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바쁜 이모의 집방문....거절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거실례에요? 조회수 : 3,187
작성일 : 2013-04-18 09:00:56

저희 이모랑 저는 같은 동네 가까운 곳에서 살고있어요 

이모 집에 방문한적이 몇년전이라 잘은 기억 못하는데 아마 10분-20분거리 수준일거에요


그래서 그런건지 이모는 집에 차주 찾아오세요   

이모는 집 살림에 참견하거나 제 인생사  참견하거나 그러시는 분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말 그대로 잡담만 하고가세요, 날씨 좋다 보는 TV있냐 등등.......

그래서 저는 이모가 불편하거나 그런건 없구요, 찾아오시는게 싫다 불편하다 그렇지는 않아요 


문제는 이모가 정말 바쁘신분이에요 

한달에 두번 쉬시는 분이시구요, 자녀도 두명 있는데 집안일은 전혀 안돕는대요 

말씀하시는것 들어보면 휴일날 집안일도 해야되지, 장도 봐야되지, 기르는 개도 보살펴야되지.....정말 바쁘신것같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절 만나러 오시는건데 마음에 걸려요  

평소에는 정말 밤 10시 그 시간까지 일하시고 휴일 한달에 2번 겨우 쉬시는건데

딱히 친하지도 않은 저 만나러 오실 시간 있으시면 차라리 그 시간에 1분이라도 더 쉬셨으면 좋겠어요 

어디 가는김에 들른다 그정도면 문제 없는데 저희집 근처에는 그런 시설도 없어요, 정말 저 만나러 오시는거거든요.

휴대폰 번호도 가르쳐드렸는데 직접 잘사나 확인하는 편이 좋으시대요


정말 마음에 걸려서 다음부터는 슬쩍 거절해볼까 엄마한테 상담해봤는데 

뭘 그런거 신경쓰냐 너 만나러 오는건데 그러지말아라란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걸까요? 전 제딴에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전 몇번 생각해봐도 이건 거절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모가 저랑 잡담하고 싶으신거면 제쪽에서 전화걸거나 하는 방법도 있잖아요


82쿡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모는 한달에 한번 정도 오시구요, 한달에 두번 쉬시는거 감안하면 굉장히 많이 오시는편이에요. 

엄마 말대로 제가 지나치게 생각한건지......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9.194.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8 9:03 AM (58.148.xxx.103)

    님과 수다떠는게 스트레스해소 혹은 유일한 정신적인 낙.. 처럼 보이는데요..
    이모님 서운해하시겠어요..

  • 2. dlfjs
    '13.4.18 9:04 AM (110.14.xxx.164)

    님이 안 불편하면 그냥 두시고요 쉬는거보다 님 만나는게 더 좋으신거죠
    불편하면 약속있다 거절하세요

  • 3. ...
    '13.4.18 9:09 AM (182.219.xxx.140)

    저도 첫댓글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이 이모님의 방문이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그냥 오시라고 하세요
    서로 의지하는 관계라고 생각하시나봐요

  • 4. 제 지나친 생각이었나요
    '13.4.18 9:09 AM (14.39.xxx.41)

    역쉬 엄마말을 듣고 살아야겠어요ㅎㅎ(농담)
    자주 힘들다 일 많다 토로하시길래 쉬셨으면 해서 한 생각인데 남이 보면 스트레스 해소 낙으로 볼수도 있는거면
    그냥 냅둘래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5. 라맨
    '13.4.18 11:06 AM (125.140.xxx.57)

    님이 이모님이랑 허물 없는 사이 정도가 되면
    나란히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 오면 주무시기도 하고
    뭐 그렇게 되면 가장 이상적이겠어요 ㅎ.
    안 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게 되면 서운하실거니까요.

  • 6. ㄹㄹㄹ
    '13.4.18 3:03 PM (58.226.xxx.146)

    아이들이 집안 일도 안돕는다고 하시는거 보면, 한달에 두 번 쉬는 날에 집에 있었다가는 쌓인 집안일을 하느라 못쉴테니까 원글님 댁으로 오셔서 쉬시나봐요. 집안 일 생각 안하고 쉴 수있는 쉼터처럼요.
    원글님도 이모가 오는게 싫어서 그러는건 아니시니까
    님 댁에서 잘 쉬다 가시게 해주세요.
    사이좋은 이모와 조카 보기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482 감자탕에 말린 무청 넣어도 될까요 6 요리 2013/04/18 1,265
244481 목동에 경락마사지 추천부탁드려요 경락 2013/04/18 912
244480 잘 넘어져요 1 무릎 2013/04/18 570
244479 자동차업계에서 급하게 엔지니어 구해요(미국) 8 자동차 2013/04/18 1,418
244478 운동을 할수록 체중이 늘고 체지방은 별 변동이 없어서 우울해요... 4 울적 2013/04/18 2,346
244477 동서와 인간적으로 가끔 차마시며 이야기들 하시나요? 17 궁금.. 2013/04/18 5,256
244476 돼지고기 굽다가 살부분에 실같은 것..ㅜㅜ 2 처음봐 2013/04/18 2,062
244475 믿고 사먹을 안전한 식품을 없네요.ㅠㅠ 3 재민아빠 2013/04/18 2,121
244474 컴도사님들 봐주세요 2 2013/04/18 513
244473 여자동창 4 흐린날 2013/04/18 1,673
244472 나이가 드는 증거 10 인복과 인덕.. 2013/04/18 3,719
244471 4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18 531
244470 젠틀맨 패러디는 훨씬 더 볼만하네요. 1 패러디 2013/04/18 2,340
244469 얼린만두속 4 장미 2013/04/18 1,087
244468 싸이 젠틀맨 빌보드 12위 차지했네요 .... 2013/04/18 1,456
244467 꿈 좀 해몽해 주세요~~ 2 꿈해몽 2013/04/18 882
244466 영국서 산 풀무원 두부 유통기한 18 질문 2013/04/18 3,548
244465 예전에 꿨던 이상한 꿈들.. 7 스윗드림 2013/04/18 3,372
244464 [펌]'알랑가몰라 왜 박근혜야하는지'이거 광폭한 일베들있잖아요 2 참맛 2013/04/18 4,278
244463 오기 정치하는 대통령, 힐링이 필요하다!! 2 참맛 2013/04/18 831
244462 꿈해몽... 알몸 어른을 업고 다니는 꿈.. 죽은사람이 차려준 .. 5 2013/04/18 12,644
244461 스타벅스 소파자리가 노약자석인가요? 51 letran.. 2013/04/18 11,666
244460 나라 빚 770조 육박 6 4대강 2013/04/18 1,634
244459 좀더 쉬운 표현은 없는걸까? 5 。。 2013/04/18 1,212
244458 인터넷 브라우저 구글 크롬 이란 걸 깔았는데용 10 ... 2013/04/18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