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엄마와 학원선생님의 차이가 뭘까요?

심각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3-04-18 17:51:57

작년 첫째 심리상담중(누가 지능검사를 권하셔서, 지능,정서,심리 통합검사를 한적이 있어요)

선생님이, 제가 친엄마가 아닌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선생님 경험많고 유명하신 분이라고 들었어요.

갑작스런 그 말씀에 눈물이 쏟아져서 왜 그러냐고 묻지도 못했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제1순위가 아이들이거든요. 그냥 당황스러웠어요.

오늘 둘째와 군것질을 하고 있는데,

그 떡볶이집 아줌마가 "엄마 아니죠?"그러는거예요.

제가 친엄마 맞다고 대답했더니 학원선생님인줄 알았대요.

왜냐고 덜 친해보이냐고 웃으며 물었더니 그냥 그렇다고 하면서 넘기더라구요.

제가 기가 약해요. 목소리가 느리고 차분한 편이구요. 이런 느낌이 관계가 있을까요?

제가 성장기에 부모님이 안계셨어요. 물리적으로는 계셨지만, 정서적으로요.

제가 엄마아빠에게 서운한 것이 많아서,

아이들한테 정말 일관되게 따뜻하고 합리적인 엄마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거든요.

어떤 분은 제가 아이들에게 너무 잘한다면서 다가와 말걸면서 친해진 경우도 있었는데,

친엄마 같지 않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요?

두번이나 이런 얘기를 듣고보니 저의 어떤 면이 그렇게 보였을지 정말 궁금하고 걱정되어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5:54 PM (14.37.xxx.214)

    아이가 느끼기에 어떤 엄마인지,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 2.
    '13.4.18 6:00 PM (58.236.xxx.74)

    안철수 선생님도 어머님과 대화하는데
    택시기사가 형수님이냐고 그랬다잖아요.
    존중, 하는 것때문에 그렇겠죠.

  • 3. 어떤관점인지에따라
    '13.4.18 6:10 PM (112.151.xxx.163)

    수학을 가르칠때 화가나면 친자가 맞다...는 우스개 이야기도 있죠. 그만큼 내아이를 가르칠때는 감정이 앞서니까요.

    그래서 친한 이웃 있으면 바꿔서 가르치라잖아요.

    아마도 그런관점이 아닐런지..

  • 4. 모몽
    '13.4.18 6:47 PM (115.136.xxx.24)

    좋은 뜻일 거 같은데요,
    정이 없다, 이런 뜻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존중한다 이런 뜻으로 느껴져요.
    원글님 마음에 허전한 부분이 있어서 혹시나..하고 걱정하시는 듯 한데,
    제 생각엔 좋은 뜻일 거 같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 오히려 원글님 같은 분 본받고 싶어요.
    자식에게 너무 격의 없이 대하다가, 결국 지나치게 함부로 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못난 엄마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521 불륜에 무개녕인사람요 1 ㄴㄴ 2013/05/07 1,548
248520 일산 지역 병원 좀 알려주세요 -컴 대기요! 2 아카시아74.. 2013/05/07 1,370
248519 회사에서 전 어떤 이미지일까요..악악 3 -+- 2013/05/07 873
248518 몇센치 간격으로 사고 피했네요 1 심장 2013/05/07 704
248517 화가 난다! 4 마그네슘 먹.. 2013/05/07 886
248516 그럼 아리섀도우의 지존은 어느브랜드어느라인 인가요? 9 베네치아 2013/05/07 1,446
248515 모공관리 1 질문 2013/05/07 909
248514 아이패드로 미드보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 2013/05/07 4,369
248513 이번주말 포항과 경주 갑니다... 맛집 좀 알려주세요~~~~^^.. 놀란토끼 2013/05/07 797
248512 약봉투로도 가능한가요? 5 초등결석계 2013/05/07 2,035
248511 우리애를 놀리는 아이때문에 속상해요 정말 못됬어요 5 못된아이들 2013/05/07 1,532
248510 나이 든 사람 입맛으로 변하는 게 신기합니다. 4 중년이 되니.. 2013/05/07 1,353
248509 여행갈 때 가벼운 백팩 추천 좀 해주세요 3 유럽여행 2013/05/07 1,812
248508 아기 밤에 쉬 가리는거요.. 기저귀 채우고 하나요?? 10 ... 2013/05/07 2,293
248507 조용필 히트곡 모음 1 이러슨 2013/05/07 1,440
248506 5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07 322
248505 사골이 몸에 안좋단말이 사실인가요??? 6 2013/05/07 4,789
248504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보는 세상 보시는 분 있으세요? 5 흐미 2013/05/07 1,540
248503 신김치 무채만 남은것 어떻게 활용하세요? 13 김장김치 2013/05/07 2,224
248502 컵에 담긴 마가린류와 버터. 어떤 것이 나은가요? 8 고민녀 2013/05/07 1,228
248501 이해가 안가서 여쭤봐요. 부동산 임대법 4 이해불가 2013/05/07 1,199
248500 낼모래 60인데 악보보는 공부 2 도와주세요 2013/05/07 917
248499 후궁견환전 뻬낀 드라마가 많아져다,, 3 코코넛향기 2013/05/07 1,828
248498 신생아랑 시끄러운 강아지 괜찮을까요? 8 강아지키우시.. 2013/05/07 1,589
248497 맛집 5 스테이크 2013/05/07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