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 오전쯤에 글 적고 회원님들이 입을 모아 위금한 상황이라 한소리하셔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가시 빠진다고 전에 약국에서 들었던 말을 괜히 믿었나보다 싶어
소아과부터 데려갔어요.
동네 소아과에 전화해서 가시도 빼주냐고 여쭸더니 간호사가 네, 그래서요.
의사 선생님이 보시곤 한두개 정도면 바늘로 빼겠는데
이건 너무 많아서 피부과를 가셔야겠다 해서 나와서 피부과를 갔어요.
6살된 저희 딸이 좀 겁을 내하니 선생님이
니가 힘든게 아니라 이걸 다 뽑을려면 이제부터 내가 힘들거야..하시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가시 박히면 무조건 빨리 와야된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들어가버리기도 하고 염증도 생길수 있대요.
이젠 속시원히 다 빼고 후련해졌어요.
남의일이라고 지나치지 않으시고 한마디씩 관심가져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저또한 뒷일을 알려드려야겠다 싶어 적었어요.
회원님들, 정말 따스한분들 많으세요ㅠㅠ..
아울러 저도 너무 긍정적이고 안일한 생각을 좀 고치고
발빠르게 대처해야겠다 싶구요.
가시빼러 병원가면 너무 유별나다 하지 않을까 괜한 생각을 했어요.
엄마가 할수 없는건 무조건 도움을 받아야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다시한번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뜻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