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pd수첩 자식빚에 우는 부모들...

ㅇㅇㅇ 조회수 : 4,844
작성일 : 2013-04-17 13:31:44

다시보기 하는데, 너무 갑갑하네요.

이런일이 꼭 남의 일이라는 보장도 없고,,

우리야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낳아도 하나만 생각해요.

워낙 없이 빚으로 시작해 맞벌이 하면서 겨우 갚아나가고 앞으로 신랑이 어떤 사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눈을 떼지 못하고 봤네요.

사실 지금도 절대 부모님 돈은 그냥 용돈정도라도 안받을려고 해요.

농사지으면서 자식 셋을 대학까지 시키신 시부모님 이제 그 연세에 쉬실법도 한데, 다들 고만고만한터라

용돈도 많이 못드리고,,,, 작년에 전세 대출때문에 고민하다가 어머님이 좀 주신다는데 받을까...갚으면 되지 생각했는데

안받길 잘한거 같아요...우리가 어떻게어떻게 해서든 은행 대출 갚고, 이제 저희힘으로 온전히 섰거든요.

시부모님 돈 받을땐 무슨 벼룩에 간빼먹는거 같다는..;;;

친정은 좀 부유한 편이지만,, 아빠도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노후 자금이라 혹여나 오빠들이 사업한다고 하면

절대 돈 빌려주지 마시라고 당부당부 하긴 했는데,,,

친정 오빠들도, 우리 신랑도....다들 사업의 꿈을...ㅠㅠ

방송보면서, 어쩌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일일수도 있다는 생각하니 오금이 저려오네요.

나이 70,80에, 자식들 사업자금 대주시고 빈털털이 되서 ....폐지 주으러 다니시는거 보니, 맘이 너무 아프네요.

IP : 116.127.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해요
    '13.4.17 1:45 PM (58.78.xxx.62)

    보면 그것도 다 성격같아요.
    그렇게까지 하면서 죽을때까지 자식한테 퍼붓고 그러다 자식 바라보고
    자식은 아무것도 안하고. 그때 되어서야 자식 원망해서 뭐해요.
    결국은 부모 스스로 그렇게 만든거나 다름 없는 거 같고 그래요.

    아주 기본적인 것은 해주되 본인 노후를 생각해야 하는데 끝없이 퍼주니...

    요즘은 더할걸요.
    애가 한, 둘이 전부라 더 애한테 집착하고 퍼주는.

  • 2.
    '13.4.17 1:55 PM (59.7.xxx.88)

    지금 자식키우는 세대들은 더 문제죠
    노후대책 생각안하고 자식교육에 올인하고 물질적으로 지나치게 풍요롭게 키우잖아요
    그 아이들이 자라서 어떻게 경제적으로 부족한걸 받아들이고 살겠어요

  • 3. ,,,
    '13.4.17 1:58 PM (119.71.xxx.179)

    자식이 달라고하면 어지간하지 않고서야 줄걸요..안주면 욕하잖아요-_-;;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키우기도하고, 안모으고 쓰는분위기..

  • 4. ??
    '13.4.17 2:05 PM (39.113.xxx.229)

    현금을 갖고 있는것보다 매달
    받을수있게 해놓으라고 하더군요

  • 5. ......
    '13.4.17 2:17 PM (58.143.xxx.100)

    보면서 불쌍하다고 혀차다가. 막바지에 결국엔 자식대신해서 대출받아주고
    죽겠다고 부채 탕감받는거 보니까 열받대요.
    그거 뭐죠? 남의 돈 빌려서 자식 아가리에 채워주고 못갚겠다 우거지상하고
    탕감 받아서 결국엔 남의 자식 어깨에 짐지워주는건?
    빚 8천 안갚고 유들대는 아들새끼 보니까 건강 나빠지기 전에 왜 콩팥 팔아서 갚을 생각은 안하는지.
    저것도 결국엔 감성팔이 하는구나 싶어서 짜증났어요.
    생활비 돌려막다 빚지는것도 아니고 옘병 사업한답시고 돈 가져간거 그런것 까지 왜 나라에서 책임을
    져줘야 하는건지.
    이러다가 자식이 주색잡기에 빠져서 빚지면 부모가 갚다가 것도 안되면 다 파산신청 받아줘야 합니까!!

  • 6. 솜사탕226
    '13.4.17 2:24 PM (1.229.xxx.74)

    일부러 고등아이랑 같이 봤어요 남편은 왜 우울한거 보냐고 구박하고 .. 남의 속도 모르고 말예요

  • 7. ...
    '13.4.17 2:27 PM (121.145.xxx.221)

    주위에 아들한테 다 퍼주다가 지금 말도 아닌집 있는데
    자식도 불치병이지만 부모도 문제더라구요
    해달라는거 다 해줍니다 그냥 서민이예요
    부모 퇴직금,서민아파트 다 날려도 자식 기죽이기 싫어해요

  • 8. ....
    '13.4.17 2:39 PM (58.143.xxx.100)

    그니까요. 뭐 저런 문제는 사회구조적문제도 아니고 그냥 집안일이잖아요. 가정사요.
    개인의 선택이고 판단인데. 왜 그걸 정부에다 해결해주길 바라냐 이거죠.
    그리스가 imf 도움 받으려면 이거 고치고 이거 감시받고 그래야 한다고 치사하고 더러워서
    안받는다고 내팽개쳤잖아요.
    하물며 국가간에도 이 난리인데 .
    우리나라는뭐 그런거 없나요? 걍 빚만 탕감시켜주면 그만인가요?
    차후에 또 그런일 생기지 말란 법이 없는데?
    아버지 인터뷰 보니까 진짜 짜증나대요.
    아들한테 총 들어간 돈이 2억이 넘던데.. 나중에는 자기 명의로 대출까지 해주고.
    그거 파산신청하면서 이것저것 서류내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번거롭고, 심정적으로 자괴감들어서?)
    하는데 진짜 웃겼어요. 남의 돈 벌기도 힘들어죽겠는데 그럼 남의 돈 빌려놓고 안갚는건
    더 쉬울줄 알았나?

  • 9. 공감
    '13.4.17 2:43 PM (122.37.xxx.51)

    보는내내 우리나라 부모는 왜 저러나 싶었어요
    제발 독립시키세요 경제적으로도
    생활비에 사업자금까지 손주까지 봐주고 좋은소리 못듣는다는 하소연도 답답하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위에분 말씀처럼 내자식에 다 퍼주고 내생활은 나라에 구원요청하는것 너무 하잖아요
    이제 나라에서 갚아주겠다고 나선것도 한심하고
    울어야할사람은 저 부모들이 아니라 성실하게 사는 국민입니다

  • 10. ....
    '13.4.17 2:49 PM (58.143.xxx.100)

    울어야 할 사람은 저 부모들이 아니라 성실하게 사는 국민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

    똑같이 없어도 내 자식들한테 못해주는거 가슴치는 부모도 많아요.
    그걸 빚까지 져서 도와주고 나중에 딴소리하고 나라에 책임져달라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완전 사기꾼기질있는건데.
    자식이 부모돈 가져가서 오리발 내미는거나
    부모가 빚내서 자식주고 나중에 파산신청하는거나 오십보백보던데요.
    프로그램은 완전 망나니 자식이 부모 등꼴 빼먹는것처럼 보여주던데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 허세든 체면이든 일단 쓰고 남한테 덤탱이 씌우는건 똑 같습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43 역시 국회의원들 나서면 될일도 안된다.. .. 2013/05/09 397
249542 문법 질문요~ 4 영어 2013/05/09 369
249541 명품 사는거 안좋게 보는 이유가 뭔가요? 4 2013/05/09 1,098
249540 화장과 성형의 차이점이 뭔가요? 4 ㅇㅇ 2013/05/09 823
249539 중1 남아 교복안에 입을 흰면티 사이즈 뭘로 살지 고민. 5 교복준비 2013/05/09 944
249538 초1남자아이 얼굴 자주할켜서 상처가 생겨오는데요 1 속상함 2013/05/09 589
249537 지루성 피부염 가진 분 계신가요? 갑자기 도질 때 나름의 처방법.. 17 ㅇㅇ 2013/05/09 7,207
249536 눈화장안하는 분들 있나요 18 ㅇㅇ 2013/05/09 8,648
249535 고속도로 화장실이나 사람 빈번히 들어가는 공중 화장실에서 6 여자분들 어.. 2013/05/09 1,592
249534 인터파크에서 항공권 구입해보신분 4 .. 2013/05/09 2,367
249533 명품 명품 하는 게 좀 이해가 안 가는게요 21 ..... .. 2013/05/09 3,892
249532 펌프같은걸로 물을 뺄 수 있는 도구가 있나요? 2 ... 2013/05/09 340
249531 동양란 화분이 많은데요..오늘같은 비 맞아도 될까요? 9 에고.. 2013/05/09 1,056
249530 감자를 심었거든요. 3 집에서 2013/05/09 575
249529 LG가 불났다 내용 들어 보셨어요? 5 ㅎㅎㅎ 2013/05/09 2,351
249528 스승의날 선물 뭐 하세요? 3 ᆞᆞ 2013/05/09 1,716
249527 크림스파게티가너무달아요~~ 5 네스퀵 2013/05/09 839
249526 [추모4주기 기념바자회]5.3~5.19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믿음 2013/05/09 599
249525 컵스카웃 물품 모두 사야 하나요? 2 웃자 2013/05/09 503
249524 서울대학병원 미모의 여의사... 55 홍두아가씨 2013/05/09 29,568
249523 쇼트케익 예쁘게 잘 자르는 법 있나요? 6 어렵다 2013/05/09 1,516
249522 영화 렌트 2 thotho.. 2013/05/09 341
249521 초등1학년-고등3학년 자녀를 두신분들~해외여행관련설문조사입니다... 2 포포퐁 2013/05/09 831
249520 5학년 여자애들 머리감고 혼자 말리나요 말려주시나요 8 .. 2013/05/09 1,081
249519 커피.. 적정가격 좀 봐주세요~ 7 seren 2013/05/09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