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소아과 고민했었는데...폐렴이래요

엄마되기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3-04-17 17:38:42

어제 자상하고 좋으신데 항생제 안주시는 소아과 다니면서 증세가 심해지는 아이 때문에 고민 올렸던 맘이에요...

 

어제 밤새 고민하다가....

증세가 너무 심해져서 그냥 다른 병원 갔더니

폐렴이라고 입원하자고 하시네요...ㅜㅜ

 

요즘 항생제 안주는 병원이 인기라...

왠만하면 안주면서 인기 정책을 펼치다가 심해지면 입원시킨다는 소문이 있네요...

 

믿었던 선생님께 배신 당한 느낌도 들고...

기침 심하게 하는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IP : 124.153.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엄마 되기
    '13.4.17 5:39 PM (124.153.xxx.8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38967&reple=10501426

  • 2. 원글
    '13.4.17 5:43 PM (124.153.xxx.88)

    마음에 납덩이 하나를 안고 있는 것 같아요
    하루종일 일도 안 잡히고 실수한 다른 직원에게 엄청 화냈네요...
    5년만에 첨 냈어요....

    계속 증세가 나빠지는 거 같아서 시간 쪼개서 계속 내원했는데...
    좋아졌다 괜찮아졌다고 하신 선생님이 너무 야속해요...

  • 3. 원글
    '13.4.17 5:45 PM (124.153.xxx.88)

    항생제 남용이 문제는 맞지만,

    제가 소아과 의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계속 증세가 나빠지고 열이 나는 아이에게도 안 쓰는 게 맞는 지

    아이가 많이 아프니까....
    선생님 원망을 하게 되네요...ㅜㅜ

  • 4. 저도
    '13.4.17 5:45 PM (112.152.xxx.82)

    폐렴은 감기하다 금방
    폐렴으로 옮아가기도 해서~
    딱히 의사샘 잘못이라고 하기도 그래요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오전에 병원 다녀왔는데‥오후에ㅈ기침소리 이상해서
    다시갔더니 폐렴이라고~ 기관지 약한아이들 특징이라고 하셨어요‥
    저도 항생제 덜주는 병원 다녔어요

  • 5. ///
    '13.4.17 5:46 PM (112.149.xxx.61)

    인기를 얻겠다거나 상술로 항생제를 안쓰지는 않는거 같아요
    오히려 엄마들 빨리 낫는걸 더 좋아해서
    그런거 밝히는 의사면 항생제 처방 더 잘 하던데요
    항생제 안쓰시는 분들은 나름 소신있는 분들이던데

  • 6. 원글
    '13.4.17 5:49 PM (124.153.xxx.88)

    이렇게 오해하는 거 선생님께서 아시면 제가 야속하겠죠?

    댓글들을 보니 마음이 가라앉네요...

  • 7. 근데
    '13.4.17 5:53 PM (211.114.xxx.82)

    폐렴아니어도 폐렴이라고 하는 경우도 봤네요.
    무조건 입원시키라고..

  • 8. 루비
    '13.4.17 6:01 PM (112.152.xxx.82)

    마음 가라앉히시고 입원시키셔요
    입원하면서 계속 링거맞고·간호사샘 밤·낮으로 계속 체크해주시고
    의사샘 몇번씩 와보시고‥훨씬 안정감있어요
    엄마가 불안정하시면 입원수속·입원준비시 아이가 더 불안해하고 겁내게 됩니다·
    마음 가라앉히시고 빠른회복 기원드려요

  • 9.
    '13.4.17 6:20 PM (211.201.xxx.156)

    무조건 항생제를 안주기보다 필요할때만 주는 병원이 좋은거죠. 평상시 아이상태에 맞게 잘 처방해준 병원이면 이번엔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들 기관지는 약해서 그리 된 걸 수도 있으니 믿으시고... 그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꼭필요한때조차 항생제 약 처방을 하지 않았던 병원이면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저도 항생제나 약 잘 안주는 병원다니지만 경우에따라선 약 바로 주실때도 있어요. 그럴땐 먹으면 정말 잘 나았구요. 엄마잘못 아니니까 속상해하지 마시고 아이 입원하면 엄마도 힘드니 기운내세요. 얼른 나으면 좋겠네요.

  • 10.
    '13.4.17 7:41 PM (14.63.xxx.123)

    열나면서 폐렴으로 넘어간 건 맞는 듯 싶네요,,애들 감기는 이래서 다 나을 때까지 안심이 안되죠. 굳이 위안을 드리자면 병이란 게 바이러스의 세기와 면역력과의 상관관계라 항생제를 먹였다하더라도 폐렴갈려면 간다는 거죠.....그만큼 애들은 병의 진행이 빠르기도 하구요.... 엄마도 아기도 고생인데 털어버리고 빨리 나을 생각에 집중하세요.....퇴원하고도 푹 쉬게 해주고요....

  • 11. 그런데요
    '13.4.17 8:22 PM (121.124.xxx.15)

    항생제는 세균에 대한 약이고요. 바이러스는 잡을 수 없어요. 항바이러스제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고요. 그래서 감기에는 항생제를 안쓰는 게 맞고요.

    감기에 부차적으로 콧물 등에서 세균이 번식해서 중이염이나 후두염, 폐렴 등이 생기면 그때 항생제 쓰는 거고요. 염증은 세균 때문에 생긴 거니까요.

    그러니까 폐렴이 아직 안되었을 때는 항생제를 안주는 게 맞고요.

    제가 의사는 아니니까 폐렴은 잘 모르지만

    중이염은 실제 90%이상은 항상제 없이도 저절로 낫기 때문에 심지어 중이염이 걸려도 항생제를 안먹어도 90%는 괜찮은 거지요.
    그런데 10% 경우 항생제가 필요하고, 그 10%와 90%를 구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중이염이 걸리면 항생제를 무조건 주는 거라고 하버드 의대 나온 의사가 얘기해줬어요.

    의사 의심하거나 원망할 이유 없는 거 같아요. 의사가 신도 아니고, 병을 예방할 수도 없는 건데요.

  • 12. 그런데요
    '13.4.17 8:26 PM (121.124.xxx.15)

    한국은 염증 생기기 전에도 무조건 항생제 남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던 거고요.

    그리고 만6세 이전에는 감기 대증요법으로 주는 약도 (기침약 콧물약 등등) 효과 없는 걸로 밝혀져서 미국에선 팔지 않아요.
    차라리 꿀물이 더 좋다고 그래서 요즘 꿀물에 뭐 좀 넣은 거 약처럼 비싸게 돈받고 팔더군요.

    대부분 아이들 병은 심한 염증성이 아닌 이상 집에서 쉬면서 물 많이 마시고 하면 시간 지나서 낳는 거니까, 또 폐렴 한두번은 병원에 잘 다녀도 걸리기 십상이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옛날에 미국에서 애 키울 때 수족구 걸렸길래 병원 갔더니 바이러스 성이라 약도 없는데 병원에 왜 왔니? 해서 -_-;; 수족구가 맞는지 확인하러 왔지~ 하니까 응, 맞어, 그러니까 이제 집에 가~ 하더라고요.ㅎ

    그래서 저는 이제 바이러스 성 병 (장염, 감기, 수족구 등등)은 병원에 안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879 무례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13 언젠가 2013/04/29 3,114
245878 보험설계사가 제 인적사항을 알면.... 4 혹시나 2013/04/29 1,636
245877 경기권 공립외고,지원자격이요.. 3 감사해요 2013/04/29 1,191
245876 전철에서 개 뒷목 잡고 다니는 영감님 5 ... 2013/04/29 1,564
245875 저도 도우미님 급여수준 문의드립니다.^^ 2 ..... 2013/04/29 1,049
245874 스마트폰 해킹방지와 대책 1 gosid 2013/04/29 794
245873 증류.. 결정..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중등과학 2013/04/29 332
245872 남녀관계에 대한 명쾌한... 1 팟빵라디오 2013/04/29 813
245871 집에있으면 속에 천불난다며 나가 다니시는 시어머니 22 ..... 2013/04/29 5,029
245870 6주...계류유산후 몸조리...어찌하는건가요? 10 ... 2013/04/29 22,375
245869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참 재밌네요! 2 호박덩쿨 2013/04/29 1,329
245868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바랍니다"? 존칭어로 다.. 4 국어어려워요.. 2013/04/29 1,032
245867 글쓰기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해요!! 3 도리돌돌 2013/04/29 1,072
245866 내 입장이 참 애매하네요 34 혼란심난 2013/04/29 15,312
245865 블로그 여쭤봐도 될까요? ^^;; 두오모 2013/04/29 1,065
245864 타이레놀 진짜 화나내요. 6 엄마 2013/04/29 2,814
245863 안행위, 대체휴일제법 표결처리 진통(종합) 세우실 2013/04/29 385
245862 수퍼맨운동 내갈비뼈 수퍼맨 2013/04/29 544
245861 혹시 ME모임을 아시는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천주교 2013/04/29 828
245860 장안동 정애샤브샤브 맛있나요? 2 ᆞᆞ 2013/04/29 1,450
245859 병원 내 커피숍, 어떨까요? 5 ........ 2013/04/29 2,183
245858 중2 외고 4 봄날 2013/04/29 1,455
245857 타은행 상관없죠? 1 계좌이체 2013/04/29 552
245856 에구...점점 번지는 기미 어쩌나요? 8 40대중반 2013/04/29 3,222
245855 펀드 어쩔까요? 1 베이비메리 2013/04/29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