    전 친정쪽에 막내인데 제가 더 챙길 때도 있고
    제가 식사 살때도 있고..
    전 상대에게 부담 주는 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 ..
    '11.8.23 5:49 PM (211.208.xxx.201)

    저도 윗님과 비슷해요.
    막내인데 시댁에서나 친정에서나 저희가 맏이노릇해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자식들에게 잘하는 형제가 있느면 고마움 알고 또 받았으면
    성의표시를 꼭 해야한다고 알려주셨는데 원글님 어머님은 그런 대처가 없으신듯...
    살아보니 부모님이 정말 현명해야 형제들도 불만도 없고 잘 하는 것 같아요.
    이건 저희 시댁 얘긴데요. 모르면 가르쳐야하는데 저는 그런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일인입니다.

  • 2. 윗 댓글 동감
    '11.8.23 4:38 PM (112.201.xxx.226)

    장녀라서 하는게 아니고 님 마음 씀씀이가 이쁜거죠.
    막내가 잘하는 집도 있고 장녀 장남이 잘하는 집도 있고 그래요.
    능력되시면 가족에게 배풀면 좋죠 뭐,

  • 3. ..
    '11.8.23 4:39 PM (1.177.xxx.180)

    저는 잠실은 아니지만,,,회사가 신당동이구요...회사에서 파워콤 쓰고
    집에서 매가패스 쓰는데,,, 절대 매가패스 하지 마시구요... 파워콤 쓰세요..

    차이 바로 느끼실꺼예요... 속도나 접속 등등...

  • 4. 라플란드
    '11.8.23 4:41 PM (125.137.xxx.251)

    여기서 it 관련 자격증을 물어보시다니..^^;;

    친구분은 프리랜서 단가를 얘기한 것 같은데.. 자격증만 있다고 그런 단가 안줘요.. 진짜 경험 많고

    나 홀로 가서 구축하고 그 회사에 맞게 세팅 다 할 줄 알아야죠. 물론 예외사항 다 해결해야 하고요..ㅋ

    잘 못하면 쫓겨나는 컨들도 많고요. 개발자도 마찬가지..

    기한이 정해져 있는데 퍼포먼스 떨어지면 당연히 out 이죠. 플젝 말아먹을 순 없잖아요.

    또 물론 일도 고되고요. 밤샘, 주말출근, 엄청난 스트레스..

    그런 연봉을 꿈꾸며 자격증에 도전하지는 마시고요. 자격증 따고 경력 쌓으면 먹고 사는데는

    문제 없지 싶어요. 더 자세한 건 http://erp.sarang.net 함 가서 둘러보세요.

  • 동감
    '11.8.23 5:30 PM (211.187.xxx.253)

    맞아요. 원글님의 어머님께서 처신이 잘못 되셨어요.
    누나네 **일 있으니 어떻게 해라 이렇게 지휘하셔야 해요.

  • 5. 라플란드
    '11.8.23 4:42 PM (125.137.xxx.251)

    앗...보내주세요(오타)네요...댓글수정이안되는군요...;;;;;;;;

  • 6. ..
    '11.8.23 4:43 PM (220.149.xxx.65)

    ㅋㅋㅋㅋ
    전화번호까지 있는거 보면 진짜인것 같기도 하고 저 같으면 동네 창피해서라도 더 못들어 가겠는데요
    한참 웃고 갑니다

  • 7. ..
    '11.8.23 5:57 PM (110.14.xxx.164)

    어쩜 이렇게 이쁜 이름ㅇ르 지으셨나요? 리디아의 정원...저도 무척 좋아하는 그림첵이예요..
    이 집도 그럴 것 같네요..멀어서 기회가 잘 안 생길 것 같지만...
    그래도 기회 되면 꼭 기억했다 갈게요

  • 8. ?.
    '11.8.23 7:40 PM (175.112.xxx.252)

    집집마다 달라요.
    저희집은 장남이라고 더 하는거 절대 없구요.
    이번에 부모님이 노후자금도 없으니 집 줄일까 말만 흘리셨는데
    당장 전화와서 어렵다고 난리에요.
    콩고물 떨어질까봐그러나

    님집은 친정어머님이 넘 편파적인듯요

  • 9. 하이디
    '11.8.23 10:27 PM (116.125.xxx.241)

    남편과 제가 장남과 장녀에요.
    동생들에게 웃사람으로서 계속 베풀지만, 그 고마움 아는 동생과 알지못하는 동생들..
    이제는 고마운것을 아는 동생에게 잘해주고, 잘모르는 동생들은 할도리까지만....

    그렇게 하고보니 제마음이 편해지고... 부모님들은 몬든게 당연히 생각하시는 습관으로
    전부터 잘하고 있는 장남과 장녀로 보지않고, 세월 흘러 당신들한테 잘하는 동생 즉 자식에게
    잘하십니다.
    지금위치에서 잘살아야지만 장녀노릇, 효녀,효부 역할이 되는거라는걸 깨달았어요.
    원글님도 마음씨가 선하시지만 동생들도 가르쳐가면서 베풀어야 버릇 나쁜 동생 만들지않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2 곽노현 논란을 보는 새로운 시각 운덩어리 2011/08/30 776
7161 박명기 변호사 --김재협 3 오직 2011/08/30 1,393
7160 지구의 나이가 6천년이라는 성경 꿰어맞추기 억지 궤변론자들 ㅋ .. 1 호박덩쿨 2011/08/30 1,086
7159 개편후에도 자유게시판 글 5000개 되기전에 정리되고 새로 게시.. 1 궁금 2011/08/30 787
7158 매번 신발을 잃었다가 다시 찾는 꿈을 꾸는데 이건 뭘까요? 2 꿈해몽 2011/08/30 4,752
7157 고1 수학 정석 어떤거 사야하나요? 9 문의드려요 2011/08/30 1,824
7156 박명기 변론, '법무법인 바른' 수임 논란 7 베리떼 2011/08/30 1,415
7155 김포한강신도시 문의드립니다. 8 한강 2011/08/30 1,976
7154 계좌제 카드 가지고 계시는 분 없으세요? 2 계좌제 카드.. 2011/08/30 1,096
7153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논술?을 지도하려고 하는데요. 4 논술 2011/08/30 1,120
7152 새 립스틱이 부러졌어요..ㅠ.ㅠ 5 .... 2011/08/30 1,402
7151 이불이 삭는 꿈 안좋은거죠? 3 삭은 이불 2011/08/30 1,115
7150 다 시끄럽고 17 ... 2011/08/30 1,771
7149 육상선수들 특히 흑인 몸이 너무 아름답네요 20 몸꽝 2011/08/30 11,660
7148 수시를 어디까지 써야 옳을지...ㅠ 12 고3엄마.... 2011/08/30 2,047
7147 꼬꼬면 vs 나가사키 짬뽕, '백색 국물' 승자는? 18 라면의 날이.. 2011/08/30 2,492
7146 미안하고 고마워요... 올케언니 39 막내시누이 2011/08/30 11,776
7145 식당 개업을 하는날 뭘 사가면 좋을까요. 3 개업 2011/08/30 1,646
7144 8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8/30 832
7143 이경우는 제가 어떻게 처신할까요. 제발제발 도움부탁요. 11 조언부탁 2011/08/30 1,624
7142 윤도현, 평양 가정집이 행복해 보인다고? 16 sukrat.. 2011/08/30 2,564
7141 tv구입 고민중 2011/08/30 788
7140 이사 먼저 가서 보증금을 늦게 받는 경우.... 7 이사 2011/08/30 2,615
7139 주 5일제 수업하는 학부모님들!! 3 토요일엔??.. 2011/08/30 1,054
7138 기정떡, 임산부나 수유부가 먹어도 되나요? 4 떡떡 2011/08/30 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