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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남편에게 컴퓨터 관련 일을 자꾸 부탁해요.

추억 조회수 : 5,725
작성일 : 2013-04-18 17:50:24

남편과 저는 대학1학년 때부터 동갑내기 CC였던지라 언니도 남편을 편하게 대하고 그런 것은 있어요.

컴퓨터쪽에 관련지식이 많던 남편은 결혼 전 저희 집 컴퓨터 관리도 많이 해줬죠.

그러다가 언니가 결혼을 하고.. 언니네 집 컴퓨터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남편이 용산에 가서 직접 부품을 사다가

조립 컴퓨터를 맞춰 주었어요. 물론 컴퓨터가 말썽 일으킬 때도 가서 봐 주었구요.

저희는 그 때는 학생 시절이라 컴퓨터 봐 주고 저녁 한 끼 얻어먹고.. 뭐 크게 바쁘지도 않았으니 괜찮았어요.

지금은 저와 남편 30대 후반이고 남편도 회사 업무로 요즘 너무 바빠요. 주말에는 꼼짝도 안 하고 집에서만 쉬기를

원하는 사람이구요. 평일에도 퇴근하면 피곤해 하죠.

가끔 언니한테 컴퓨터 관련 문의 전화가 와요. 지난 번에는 평일에 퇴근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게임을 하며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더라구요. 직접 컴퓨터를 보고 문제를 찾는 게 아니라서 전화도 길어지고 남편이 힘들어하더군요.

남편도 약간 짜증이 났는지 "저도 이제 이쪽 일을 한 지가 오래 되어서 잘 모르겠네요" 하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꾸하

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저한테 언니가 전화해서는 지난 번에 남편이 짜증낸 걸 좀 서운해하면서 또 컴퓨터 문제가 생겼

다고 하네요. 토요일 날 와줄 수 있냐고..

남편에게 얘기하니 알았다고 토요일 날 가서 봐 주겠다고는 하는데 남편한테 미안하구요. 언제까지 언니네 컴퓨터를

봐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언니에게 얘기하면 서운해하겠죠? 저도 이제는 그만 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요..

IP : 39.120.xxx.6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간에서
    '13.4.18 5:52 PM (112.152.xxx.82)

    난처하시겠어요·
    다음 부턴 원글님께서
    적당히 거절하셔야 겠어요
    이건 뭐~ 기사도 아니고 ‥남편분은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

  • 2. ...
    '13.4.18 5:55 PM (86.49.xxx.227)

    왜 언니한테 직접 말을 못해요? 남편이 그렇게 까지 말했는데 못 알아듣는 언니나 또 부탁하는 원글이나 이해 안되네요. 그정도 액션 취했음 원글님이 알아서 커트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3. 기사
    '13.4.18 5:55 PM (39.7.xxx.33)

    컴터 수리기사 부르라고 하세요.
    짜증냈다고 서운하다고 하면서 또 부탁하는거 보면
    언니분이 자발적으로 개념 텁재할건 아닐것 같네요.
    님이 끊으세요.
    언니 내가 기사 부르는 값 줄테니까 기사 불러 해보세요.
    거절도 적당히 할 줄 알아야 합니다.

  • 4. 원글님이
    '13.4.18 5:55 PM (180.69.xxx.139)

    중간에서 적당히 끊어주심이...

  • 5. 추억
    '13.4.18 6:01 PM (39.120.xxx.63)

    맞아요. 제가 남한테 싫은 소리 하는 거 잘 못하거든요. 언니와 어색해지는 게 싫어서 여태껏 말도 못하고 남편만 힘들게 했네요. ㅜㅜ
    용기를 내서 말을 해 봐야 겠어요..

  • 6. 진짜
    '13.4.18 6:01 PM (223.33.xxx.184)

    읽는제가 다 짜증 이 밀 려옵니다 ᆞas 부르라고 하셔요 ᆞ 남편 이 요즘 바빠졌구 ᆞ일 이 많아 졌다 하시던가 ㅡ 요번에 갈수없다 하셔야지 ㅡ 남편 미안하지 않 나? 에혀

  • 7. ...
    '13.4.18 6:03 PM (180.231.xxx.44)

    자매가 아주 쌍으로 참. 대학교때부터 30대 후반까지 도대체 몇 년동안 남편/제부를 컴퓨터기사로 부려먹은거에요. 게다가 남편이 참다못해 처음으로 짜증을 내면 알아서 눈치채고 기사를 부를 것이지 그거 돈 얼마나 한다고 또 연락하는 언니라는 사람이나 그걸 또 쪼르르 남편한테 전하는 님이나 참 답도 없네요.

  • 8. 그냥
    '13.4.18 6:03 PM (119.148.xxx.153)

    서비스센터 연락하는게 더 빠를것이다 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수리비는 당연히 언니 본인이 부담해야죠.

  • 9.
    '13.4.18 6:07 PM (218.235.xxx.144)

    글만봐도 짜증이ᆢㅠ
    남편분 너무 착하시네요
    님이 잘라야죠

  • 10. ...
    '13.4.18 6:09 PM (86.49.xxx.227)

    추억님. 그런 성격이 두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거예요. 언니는 눈치없고 몰염치한 사람으로 만들고, 남편은 정없는 사람으로 만드네요. 성인인데 그정도 사리판단 안되시나요? 남한테 싫은 소리 하지 않는 성격이 아니라 남 뒤통수 치는 성격인거예요. 이런 분들이 착한 가면 으로 주위 사람들 이간질 시키고, 바보 만들더라구요.

  • 11. 끊어줄 사람
    '13.4.18 6:13 PM (121.161.xxx.243)

    원글님밖에 없어요. 피곤해서 못 가겠다고 하세요.
    저라면 남편에게 미안해서 애저녁에 커트했을 거예요.

    언니가 눈치가 는 타입인지, 아님 돈 몇 푼 아끼겠다고 얼굴에 철판을 깐 건지.
    서운하다면서 또 부탁하는 건 뭔지..

  • 12. ...
    '13.4.18 6:20 PM (115.89.xxx.169)

    쩝.. 동생이 그래도 짜증날텐데..

  • 13. //
    '13.4.18 6:20 PM (121.171.xxx.62)

    이런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언니도 동생도.
    자매 사이에 그런 말 해서 불편해지는 거면 살다가 어차피 언젠가 불편해지겠네요.

  • 14.
    '13.4.18 6:28 PM (211.234.xxx.130)

    그언니 눈치더럽게없네요
    전화로도 짜증나게답했다면 힘들단뜻인데
    직접주말에집에와달라니..
    그리고 동생분 님이중간에서 컷트시키세요
    남편이 싫어한다 힘들어한다 그런말하지마시고
    요즘회사일힘들어 집에서 쉬게만해주고싶어 우리도
    컴퓨터 as부른다
    앞으로는 그런일 as불러처리해라
    나도 안시키는거 남이 시키는거싫다
    님선에서 좀 컷트시켜야지
    왜중간에 남편분만 힘들게하세요?
    그러다 해주고도 감정상해 사이틀어질듯요

  • 15. 흠..
    '13.4.18 6:28 PM (218.237.xxx.250)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제 남편이 그런 입장이었어요.
    컴퓨터 회사 연구실에 있었고 정보처리기사 1급 자격증도 있던지라
    웬만한 컴퓨터는 다 만질줄 알았는데 그것이 화근이 되더라고요.
    컴퓨터 바꿀 때 전화하면 용산 가서 물건 사다가 설치해주고
    조카가 게임을 많이 했는데 고장 났다고 전화오면 또 가서 고쳐주고...
    20년 가까이 그렇게 하다가 제가 서울로 이사오고 거리가 멀어지니
    원하는 날, 시간에 가주는 일이 적어지더니 지금은 그런 것으로 연락을 안하네요.
    고로 멀리 이사를 가는 것이 방법이라는 말입니다.

  • 16.
    '13.4.18 6:29 PM (211.234.xxx.130)

    그리고 그런부탁은 전화받는그순간 바로 거절하세요
    남편한테 물어보구~뭐이렇게대답하지마시구요

  • 17. 나무
    '13.4.18 6:30 PM (14.33.xxx.26)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이
    남편한테는 싫은 짓 시키시는 건 뭔가요..

  • 18. .......
    '13.4.18 6:31 PM (210.107.xxx.56)

    원글님이나 언니나 성격들이 별로다
    수리기사 부르면 되지 그것도 해결 못하고 또 82에 써서 물어볼 정도니..

  • 19. 거참
    '13.4.18 6:38 PM (221.149.xxx.174)

    그 언니분 컴퓨터 공부 좀 하라 하세요. 왠만한 이상은 인터넷만 찾아봐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글구 큰 고장이면 as 부르라고 하구요. 가족이라도 아무때나 전화해서 오라가라 하는거 실례에요.

  • 20. 자매인
    '13.4.18 6:39 PM (122.40.xxx.41)

    원글님이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강하게 어필 하셔야죠.
    남편이 무슨 죄랍니까.

  • 21. 원글님
    '13.4.18 6:45 PM (14.52.xxx.214)

    원글님..싫은소리 못한다고 남편 힘들게 하는건 뭔가요?
    쉬는 토요일에 오라가라하는 언니나 오라는 말 전하는 동생이나 둘다 못됐네요..

  • 22. ....
    '13.4.18 6:45 PM (121.168.xxx.43)

    형부는 뭔한데요?
    언니가 그러면 형부라도 눈치채야 할 텐데... 쌍으로 눈치가 없으신 건지?
    그냥 원글님이 욕 좀 먹으세요.
    남편분은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싫다고....

  • 23. ...
    '13.4.18 6:52 PM (39.112.xxx.67)

    언니랑 어색해 지기가 싫으면 늙어서 죽을때까지 뒷수발을 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그러실거예요
    제 친정식구들이 딱 그 스타일였죠
    오만거 다 시킵니다 사위가 몸종도 아니고
    주택에 사시는데
    하물며 페인트통에 주차금지 써 달라고 이런 하찮은 일까지
    결국 참다가 제가 폭발해서 안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그렇게 해줘도 정작 본인들은 그다지 고마운줄 몰라요
    해주다가 안해주면 욕이나 바가지로 먹게 돼요
    참 언니분도 염치도 어지간히 없네요

  • 24. ..
    '13.4.18 6:54 PM (125.177.xxx.187)

    자매가 셋트로 남자를 힘들게 하는군요. 여기 물어보고자시고할거 없이 바쁘다고 자르세요

  • 25.
    '13.4.18 6:58 PM (175.201.xxx.20)

    언니가 서운해한다고요?
    왜요?
    부탁하는 입장인데..
    이건..뭐..

  • 26. ....
    '13.4.18 7:04 PM (58.124.xxx.141)

    언니가 많이 염치가 없으시네요. 지금까지 그렇게 해준 것만 해도 굉장히 고마워해야 할 일인데, 한번 거절했다고 서운해하다니... 요새 수리기사 불러도 돈만원 이만원밖에 안하는데 그돈 아끼자고 참...

  • 27. 님이
    '13.4.18 7:05 PM (123.254.xxx.243)

    알아서 커트해야지 그걸 남편이 하겠어요?
    그럼 언니가 더 서운하죠.

    정말 자매가 쌍으로 답답하시네요.

  • 28. ......
    '13.4.18 7:08 PM (175.196.xxx.147)

    중간에서 끊으셔야죠. 결국은 주말에도 끌려가게 생겼네요. 이젠 독립된 집안인데 너무 하시네요. 미안함도 없이 서운하다니요. 그냥 as 부르라고 하세요. 저희 신랑도 시댁에서 컴퓨터 게임만 안되어도 일하는 중에 사소한걸로 와서 고쳐라 전화 호출 하셔서 퇴근하고 쉬지도 못하고 중요한 일 앞두고도 매번 끌려가요. 가족이어도 가끔 짜증나는데 남편분 지칠만 합니다.

  • 29. 요샌
    '13.4.18 7:12 PM (123.254.xxx.243)

    업체들도 출장AS 잘 안해요.
    컴퓨터 들고가야 고쳐주는 곳도 많죠.

  • 30. 주말
    '13.4.18 7:14 PM (119.64.xxx.76)

    주말에 전화해서 일이 바빠 야근한다 미리 전화 하시고 언제 시간 나냐하면 모른다하세요.
    기다리다 지치면 알아서 하겠죠.

    원글님 자매 같은 분들은 그나마 이방법이 제일 낫겠네요....

  • 31. 추억
    '13.4.18 7:17 PM (39.120.xxx.63)

    달아주신 댓글 보고 반성하고 있어요. 언니가 아마 돈이 아까워서라기 보다는 AS기사를 믿을 수 없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대기업PC 쓰라고 해야겠네요. 저도 제 성격이 싫은데 잘 안고쳐지네요. 다른 사람한테 오히려 피해주는 성격이란 말씀 새기겠습니다.

  • 32. 아이고야
    '13.4.18 8:48 PM (223.62.xxx.131)

    as기사 믿을 수 없다는게 결국 돈 얘기잖아요.ㅎㅎ
    대기업 pc 얘기는 이번에 꺼내지 마시고
    남편이 어쩌고 하는 얘기 쏙 빼고
    원글님이 싫다고 악역 자처해서 혼자 독박 쓰세요.
    자매간에 서운한 건 금방 풀려도
    처형 제부 사이는 피 안 섞인 사이라서 잘 안 풀리니까요.

  • 33. ~~
    '13.4.18 9:54 PM (220.118.xxx.3)

    참나... 남편이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중간에서 끊어주기는 커녕 남편에게 가달라고 말하는 님은 당췌 누구편인가요?

  • 34. ..
    '13.4.18 10:52 PM (61.105.xxx.87)

    일 제대로 해결하시고 후기 남겨 주세요.

  • 35.
    '13.4.19 6:08 PM (61.72.xxx.15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언니분이 참 이기적인게 그 전부터도 컴퓨터가 고장 났으면 옆집 아니고서야 컴퓨터 본체 원글님 댁으로 들고와서 부탁했어야해요. 대학생일땐 그렇다고 쳐도 회사원한테 컴퓨터 고쳐달라고 오라가라 하는 거 참 보기 그렇네요. 다른 AS기사를 믿을 수 없으면 아쉬운 본인이 제부 피곤한데 본체라도 직접 들고 오면서 선물을 사와야죠. 저는 그래서 제가 인터넷 찾아보며 왠만한 문제 해결도 하고, 부품 가는거며 컴퓨터 실력 많이 키웠는데요 저도 어지간하면 다른 사람들꺼 잘 안 봐줘요. 이런 경우 생길까봐요. 조금만 문제 생겨도 스스로 해결 할 생각 안 하고, 고쳐 달라고 사람 들들 볶거든요. 같은 여자지만 스스로 문제해결 의지가 전혀 없는 여성 정말 싫어요.

  • 36. 아이고
    '13.4.19 6:13 PM (175.199.xxx.143)

    추가 댓글보니 아직 멀었네요.
    대기업 pc를 쓰든 말든 언니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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