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단괴롭힘 받는 중2 여자아이 어떻게해야할까요

아파요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3-04-18 22:13:45
불특정 여러아이들에게 사소하게 괴롭힘 당하고있어요.

어찌보면 독특한 성격일수 있으나 반사회적인것도 아니고 누구를 힘들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초3때부터 그래왔다고 ㅠ ㅠ

엄마가 너무 늦게 알아서 중1때 겨우 상담 시작해서 1년가까이 되었네요.

다행히 엄마와의 관계회복이 좋아졌고요.

친구없이 초등시절 보내다가 지금은 비슷한성향의 아이들끼리 5~6명
잘지내고있지만 그친구들과 함께 모두 전따? 찌질이? 그룹이라고 합니다.

아이는 속상해하고...친구가 있으니 전학도 싫고 유학도 싫다고해요

차라리 가족모두 새로 시작할수있게 외국을 갈까하는 심정입니다.

경쟁만 있고 타인에대한 배려가 없는 학창시절이 지옥같네요.
배려...도 바라지 않아요. 그냥 가만히 둬주기만 하면 좋겠는데....






IP : 110.70.xxx.1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가 있어서 다행
    '13.4.18 10:30 PM (175.195.xxx.187)

    그 친구들 끼리 서로 잘만지내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 2.
    '13.4.18 10:31 PM (211.215.xxx.132)

    제가 쓴줄알았다는.... 울딸아이도 4차원적인데가 있어 친구가 많지않아요. 그렇다고 괴롭히는 아이는 없는데 투명인간 취급한다네요. 공부는 잘해서 영재수업도 받고 각종상도 많이 받는데 다른아이들과 코드가 안맞나봐요. 그래서 저 나름데로 우리아이랑 친한아이들을 분석해봤어요. 일명 찐따라고 하죠. 생일이 전체적으로 11.12월생이거나 한해일찍들어갔고 또래보다 생각이 어리고 소심하고 심성이 착한아이들이더라구여. 전 그래서 그냥 끼리끼리 놀게 하고 더욱 친하게 지내라고 합니다. 어차피 사회에 나가면 각자 설자리가 다르기때문에 내공을 쌓으라고 독려합니다. 더욱 강해지라고...

  • 3. ^^
    '13.4.18 10:33 PM (121.142.xxx.199)

    아, 정말 요즘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외국에 간다 해도 지금 사귀는 친구들과 헤어지면
    더 힘들어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위축된 생활이 습관이 될 수도 있는데요.
    모든 일을 의논을 해서 결정을 하면 어떨까요?
    남든지 외국에 가든지.

    저 같으면 그냥 떠날 수 있으면 확 가버리겠어요.

  • 4. 죄송해요
    '13.4.18 10:33 PM (121.142.xxx.199)

    ^^라고 하다니.
    이런.

    수정도 안되네요.

  • 5. ,,,
    '13.4.18 10:41 PM (119.71.xxx.179)

    좋은 부모님이시네요. 이름 바꾸고 전학이나 외국으로가는거 좋을듯해요.

  • 6. 고구마
    '13.4.18 10:48 PM (58.142.xxx.169)

    아이가 친구가 있으면 버틸수 있을거에요. 친구가 없다면 전학시키는게 좋죠..아이의 선택에 맡기세요.

  • 7. .......
    '13.4.18 10:58 PM (1.225.xxx.101)

    비슷한 경험있는 학부모예요.
    친구들이 있으면 좀 괜찮아요.
    그래도 엄마가 계속 들어주고 지지해줘야해요.
    저 매일 한시간넘게 얘기 들어주고 풀어줬어요.
    아마 중3엔 좀 편해질거예요.

  • 8. 으휴
    '13.4.18 11:01 PM (219.255.xxx.24)

    그래도 어울릴 친구가 있으니 다행이네요.
    왜 요즘 애들은 다르면 다른가부다 하지 찌질하네 찐따네 하면서 돌려세우는지...
    얼마 전 만난 아이 친구 엄마가 하는 말이, 자기 애 반에 약간 4차원인 애가 있는데 찐따라고,
    말만 시켜도 짜증난다고, 시험지 채점에 똥그라미를 엄청 크게 그려놨다고 애가 이상하다고...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나와 옮기고 있더라구요.
    걔가 누굴 괴롭히고, 짜증나게 하냐 ?? 했더니 그런건 아닌데 애가 좀 4차원이라고...
    그래서 자기 애가 엄~청 싫어한다나요?
    정말 애보고 너 그러는거 아니다. 야단은 못칠 망정... 지 딸하는 얘기를 그대로 나와 읊으면서
    자기 애는 지 성질 받아주는 착한 애 약게 잘 사귀었다고.....휴~~
    생각이 없어도 저렇게 없나 했네요.
    좀들 그러지 맙시다.

  • 9. 아파요
    '13.4.18 11:23 PM (110.70.xxx.120)

    네 4차원처럼 느껴질수도있을거에요

    다른것이 틀린것으로 되어버린 세상에 사니까...

    친구들 있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지는 못하는 약한 아이들이에요.

    중학교가기 전까지만해도 원인을 내아이에게서 찾았어요. 네가 잘하면 된다는 식으로요.

    지금은 아이 편에서 편들어주고 같이 눈높이 맞추어 공감하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집은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지만 시행착오도 무수히 많았고요.

    초등 남동생이 둘 있기에 첫아이를 너무 크게 생각했나봐요.

    그리고 1월생이라 생일이 늦은편이고요.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하더라고요.

    학년이바뀌고 상담도 잘 진행되는중이어서 살짝 마음 놓을뻔했는데 ....

    우리애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아이들 특히 여자애들 더하고요.
    그애들 못된애들이 아니라 오히려 친구도 많고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 신임도 있는 애들일때가 많아요.

    반면에 우리애는 서글서글하거나 애교많은 성격이 아니니까 6학년때는 담임과 넘 힘들었어요...괴롭히는 아이들을 인정해주지 않았거든요.

  • 10. 경험자
    '13.4.19 7:42 AM (114.206.xxx.161) - 삭제된댓글

    왕따 경험은 성인이 될때까지 큰 트라우마로 남아서 자존감이 떨어져요. 경험담이니 꼭 들어주세요.
    사회성결여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후회되는 것이 진작갈걸.병원에..
    우리아이는 대학생이 되어 다니고 있어요.
    바로 그때, 병원상담 받았다면 방법도 알려주었을 것이고
    참 후회되는 일 중 하나이더라구요.
    엄마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줘요.
    전 지나고 병원다니지만 지금 힘들때 꼭 전문상담 받으세요.
    아이를 위해서,
    너의 잘못이 아니다 라는 것 알려줘야 하더라구요.
    전학,외국 은 아닌거 같아요. 극복해야 해요. 대신 위험한 상황은 꼭 잘 지켜보시구요.
    엄마 힘드시겠어요.

  • 11. ...
    '13.4.19 9:48 AM (116.39.xxx.63)

    아이가 바뀌지 않고서는 전학 외국 이것다 필요없습니다..

    글을 보니 아이가 또래보다 정신연령이 낮은거 같아요..

    상담치료를 잘 받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계속 쭉 진행하시고 아이의 성장에 중점을 두셔야 되요..

    그러려면 엄마도 바뀌어야 할텐데.. 어머니는 상담 받으시나요?

    저희 딸 얘기를 하자면 6살때 유치원에서 괴롭힘을 받았어요.. 그게 6개월정도 진행되었을때 친한 엄마가 알려줘서 알게 됐는데 유치원 바로 그만두게했습니다
    몇달쉬고 새학기에 맞추어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거기서도 힘들어하드라구요..
    그래서 놀이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선생님 말씀이 나이는 7세인데 정신연령이 5세라고...
    정신연령이 어리니 아이들하고 관계가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만 놀이치료해서는 그때뿐이라고 엄마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여 저또한 상담을 시작했네요..
    딸은 1년 5개월으로 마치고 저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아이는 초등학교 들어가서 잘 적응했고 2학년때는 회장을 할정도로 사회성이 뛰어납니다.
    지금?? 우리 아이 건드리는 아이도 없네요.. 일단 정신연령이 다른 아이들보다 높기 때문에 친구들을 리드하는 편입니다..
    저는 그래도 어린나이에 알게되서 운이 좋았어요..
    아이덕분에 저도 덩달아 다른 세상을 살고 있네요..

    힘내시고 극복할수 있습니다.. 지금대로만 잘 해나가시고
    어머님도 상담받으시면 2년안에는 빛볼겁니다.
    화이팅!!

  • 12. 원글
    '13.4.19 6:50 PM (110.70.xxx.120)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대안학교, 위탁학교 다 알아봤어요.

    일단 엄마아빠가 늘 뒤에서 믿고 지지해준다는걸 이제는 아는거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남편이랑 딱딱 맞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성적이 좋은것도 아니고 외모가 예쁜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아이를 괴롭게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친구 해달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많은 위안 얻고갑니다

    엄마가 더 힘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122 4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30 448
246121 축의금을 내야하는지 7 이럴땐 2013/04/30 1,227
246120 여초사이트와서 훈계하고 찌질거리는 남자들 정말 불쌍해요. 28 .... 2013/04/30 2,071
246119 떡집, 빵집 소개부탁드려요 9 잠실근처 2013/04/30 1,702
246118 헤어매니큐어 셀프로하시는 분이요 몽이 2013/04/30 1,041
246117 남편이 들려준 황당하고 짜증났던 이야기 48 오마이갓트 2013/04/30 19,216
246116 캐나다 공립학교 6개월도 가능한가요? 6 달팽 2013/04/30 1,257
246115 어느 병원가야할까요? 3 jc6148.. 2013/04/30 611
246114 나인 여주인공... 22 ... 2013/04/30 3,085
246113 오른쪽 발등에 어제밤 화상을 입었어요...ㅠ.ㅠ 화상병원요..... 5 화상 2013/04/30 1,430
246112 배반자2 6 디디맘 2013/04/30 875
246111 껌씹으면 턱 네모네지는 거요.. 6 ㅇㅇㅇㅇ 2013/04/30 2,913
246110 내가 속이 좁은건지.. 1 참... 2013/04/30 1,369
246109 집 계약을 했는데.. 3 꼬꼬묜 2013/04/30 1,464
246108 연아의 앙탈 7 연아 2013/04/30 3,029
246107 영어 번역 부탁드려요 ㅜㅜ 3 아름다운삶 2013/04/30 659
246106 뇌졸증을 직접 겪은 뇌과학자의 증언 6 뇌의 신비 2013/04/30 4,570
246105 나이 드니까 인스턴트가 싫은 입맛으로 변하네요 1 ㅎㅎ 2013/04/30 796
246104 회사 여직원과 생일선물을 주고받는... 31 ㄷㄷ 2013/04/30 8,189
246103 살찌면서 코고는 남편에게...돌직구 날릴까요? 6 잠좀자자 2013/04/30 1,028
246102 목돈을 거치식 저측보험 10년 최저보증 이율 3.57% 괜찮은걸.. 1 고민 2013/04/30 1,134
246101 복지국가의 노인들은 이런 걱정 없이 산다 1 ... 2013/04/30 908
246100 '4대강' 끝나자, '4대강사업 시즌 2' 3 ... 2013/04/30 811
246099 형제 자매란 나에게 어떤 존재 2 우울 2013/04/30 1,755
246098 보육교사 1명이 아이 20명 돌보고 하루 12시간 근무까지?? 16 참맛 2013/04/30 3,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