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한번 주심이 어떨까요?

-용-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3-04-18 16:30:09

우리는 이분들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일왕에게 충성을 약속하는 혈서를 쓰고 입대한 일본 장교출신의 국가 웬수인 박정희에게 해가 되는 짓을 했다고 광복군출신 장준하선생님을 큰 망치로 가격하여 죽인 뒤 추락사를 가장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막게 한 유신정권의 수괴 박정희가 있었고 그딸이 이나라를 지배하지요.

그리고 아버지의 수족이 되어 아버님을 보필하며 아버님의 죽음 뒤 사인을 파헤치기 위해 백방으로 다니다가 괴한에게 린치를 당하여 턱뼈  8곳에 상해를 입고 3개월간 병원신세를 져야했던 큰아들 장호권씨.

아버지 죽음 후 정권의 눈치로 외부로 부터 아무런 도움도 못받고 살아있는 입을 줄여야겠다고 두딸을 일찍 시집을 보내야만했던 유가족들.(법정 스님의 말씀으로는 아직 팔리지도 않은 책의 인세를 출판사로 부터 미리 받아 장준하선생 미망인이신 김희숙여사께 드렸고 그돈으로 딸의 혼사에 보탰다는 전언)

어쨌거나 아버님 죽음뒤 유가족은 지금까지 40여차례 이사를 다니셨다는군요 .

장호권씨는 피신하다시피 말레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막노동등으로 생활을 해왔고 동아투위 출신인 부인 신정자(?)는 두딸 교육으로 국내에 머물다 장호권씨가 자리를 잡은 후 가족들이 만날수 있었다는군요.

2002년 노무현정부가 들어서자 동사무소를 통하여 호구지책으로 제의 온게 노원구에 아파트 경비원 자리가 있으니 가지 않겠냐는 제의가 있어 아버님의 사인규명을 핑계로 거절하였답니다.

지금도 가해자나 그무리들에 의해 우리가 상상할 수없는 엄청난 금액의 제의가 있으나 아버님을 욕보일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고 국민 계몽운동을 하겠다고 전국으로 다니신답니다.

저도 오늘 재판을 받았습니다.

재작년 6월 청계천에서 있었던 반값등록금집회때 많은 1,5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한나라 실세들에 대한 이야기인 청산 못한 친일, 군부잔재의 이야기를 하고 검찰로 부터 6개월 징역구형을 받았지만 벌금으로 결정되어 한동안 수배를 당했지만 그때도 그렇고 오늘 재판도 판사들 앞에서 듣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어떻게 선고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주심은 여자 부장판사인데 눈도 맞추고 피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성의를 보이더군요.

박근혜 이야기 함 할까요?

저는 2006년도 말 인혁당사건 재심때부터 MB정부에 들어와 촛불시민 재판 용산학살 재판,  장자연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한 이종걸의원과 조선일보 방상훈의 재판, 천안함사건 신상철서프대표 재판등 많은 재판을 방청했습니다.

이종걸사건과 천안함사건은 주심판사가 같았고 재판의 분위기로 보아 진행의 조짐이 좋았습니다.

그후 인사철이 되어 다른 판사로 바꾸었다가 금년 초 장준하선생님의 재심에서 주심으로 나온 유상재부장판사는 그당시 긴급조치법위반이 무효이고 무죄를 선고하기 전에 미리 준비한 장문으로된  지난 사법부 과오를 반성하고 유가족들에게 사죄를 하는 진풍경을 보았습니다. 많은 방청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구요.

결국 그는 어떤 경위였는지는 몰라도 법복을 벗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일인 4월19일 오후 4시에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내에 있는 '동학기념관'에서 장준하선생 추모 강의가 있습니다.

큰아들 장호권씨가 연사로 나서고요.

전북에 사시는 분들께서는  참석하시어 따듯한 위로의 말씀을 한번 주시는게 어떨까요?

IP : 112.144.xxx.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10:21 PM (121.142.xxx.199)

    외출했다 들어 오니 글이 많이 밀렸네요.
    오랜만입니다.

    다들 미안한 마음이 있었을까요?
    댓글이 없네요.

    얼굴을 뵌 적은 없지만 늘 고맙습니다.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597 초등아이 2만 데리고 파리 자유여행 어려울까요? 2 유럽여행 2013/04/19 1,028
244596 보기싫은 댓글,,,, 15 2013/04/19 2,259
244595 유치원 소풍... 버스탄 아이에게 빠빠이 인사하고 왔어요 2 123 2013/04/19 1,022
244594 돈암동에서 강남역 가는 버스 있나요? 4 동동 2013/04/19 788
244593 개인적으로 82분들이 좋은점 11 좋아요 2013/04/19 1,545
244592 어린이집 체육대회 도시락 메뉴선정좀 도와주세요~~ 1 소풍 2013/04/19 1,200
244591 4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4/19 634
244590 컷트머리 잘어울리는분들 계신가요? 16 컷트머리 2013/04/19 6,838
244589 도우미 보수 좀 봐주세요 2 초보 2013/04/19 875
244588 최근에 농구를 보다가 6 봄봄 2013/04/19 918
244587 헬스장에서 들었던 노래인데 좀 찾아주세요 13 ,,, 2013/04/19 1,544
244586 고1아이 과학인강 추천 부탁드립니다^^ 6 고1엄마 2013/04/19 2,465
244585 분당에 도예공방 (컵 만들려구요) 추천해주세요. 컵만 여러개.. 2013/04/19 1,121
244584 제습제 빈 통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4 2013/04/19 1,036
244583 요 며칠 사이에 들은 말.. 2 ... 2013/04/19 889
244582 긴머리 어울리는 중년여성은 누가 있을까요? 14 그렇다면 2013/04/19 8,247
244581 사무실 50대 상사분 생일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3 한마디라도,.. 2013/04/19 2,039
244580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어제 TV에서 보고.. 11 궁금 2013/04/19 6,270
244579 물론 생리대보다 20배는 편합니다만,,, 4 템포사용설명.. 2013/04/19 4,598
244578 결제금액에 대해 여쭤 보고 싶어요. 2 카드 2013/04/19 682
244577 간단한식사준비시간 얼마나 걸리세요? 2 나무늘보 2013/04/19 960
244576 10월 어느 멋진날에 악보가 필요합니다 6 제노비아 2013/04/19 2,834
244575 어금니가흔들려요 1 에고 2013/04/19 2,821
244574 흰색롱원피스를 샀어요.... 1 40대초반 2013/04/19 1,822
244573 jmw 매직기가 그렇게 좋나요? 5 살까말까 2013/04/19 7,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