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페이스북 댓글 달았을 뿐인데 난....

정이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3-04-17 19:27:58

제 친구가 절더러 우울증이며

짜증난다고 전화로 퍼붓고 그 주변 지인에게 까지

제가 우울하고 무기력해 보인다며 뒷얘기 까지 해서..

오늘 너무 속상하고 다운되네요..

저는 전업이구요 결혼 이후로 쭉 살림 살고 있고

제 친군 원 운영하면서 대학 교수입니다.

바쁘게사는 제친구 눈에는 제가 그리 무기력하고 우울해 보이는지

틈만나면 저더러

왜 그리 힘이 없냐는 둥

너가 그렇게 우울하고 다운 되있으니

긍정적 에너지가 다 뺏겨서 나또한 힘이 빠진다는 둥

격려 해 주는 척 걱정해 주는 척 하면서

저를 못살게 구네요

대학 동기고 특수한 과라서

얽히고 섥혀있기 때문에 저 친구만 도려 낼 수 도 없을 뿐더러

밉고 싫은 자가 아니기에

제가 참는데

오늘은 제가 뭘 잘못한건지 의문이네요..

새벽녘에 친구 페이스북에 사진이 올라왔어요..

친구 중학생 아들 방 사진 이었는데,

뱀 허물벗듯 옷만 쏙 벗고 책상엔 어지럽혀진 책들

이불도 돌돌 말아 놓고

전쟁이라도 난 듯한 방사진에

우리 아들 녀석 등교 한 흔적.

전쟁 난 거 아닙니다~

라고 올렸더군요..

다른 지인들 모두 뭐

엄청나다..어찌 치우노..내아들이였으면 가만히 안둔다는 둥

이런 댓글이였는데 ..

저는 보자마자

어 저거 당연한거 아닌가?저나이때 아이들 특히 사내아이 같은경우는

더 하면 더했지 저정도 쯤이야..라는 생각에..

"뭐어때?저정돈 정상이야^^*"라고

남겼는데..

바로 밑 코멘트에

"웃긴다 야.이사진에서 정상 비정상을 논하는게 맞다고 보니?누구누구야"?

라고 달았더군요..

순간 저는 머쓱해서

쏘리...내가 말 실수 했나?^^좋은 하루 보내"

라고 재댓글 달았는데..

저녁밥 차릴 무렵에 전화와서

다시 그 댓글 논하면서 정상 비정상?말을 그렇게 하면 되냐고

너가 그러니까

우울한거지 라면서..

또 톡톡 쏘아 붙이네요

결혼 전 에너지 넘치고 패기 넘치고 이것저것 활동하는거 좋아하다가

결혼 후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애 키우면서 사는 게

자기 눈에는 그렇게 우울하고 무기력해 보이는지..

아무튼 오늘 기분이 좀 그렇네요...

지때문에 우울한건 알랑가 모를랑가...흑..

IP : 124.49.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4.17 7:46 PM (182.210.xxx.57)

    확 쏴부쳐버려요!
    별 거 가지고 시비네요
    그 친구 님에 열폭 망상증있나?
    그리고 뭐가 미안이에요?

  • 2.
    '13.4.17 8:14 PM (175.223.xxx.196)

    저두 전업주부이고 전 페북은 안하고 카스는 합니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가끔 들어가보는데
    제가 댓글단것 나중에보면 내가 맥을 끊어놓구나 할때가 있어요
    그냥보면 괜찮지만 그안에 있는사람이 볼땐 쟤왜저래 하겠다 싶을때가 있네요
    그당시는 모르겠는데 좀 시간이 지나서 오고가는 말들안에서 보면 그렇더군요
    아무래도 많은상황에 접하면서 살지않다보니 그런면이 있는것같아요

    친구가 과한지적을 했지만
    님도 다들 아이잘못을 말하면서 놀고있는데 님이 정상이다는말에 그위에서 놀던 사람들은 비정상이다라고 들을수도 있다는거죠
    저도 요즘그래서 분위기파악공부를 하네요

  • 3. 그친구 밥맛
    '13.4.17 8:22 PM (110.70.xxx.151)

    댓글만봤을때 원글님이 더 정상인듯
    그친구가 님을 괴롭히고있다고느낀다면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 4. ..
    '13.4.17 8:23 PM (1.241.xxx.27)

    이상하지 않은데요. 그상황은 정말 비정상정상을 논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더더욱 농담처럼 들리는 상황인데..
    그 말을 듣고 우리가 생각하는 비정상 정상을 생각하는 그 뇌가 이상한거 아닐까요?
    그녀의 인격이 의심됩니다.
    의심될땐 그냥 피하세요. 아리까리하다 내가 잘못한걸까. 가 아니라
    그녀가 잘못했다. 예의없고 나를 무시하는구나. 라고 분노하셔도 되는 상황입니다.

  • 5. **
    '13.4.17 11:14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구아들 정상
    그 친구 완전 비정상
    그런 말에 놀라서 미안하다고 하는 원글님보니 급우울

  • 6. 그 친구는
    '13.4.18 1:47 AM (119.148.xxx.153)

    님을 그동안 걱정해준게 아니고 무시했던거에요.
    그리고 "뭐어때?저정돈 정상이야^^*" 라는 댓글에 저런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친구라면 그친구가 님보다
    우울이든 뭐든 더 이상한 상태인 겁니다.
    그리고 님의 진짜 실수는 "쏘리...내가 말 실수 했나?^^좋은 하루 보내" 라고 재댓글을 단것입니다.
    님이 댓글을 이상하게 달았다고 인정하신거니까요. 그러니까 그친구가 기고만장해서 다시 전화까지해서
    님에게 당당하게 화를 내는 어이없는 상황이 생기죠.
    "웃긴다 야.이사진에서 정상 비정상을 논하는게 맞다고 보니?누구누구야"? 라고 친구가 댓글을 달았을때
    님이 강하게 댓글로 오히려 반박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655 나들이 계획 감사 2013/05/04 446
247654 서울대 미대 박사과정 들어갈라구요. 26 별똥별00 2013/05/04 14,259
247653 신라호텔 팔선 짜장 짬뽕 얼마씩 하나요?(급질) 8 서울 신라호.. 2013/05/04 4,984
247652 어른들이 쓰시기 좋은 2 어머니냄비 2013/05/04 507
247651 병 든 강아지 10 sadpia.. 2013/05/04 1,758
247650 잘츠부르그 5월 9일 휴일에 까페나 가게들 영업하나요? 1 000 2013/05/04 846
247649 남양우유 먹나요? 7 이아 2013/05/04 1,490
247648 제 집사람분이 77인데 저는 전혀 안뚱뚱? 해 보이는데요.. 40 조금이상.... 2013/05/04 11,489
247647 인천 검암 어떤가요? 13 이사고민 2013/05/04 2,713
247646 강릉 양양 주문진 쪽 싱크대 잘하는 곳 아시는 분 싱크대문의 2013/05/04 915
247645 고기가 육즙이 많을때... 7 궁금궁금 2013/05/04 823
247644 전 요새 젊은이들이 취업부분에 있어선 진심으로 안쓰러워요... 7 불쌍... 2013/05/04 2,104
247643 방송중 기절해버린 여자 아나운서 5 우꼬살자 2013/05/04 10,838
247642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 바이러스 어디에 많나 보니… ggg 2013/05/04 1,280
247641 백년의 유산에서..전인화가... 4 유산상속자 2013/05/04 3,831
247640 에센스 하나사면 한달 조금 더 쓰네요ㅠㅠ 7 샹그릴라 2013/05/04 2,638
247639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15 호박덩쿨 2013/05/04 2,898
247638 어제인가 무료사주 가르쳐주신분 너무 신기하네요... 17 신기함 2013/05/04 14,524
247637 초5 영어 학원없이 이떤 식으로 공부하는것이 좋은지 조언주세요 2 엄마표 2013/05/04 1,683
247636 비닐봉지 어디서 판매 하나요? 14 비닐 2013/05/04 11,390
247635 바보처럼살았군요 1 노래 2013/05/04 1,077
247634 해피콜다이아몬드후라이팬 괜찮나요? 5 ........ 2013/05/04 4,509
247633 INFP 잔다르크형 계세요? 18 san 2013/05/04 19,675
247632 노점상 철거, 아수라장된 서울 강남역 일대 25 참맛 2013/05/04 4,167
247631 어리석은 일이 후회될때 4 후회 2013/05/04 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