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삭임산부... 사람들이 넘 잘해주니 얼떨떨해요..

신기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3-04-18 15:01:25
예정일 일주일 남은 만삭임산부인데요...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첨보는 사람들도 넘 친절하고 호의를 보여주니 고맙기도 하고 얼떨떨하네요.
이웃 엄마들 A모임은 밖에서 밥 사주고 순산하라고 응원해주고요,
B모임은 자기들 집으로 불러서 저녁해주고 둘째 나오고 힘들면 첫째애 자기들 집에 보내서 놀리라고... 자기들이 봐주겠다고 그러고요..
한살림 매장에 갔더니 시식용으로 만든 쑥장떡을 따로 그릇에 담아서 막 먹으라고 앵겨주시고...
큰애 속옷 사러 간 마트 매장에서는... 매장직원이 점심 드시러가서 옆매장 직원이 와서 응대해주시는데... 넘 친절하고 웃으면서 애기들 얘기 물어보시고.. 나중에 오신 직원분은 사은품으로 애들 양말을 두켤레나 챙겨주시더라구요.
이밖에도 다들 기본적으로 웃는 얼굴...상냥한 말투... 이런 경험은 첨이예요.
그러고보니 저한테 친절하게 해준 사람들 모두 출산을 겪어본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본인들의 만삭일때 기억이 나고 그 힘듬을 알기 때문인지...
저는 좀 개인적이고 인간관계에 담백한 성격이라 첫애 낳고서도 다른 임산부 보고 별 감흥이 없었는데... 나도 나중에 임산부 보면 친절하게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날씨도 좋고...기분 좋은 날이네요.
IP : 175.223.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4.18 3:17 PM (112.185.xxx.109)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나봐여

  • 2. 마그네슘
    '13.4.18 3:36 PM (49.1.xxx.113)

    겨울님 댓글에 뿜고 가요ㅋㅋ 그리고 원글님 사연 엄청 귀여운거 아시죠. 순산하세요.

  • 3. ..
    '13.4.18 3:42 PM (211.179.xxx.245)

    순산하세요~

  • 4. 저두
    '13.4.18 4:05 PM (115.136.xxx.244)

    만삭 몸으로 지하철 타니 대한민국 매너좋은 젊은 훈남들이 그리 자리를 비켜줘서 너무너무 좋았어요ㅎ

    순산하세요^^

  • 5. 플럼스카페
    '13.4.18 5:13 PM (211.177.xxx.98)

    저도 친절한 분들 대열에 끼고 싶네요^^♥
    순산하세요~^^

  • 6. ...
    '13.4.23 11:41 AM (218.237.xxx.121)

    댓글 남겨주신 분들, 순산 빌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90 나인...나인...나인... 6 프라하 2013/04/24 2,083
246789 알바를 하는데요.. 3 ... 2013/04/24 1,171
246788 남편이 내 엉덩이 만지며 한 말 19 쩝. 2013/04/24 21,742
246787 생각날때 남편유혹 어떻게 하나요? 19 부부 2013/04/24 12,594
246786 중1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6 웃자 2013/04/24 970
246785 유진은 나이들어 더 이뻐지는것 같네요. 31 ..... 2013/04/24 4,565
246784 네이버 메인페이지 뉴스스탠드 어떠세요? 8 .. 2013/04/24 688
246783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아이를 좋은 사람으로 키울자신이.. 9 힘들다..... 2013/04/24 1,844
246782 키톡에 글 좀 찾아주세요ㅠ ㅠㅠ 2013/04/24 790
246781 미국에 아마존쇼핑몰 일본제품 방사능수치 검사하고 들어가는건가요?.. 3 스프링 2013/04/24 1,689
246780 잘 된건데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11 음... 2013/04/24 3,971
246779 저 20일만에 6킬로 뺐습니다. 19 꾸꾸 2013/04/24 11,711
246778 바이오밀 궁금 2013/04/24 1,041
246777 웃으며 기분안나쁘게 하지만 확실하게 거절하는 방법은? 20 속상해요.... 2013/04/24 6,296
246776 에이고 . 또 글 지웠네 1 파란하늘보기.. 2013/04/24 1,270
246775 실비보험 이런경우.. 2 .... 2013/04/24 678
246774 내 연애의 모든 것 11 yaani 2013/04/24 2,430
246773 급질이요.. 아웃백에 스프요.. 14 아침 2013/04/24 3,166
246772 파주 운정지구 2년된 33평 11 영이네 2013/04/24 4,297
246771 '나인' 보시는 분들 모여보세요~ 26 ... 2013/04/24 3,356
246770 아는 사람이 시사저널 좀 봐달라고 하는데 어떤 잡지인가요?! 6 .. 2013/04/24 1,461
246769 유치가 있으면 매복이를 그냥 놔둬도 돼나요? 1 치아 2013/04/24 503
246768 잊기가 너무 힘드네요.. 5 토노 2013/04/24 2,090
246767 전주에서 어른들모시고 갈만한 음식점좀 소개를 2 전주맛집 2013/04/24 1,186
246766 100 일 갓 넘긴 아가 키우기...우울합니다.. 13 아기 엄마 2013/04/24 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