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페이스북 댓글 달았을 뿐인데 난....

정이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13-04-17 19:27:58

제 친구가 절더러 우울증이며

짜증난다고 전화로 퍼붓고 그 주변 지인에게 까지

제가 우울하고 무기력해 보인다며 뒷얘기 까지 해서..

오늘 너무 속상하고 다운되네요..

저는 전업이구요 결혼 이후로 쭉 살림 살고 있고

제 친군 원 운영하면서 대학 교수입니다.

바쁘게사는 제친구 눈에는 제가 그리 무기력하고 우울해 보이는지

틈만나면 저더러

왜 그리 힘이 없냐는 둥

너가 그렇게 우울하고 다운 되있으니

긍정적 에너지가 다 뺏겨서 나또한 힘이 빠진다는 둥

격려 해 주는 척 걱정해 주는 척 하면서

저를 못살게 구네요

대학 동기고 특수한 과라서

얽히고 섥혀있기 때문에 저 친구만 도려 낼 수 도 없을 뿐더러

밉고 싫은 자가 아니기에

제가 참는데

오늘은 제가 뭘 잘못한건지 의문이네요..

새벽녘에 친구 페이스북에 사진이 올라왔어요..

친구 중학생 아들 방 사진 이었는데,

뱀 허물벗듯 옷만 쏙 벗고 책상엔 어지럽혀진 책들

이불도 돌돌 말아 놓고

전쟁이라도 난 듯한 방사진에

우리 아들 녀석 등교 한 흔적.

전쟁 난 거 아닙니다~

라고 올렸더군요..

다른 지인들 모두 뭐

엄청나다..어찌 치우노..내아들이였으면 가만히 안둔다는 둥

이런 댓글이였는데 ..

저는 보자마자

어 저거 당연한거 아닌가?저나이때 아이들 특히 사내아이 같은경우는

더 하면 더했지 저정도 쯤이야..라는 생각에..

"뭐어때?저정돈 정상이야^^*"라고

남겼는데..

바로 밑 코멘트에

"웃긴다 야.이사진에서 정상 비정상을 논하는게 맞다고 보니?누구누구야"?

라고 달았더군요..

순간 저는 머쓱해서

쏘리...내가 말 실수 했나?^^좋은 하루 보내"

라고 재댓글 달았는데..

저녁밥 차릴 무렵에 전화와서

다시 그 댓글 논하면서 정상 비정상?말을 그렇게 하면 되냐고

너가 그러니까

우울한거지 라면서..

또 톡톡 쏘아 붙이네요

결혼 전 에너지 넘치고 패기 넘치고 이것저것 활동하는거 좋아하다가

결혼 후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애 키우면서 사는 게

자기 눈에는 그렇게 우울하고 무기력해 보이는지..

아무튼 오늘 기분이 좀 그렇네요...

지때문에 우울한건 알랑가 모를랑가...흑..

IP : 124.49.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4.17 7:46 PM (182.210.xxx.57)

    확 쏴부쳐버려요!
    별 거 가지고 시비네요
    그 친구 님에 열폭 망상증있나?
    그리고 뭐가 미안이에요?

  • 2.
    '13.4.17 8:14 PM (175.223.xxx.196)

    저두 전업주부이고 전 페북은 안하고 카스는 합니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가끔 들어가보는데
    제가 댓글단것 나중에보면 내가 맥을 끊어놓구나 할때가 있어요
    그냥보면 괜찮지만 그안에 있는사람이 볼땐 쟤왜저래 하겠다 싶을때가 있네요
    그당시는 모르겠는데 좀 시간이 지나서 오고가는 말들안에서 보면 그렇더군요
    아무래도 많은상황에 접하면서 살지않다보니 그런면이 있는것같아요

    친구가 과한지적을 했지만
    님도 다들 아이잘못을 말하면서 놀고있는데 님이 정상이다는말에 그위에서 놀던 사람들은 비정상이다라고 들을수도 있다는거죠
    저도 요즘그래서 분위기파악공부를 하네요

  • 3. 그친구 밥맛
    '13.4.17 8:22 PM (110.70.xxx.151)

    댓글만봤을때 원글님이 더 정상인듯
    그친구가 님을 괴롭히고있다고느낀다면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 4. ..
    '13.4.17 8:23 PM (1.241.xxx.27)

    이상하지 않은데요. 그상황은 정말 비정상정상을 논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더더욱 농담처럼 들리는 상황인데..
    그 말을 듣고 우리가 생각하는 비정상 정상을 생각하는 그 뇌가 이상한거 아닐까요?
    그녀의 인격이 의심됩니다.
    의심될땐 그냥 피하세요. 아리까리하다 내가 잘못한걸까. 가 아니라
    그녀가 잘못했다. 예의없고 나를 무시하는구나. 라고 분노하셔도 되는 상황입니다.

  • 5. **
    '13.4.17 11:14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구아들 정상
    그 친구 완전 비정상
    그런 말에 놀라서 미안하다고 하는 원글님보니 급우울

  • 6. 그 친구는
    '13.4.18 1:47 AM (119.148.xxx.153)

    님을 그동안 걱정해준게 아니고 무시했던거에요.
    그리고 "뭐어때?저정돈 정상이야^^*" 라는 댓글에 저런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친구라면 그친구가 님보다
    우울이든 뭐든 더 이상한 상태인 겁니다.
    그리고 님의 진짜 실수는 "쏘리...내가 말 실수 했나?^^좋은 하루 보내" 라고 재댓글을 단것입니다.
    님이 댓글을 이상하게 달았다고 인정하신거니까요. 그러니까 그친구가 기고만장해서 다시 전화까지해서
    님에게 당당하게 화를 내는 어이없는 상황이 생기죠.
    "웃긴다 야.이사진에서 정상 비정상을 논하는게 맞다고 보니?누구누구야"? 라고 친구가 댓글을 달았을때
    님이 강하게 댓글로 오히려 반박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90 나인...나인...나인... 6 프라하 2013/04/24 2,083
246789 알바를 하는데요.. 3 ... 2013/04/24 1,171
246788 남편이 내 엉덩이 만지며 한 말 19 쩝. 2013/04/24 21,742
246787 생각날때 남편유혹 어떻게 하나요? 19 부부 2013/04/24 12,594
246786 중1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6 웃자 2013/04/24 970
246785 유진은 나이들어 더 이뻐지는것 같네요. 31 ..... 2013/04/24 4,565
246784 네이버 메인페이지 뉴스스탠드 어떠세요? 8 .. 2013/04/24 688
246783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아이를 좋은 사람으로 키울자신이.. 9 힘들다..... 2013/04/24 1,844
246782 키톡에 글 좀 찾아주세요ㅠ ㅠㅠ 2013/04/24 790
246781 미국에 아마존쇼핑몰 일본제품 방사능수치 검사하고 들어가는건가요?.. 3 스프링 2013/04/24 1,689
246780 잘 된건데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11 음... 2013/04/24 3,971
246779 저 20일만에 6킬로 뺐습니다. 19 꾸꾸 2013/04/24 11,711
246778 바이오밀 궁금 2013/04/24 1,041
246777 웃으며 기분안나쁘게 하지만 확실하게 거절하는 방법은? 20 속상해요.... 2013/04/24 6,296
246776 에이고 . 또 글 지웠네 1 파란하늘보기.. 2013/04/24 1,270
246775 실비보험 이런경우.. 2 .... 2013/04/24 678
246774 내 연애의 모든 것 11 yaani 2013/04/24 2,430
246773 급질이요.. 아웃백에 스프요.. 14 아침 2013/04/24 3,166
246772 파주 운정지구 2년된 33평 11 영이네 2013/04/24 4,297
246771 '나인' 보시는 분들 모여보세요~ 26 ... 2013/04/24 3,356
246770 아는 사람이 시사저널 좀 봐달라고 하는데 어떤 잡지인가요?! 6 .. 2013/04/24 1,461
246769 유치가 있으면 매복이를 그냥 놔둬도 돼나요? 1 치아 2013/04/24 503
246768 잊기가 너무 힘드네요.. 5 토노 2013/04/24 2,090
246767 전주에서 어른들모시고 갈만한 음식점좀 소개를 2 전주맛집 2013/04/24 1,186
246766 100 일 갓 넘긴 아가 키우기...우울합니다.. 13 아기 엄마 2013/04/24 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