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 남친의 이 말

mar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13-04-17 15:22:04
"누군가의 가슴속에서부터 울리는 외침을 나는 알지 못했다."

이 말 무슨 뜻일까요?

헤어진 남친입니다. 헤어진 지 딱 6개월이 되던 날 카톡 프로필을 저렇게 바꿔놨더군요.

그 때 남친이 사는게 힘들다고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저도 연락을 끊었습니다. 

어차피 만나봤자 언젠가는 제가 자기같은 남자 떠날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난 너만 있으면 그 무엇도 필요 없다,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다, 이렇게 헤어지면 니가 후회한다, 고 

말을 했어요. 그러나 완강하더군요. 자기는 보고 싶어도 절대 다시 접근하지 않고 꾹 참을 거라고....  

남친은 대학을 못 갔고 지금도 집이 많이 어려워요. 저와 조건 차이가 너무 크다고 주위에서 말렸고요. 

그래도 사람이 성실하고 재주가 많은데다 둘이 말을 안하고 가만히만 있어도 마음이 통하던 사이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3개월 째엔 "언제나 그립고 고맙다"라고 되어있더군요.

자기가 먼저 연락 안하는데 제가 나서서 연락하기는 싫고... 그래도 너무 보고 싶고...

저는 제 능력으로 남친과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IP : 61.74.xxx.1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연
    '13.4.17 3:28 PM (122.37.xxx.51)

    이 아니었던 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극히 이기적이라서...사랑하면 절대상대를 위해 놓아주지 않는다고 믿어요.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입니다.

  • 2. ...
    '13.4.17 3:30 PM (180.231.xxx.44)

    님이 미련이 남아서 크게 의미부여를 하시는 것 같은데 솔직히 카톡에 저런 말귀들 큰 의미없어요.

  • 3. 라누
    '13.4.17 3:32 PM (125.176.xxx.5)

    님이 그리워서라고 해도, 방법이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사랑하는데, 자존심이 무슨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만.. 원글님이 보고 싶고, 만나고 싶으시면 연락하세요..
    누구나 다 모자랍니다. 좀 모자라면 어때요..

  • 4. ...
    '13.4.17 3:32 PM (211.179.xxx.245)

    원글님 두고 하는 말 아니에요
    다른여자일꺼에요;
    남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안해요
    본인 조건이 여자보다 못하더라도 말이죠
    다시 잘해보고 싶었다면 진작에 남자가 연락했겠죠
    얼른 정신챙기시길 ;;;

  • 5.
    '13.4.17 3:36 PM (39.7.xxx.109)

    연락하지 마세요.
    어긋난 인연을 이어려고 하면 악연이 됩니다.

  • 6. 가지못한길에 대한 미련
    '13.4.17 3:37 PM (1.233.xxx.45)

    사람은 가지 못한길에 대한 미련을 갖는대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 아련한 이유가 그거때문 아닐까요?
    설령 저 대상이 원글님이라 할지라도, 남친은 그 시절의 원글님을 떠올리는거지. 현재의 원글님을 떠올리는건 아니에요.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남친은 그 시절이 아름답게 기억되는거지 원글님때문만은 아니라는거죠.
    원글님은 이제 그 시절의 배경이 된거에요.

  • 7. mar
    '13.4.17 3:43 PM (61.74.xxx.151)

    제 얘기는 맞는 거 같습니다. 지금 여자는 없다고 하더군요. 거의 폐인이 됐다고 누가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걸 듣고 저러는 거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배경이 된 거 같다는 말씀도 맞는 거 같구요.

    저는 지금 집에서 선보라고 해서 만난 남자랑 약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저 남자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요.

    지금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어요.

    적극적으로 잡아주면 좋을 거 같은데 너무 비겁하네요...

    그게 물론 제 팔자 망치는 길이 될지도 모르지만 이대로 결혼하면 후회로 일생을 보낼 거 같습니다.

    살다 보니, 그리고 주위에서 아는 사람들을 봐도 조건 맞추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는게 더 행복할 거 같아요.

  • 8. ㅁㅁ
    '13.4.17 3:46 PM (61.37.xxx.198)

    글쎄...전 윗분들의 의견과 반대인데요...
    저도 님처럼 간절히 잡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요...카톡의 글들은 경우에 따라서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 카톡의 글들은 대부분 그가 봐줬으면 하고 올린답니다...그 외의 다른 사람한테는
    전혀 의미가 없는거죠...
    그 남자분이 봐줬으면 하는 대상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미심장한 멘트인건 분명합니다.

  • 9. ---
    '13.4.17 4:12 PM (220.118.xxx.3)

    님한테 하는 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10. ...
    '13.4.17 4:20 PM (122.161.xxx.123)

    그 말이 님을 향한 마음이라고 한들 행동하지 않는 자의 잡설일 뿐이에요.
    남자든 여자든 남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고 기다리면 남 처분을 바라고 있는 거 답답하지 않나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저러면 어쩌실 건대요?
    그때마다 님이 업고 뛰실건가요?
    매사가 그럴 겁니다.

  • 11. 남자사람
    '13.4.17 4:23 PM (121.162.xxx.41) - 삭제된댓글

    남자분 혼자만의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남자분이 헤어지자고 했고 글쓴이 분이 이런 저런 말을해도 결론은 헤어진거죠?

    그냥 놔주세요

    그 분이 그립고 다시 만나고 싶을수도 있지만 ..

    남자분이 떠난다는데 어쩌겠어요 현실을 받아 들이셔야죠..

  • 12. 여기서
    '13.4.17 7:37 PM (194.94.xxx.32)

    이곳에서 질문하는 것 보다,
    살짝 만나 보세요.

    그리고 다 털어놓고 말씀하시고
    그 분이 다가오신 그 후에 고민하셔도 괜찮아요.

    어설픈 자존심에 사랑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 13. 거울공주
    '13.4.17 10:51 PM (223.62.xxx.105)

    한번 연락 해보세요
    망설이지마세요
    부딪히셔야 후회없어요
    여기서 3자들에게선 답이 없지요
    본인이 ~~~~~~

  • 14. ...
    '13.4.18 2:34 AM (60.33.xxx.227)

    헤어진 사람 카톡프로필, 미니홈피 등 보는 것
    정신건강에 그닥 좋지 않은 것같아요.
    그 남친분이 님 카톡프로필에 관심가지도록 해보세요.
    "전남친" 이란 단어는 덧없는 거에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826 49재 정성스럽게 모셔주는 절 어디있을까요? 분당에서 멀지 않은.. 5 궁금 2013/04/29 1,630
245825 [원전]서대문구, 30일 방사능 오염 수산물 청책토론회 개최 2 참맛 2013/04/29 903
245824 백년의유산~심이영은 이제 안나오나봐요 9 드라마 2013/04/29 4,605
245823 흑채사용법 알려드립니다. 니나누 2013/04/29 3,552
245822 다단계나 영업직은 모두 돈을 종교화하는게 맞아요 2 ... 2013/04/29 854
245821 요즘 딸기 달고 맛있나요? 2 제철과일 2013/04/29 1,007
245820 다리에 털이 많은 중3남자아이.. 괜찮은거죠? 2 급걱정 2013/04/29 858
245819 80년대 어린이잡지 부록에서 본 이 만화 아시는 분? 3 만화 2013/04/29 1,202
245818 베스트글보고.. 시댁에 저희애들 사진도 없어요.. 13 .. 2013/04/29 2,697
245817 눈썹 자연스럽게 잘 그리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7 눈썹 2013/04/29 2,459
245816 지하철 분실물 .. 2013/04/29 373
245815 장상피화생인데.... 2 연정엄마 2013/04/29 2,023
245814 롤매직기 써보신분 스노피 2013/04/29 666
245813 아이위해 꼭 하시는 교육 있으세요? 10 ... 2013/04/29 2,128
245812 나인 15회 예고- (스포주의) 3 선우좋아 2013/04/29 1,554
245811 어제 아빠어디가 보고 돌이켜본 제어린시절 7 거울 2013/04/29 2,229
245810 고압적인 잔소리에는 어떻게 대처하나요?? 1 ... 2013/04/29 688
245809 선물용 초코렛..뭐가 좋을까요? 3 40대 2013/04/29 818
245808 자녀들 중간고사 기간에 점심 뭐해주세요? 6 점심 2013/04/29 1,706
245807 요즘 은행들 홈페이지 디자인 바꾼곳이 많네요. 1 .. 2013/04/29 494
245806 그많은 농약은 다 어디에 쌓이고 있을까 1 충격과공포 2013/04/29 696
245805 일원동 근처 어버이날 가족들 식사 할곳 없을까요? 4 .. 2013/04/29 688
245804 82에도 국정원 일반인 보조요원들이 있나요? 5 참맛 2013/04/29 794
245803 일억 예금 한달 이자가 얼마 나와요? 3 이자느 2013/04/29 17,004
245802 당당한 계약직은 딴나라 얘기…우린 '미스김' 아니라 '정주리' .. 1 세우실 2013/04/29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