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별로인 남자애들 나중에 어떻게 사나요?
1. 답글이아니라 죄송
'13.4.16 10:41 PM (211.36.xxx.254)차라리 장사 잘하는 재주라도있음 훗날 돈이라도 잘벌죠
뭐든 타고나는게 중요한거같아요2. Duarf
'13.4.16 10:43 PM (180.227.xxx.153)세상일 모르는겁니다.
공부가 유일한 성공의 척도는 아니에요
고등학교떄 전교 꼴지에서 +_ 10명내외로 놀아도
대학교수 할수있고 그런세상이에요3. 가키가키
'13.4.16 10:44 PM (39.7.xxx.20)공부잘하다가 대학 잘 나와도 구질구질하게 사는경우도 있고,공부 꼴찌하다가 성공하는경우도 있고.사람사는걸 그리 공부하나도 단정짓나요? 나이가 어리신가?
4. 애들키우다보면
'13.4.16 10:44 PM (180.182.xxx.109)나름 재능 보이지 않던가요?
그냥 뭐를 하던 본인 밥벌이는 하고 살거같던데요.
우리애들도 그닥 공부에 취미도 없고 재능도 없어보여요.
그래도 지들 밥벌이는 하고 살겠지 하고 살아요.5. 그리고
'13.4.16 10:45 PM (180.182.xxx.109)공부를 월등히 잘하지 않는다면
그냥 요즘 다들 남 딱깔이 아닌가 싶어요
개천용은 옛말이고..
고만고만한 애들은 금수저 물고 태어난 애들 내신이나 올려주는 역활이나 하지 뭐..6. ...
'13.4.16 10:46 PM (1.241.xxx.27)님..여기 82회원도 수천명정도는 되잖아요. 그중에서는 상위1프로만 있었을까요?
반에서 10등 20등한 분은 정녕 남녀 모두 없을까요?
우리 모두가 공부 무지 잘한사람만 있고 공부 못한 회원들이나 배우자는 한명도 없을까요?
뭐 중소기업..이런데.
그런데는 이상한곳인가요?7. 현실
'13.4.16 10:47 PM (58.124.xxx.210)불편하지만. 요즘 고1아들놈보면서 매일 생각하게 됩니다.
저놈..밥벌이나 할수있을지.지금은 부모밑에 있지만.
나중에 어떻게 살아갈지 참 걱정이 되네요.에휴8. ,,,
'13.4.16 10:48 PM (119.71.xxx.179)원글님 학교다닐때를 생각해보세요. 주변까지 죄다 스카이라 모르겠다면 몰라도.
9. 근데
'13.4.16 10:52 PM (220.72.xxx.145)지금을 살고 있는 학교다닐적 저희와 지금 아이들이 사회나갈때 그 시절은 많이 다른것 같은데요...
그나마 현재 3-40대들은 학창시절 성적과 상관없는 반전?이나마 조금이나마라도 있었던 세대 같구요..
요즘은 글쎄요.. 모르겠어요.. 얄짤없이 저급노예화시켜버리는 구조인것 같아서10. 음
'13.4.16 10:55 PM (58.240.xxx.250)예전 어른들 말씀처럼 기술 배우면 되죠.
어설픈 화이트칼라보다 더 탄탄한 기술직들 많잖아요.11. 이글..낚시인가요?
'13.4.16 10:58 PM (211.219.xxx.103)공부 못하는...이라니...10등~20등...그사이가 열명이나 되는데
1~9등은 공부 잘하는?...그냥 아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꼭 공부를 잘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이렇게 얘기하는 부모밑의 아이가 안쓰러울뿐...
내아이라면 절대 공부못하는 아이 뭐하고 사냐고
묻지 못할거 같아서요...
1%라는 이들이 소모품 대할때 하는 얘기랑 뭐가 다른지...
그 마음 제발 아이에겐 내색 마세요...
대학 못간 제 중학동창 1인 자영업으로 1년에 5~6억을 벌더군요...
물론 돈 벌이가 세상의 기준이란 얘긴 아니구요...
그냥 그렇다구요...12. ....
'13.4.16 11:00 PM (125.129.xxx.122)저는 둘째,셋째 댓글처럼 막연한 희망을 불어넣어달라는 의미에서 글을쓴게 아니에요. 당연히 공부 못해도 성공하는경우도 있고 공부 잘해도 구질구질하게 사는경우 있겠죠 이런식의 교과서적인 진부한이야기 말고요.
정말 담담하게 묻는건데요, 반에서 10~20등 하는애들이 '평균적으로' 사회에서 어떤 인생을 사는지를요.
원글 속의미도 평균적이고 대체적이고 보편적인게 궁금한건데 예외적인 사례를 가져다 들이미는건 대체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어요 ;13. 남초사이트 왈
'13.4.16 11:01 PM (14.52.xxx.59)전교에서 3~5명 정도가 공부로 먹고살고
나머진 자기 생활력이래요
좋은 학교는 더 퍼센트 높겠지만 대략 1퍼센트정도가 정설같아요14. ..
'13.4.16 11:11 PM (116.126.xxx.88)요샌 한반이 몇명인데 10-20등이
밥벌이 걱정할정도로 공부 못하는건가요?
저랑 남편, 30대 중반, 45명정도 정원이었던 지방학교에서 10-15등이었구요. (운좋으면 가끔 10등안도...)
우리땐 이정도를 중상위라고 불렀구요
지방국립대 무난하게 들어가 졸업하고
삼*반도체 거쳐 공기업, 공무원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맞벌이로 많이는 못벌지만 굶어죽을 걱정은 안하는데..15. ...
'13.4.16 11:12 PM (110.14.xxx.164)대학가서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잘 사는 경우도 많아요
서울대 나온다고 다 잘 사는것도 아닌지라...16. 음
'13.4.16 11:22 PM (78.51.xxx.46)머리는 나쁘지 않은데 공부에 적성이 없어 학교성적은 별로인 사람들, 남에게 의지하려는 성격만 아니면
알아서 밥벌이는 하고 살아요.
그런데 요즘 한국아이들은 부모의존적인 성향이 강해서 (부모들이 그리 키웠죠)
뭘 하려는 의지가 부족해보이던데요.17. dd
'13.4.16 11:49 PM (180.65.xxx.125)공부머리도 있지만 혹시 일머리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일머리라는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막내동생 공부 증간이하였지만 20세 중반되면서 일머리가 있어서 지금 하고 있는일에 두각을 들어내내요.
위로 형이 공부 무척 잘했고 지금 공무원(조금 되기어려운 직급의 공무원) 인데 제가 볼때는 남동생이 나중에
훨씬 더 발전 가능성이 많아보여요. 아이들을 믿어주고 그저 울타리가 되어 주는것 밖에 할수 있는게 없어요.
제 아이들도 딱 님이 말하는 그정도 실력의 아이들인데 많이 내려놓고 아이의 성향을 잘 보고 있어요.
밥 굶고 나중에 늙은 제게 손벌릴것 같지는 않아요.18. ...
'13.4.16 11:57 PM (125.131.xxx.46)윗분 말씀에 동의... 일머리 혹은 생활머리... 그런게 있어요.
공부 못해서 중소기업에 턱걸이로 들어가도 일머리되서 주는 일 잘 해내고 성실하고 의욕적이면 치고 올라가요.
주는 일 다들 잘하지 않나 싶으시겠지만...
도대체 쟤는 여태 밥 먹고 뭐하고 살았냐??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애들이 태반이에요.
말귀도 못 알아듣고 일도 못하고 마무리도 못해요. 성실하지도 않아요.
욕심은 많아서 누구는 대기업에서 놀면서 3천씩 연봉받는다는둥 그런 이야기나 하고 인터넷 쇼핑이나 하다가 퇴사합니다....19. ㅇㅇ
'13.4.17 12:03 AM (125.178.xxx.147)남고에 첫발령받은게 지금으로부터 11년전이네요....그때 첫담임했던 고2 녀석들 어느덧 서른인데....아직도 연락하고 일년에 한번씩 보는데요..... 예전에 성적으로 한숨나왔던 애들....다 나름 잘지내요... 장사도 하고 사업도 하고 늦게 철들어 공부해서 꽤 잘나가는 학원강사도 하고....작지만 탄탄한 중소기업도 다니고....ㅎㅎㅎ
아주 기특해요...너무 걱정마세요....^^20. 그러게요
'13.4.17 12:18 AM (219.249.xxx.102)반에서 끝에서 빌빌거린 우리동생, 지금 세계 유수의 회사의 연구원입니다. 후진 대학갔는데 정신차리고 공부하더니 교수님이 밀어주셔서 중간에 잘풀렸어요. 유학도 갔다오고 시민권 영주권없이 취직이 불가능에 가까운 미국회사 연구소에 취직했어요
21. 그러게요
'13.4.17 12:21 AM (219.249.xxx.102)알 수 없어요.. 사람앞날.. 우리 엄마는 아직도 둘 중 하나 못믿겠다 하십니다. 막내가 꼴찌였다는거 혹은 최고대학 박사라는거.
22. 음
'13.4.17 3:52 AM (125.186.xxx.5)정말 필요하다 싶으면 무섭게 공부하는 게 남자애들에요. 나도 아들 키우지만 지금 열나 공부하는 우리 아들, 예전에 논 거 후회하겠다 싶어요.
23. ㅇㅇ
'13.4.17 7:30 AM (180.66.xxx.129)사회성이 좋으면서 성실한 사람 또는 집안이 좋은 경우에는 성적이 나빠도 나중에 잘 풀려요.. 그냥 공부만 못하면 갑갑한게 사실입니다.. 쓰고 보니 우리 아들은 우짜노 싶습니다 ㅠㅠ
24. 제 사촌동생
'13.4.17 8:38 PM (120.75.xxx.24)공부 그 정도로 못했어요. 그것도 지방에서.
간신히 지방 전문대 정도 들어가서 대학은 나왔다 명함세우더니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 일하다,
얼마전에 치킨 집 냈는데 대박 났어요. 직장생활이나 공부 머리는 없는데 장사 수완이 좋아서
정말 치킨 굽는거부터 시작해서 살짝 졸렬하지만 자기 상표등록도 하고 열심히 하더니
잘 벌더라구요.
고만고만하게 지방에서 공부잘해서 SKY들어간 저포함한 다른 사촌들은 대기업 간애들, 출판사 다니는애들
7급 공무원...이런식으로 월급쟁이인데, 돈만 봐서는 일단은 그아이 승이죠. 정말 확 뛰어나지 않고서는
공부 잘하는 것도 인생에서 있어서 큰 경쟁력은 안되는거 같아요. 고만고만한 우등생들 잘돼봤자
공무원, 대기업이죠.25. 글쎄요
'13.4.17 8:53 PM (122.34.xxx.5)지금은 우리때와는 또 다르죠.
특목고, 자사고 인원 다 빼고, 인문계교는 늘어났고 반 정원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고,
그렇게 따지면 아마 예전 65명 기준으로 40등 이하입니다.
그래도 그때는 골목골목 가게도 많았고 장사로도 먹고 살수 있었지만
지금은 기업화, 거대화 되어 새로 창업하는 작은 점포들 90%이상 망하고 있죠.
젊은이들 신선한 아이템 들고와도 그렇습니다. 결국 목이고, 목좋은 곳은 비싸고.
돈이 구석구석 돌아다니지 못하는 시스템이죠.
예외는 물론 있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자면,
그래도 인문계 탑층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군, 교사, 대기업, 공무원 등등을 하겠고,
중간층 정도는 계약직, 공부도 하고 여러 기회도 보면서 시험준비도 하고 좀 작은 회사도 생각해 보겠죠.
그 아래는 주로 알바로 지내지 않을까요. 특별한 써포트가 없다면..26. ....
'13.4.17 8:54 PM (116.33.xxx.148)그건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잘 파악해서 다듬었는지
독립적으로 키웠는지 등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죠
다 성장한 자식들 잘 키웠다 소리 듣는건
고딩성적이랑 학벌, 직업만 갖고 말하진 않잖아요27. ....
'13.4.17 9:16 PM (168.131.xxx.156)지방 국립대 교수입니다.내신 4~5등급 전후되는 지거국 아닌 소규모 국립대인데요.
이번에 학교에서 과별 취업률 올린거 보니(국립대도 교수 압박하느라 매주 돌려요.ㅠㅠ) 냉동공학과 전원 취업,기계과 70% 취업입니다.2월졸업후 2달만에 거의 100%죠.
성적이 그리 좋지않은 남자아이 밥벌이 시키려면요.
일단 성격 좋고 부지런해야합니다. 밝고 위아래 깍듯하고.
그리고 건강해야해요.
성적이 크게 좋지않아도 게임 빠지거나 불손하면 티가 납니다.
대기업 아니어도 중견기업이 꽤 있는데 그런 곳일수록 분위기 보수적이거든요.
공부 잘 못해도 되지만 놀기좋아하고 사치스럽고 위아래 모르면서 유약하면 갈 곳이 없어요.
그리고 공대 보내세요.
지금으로서는 기계과 가면 밥은 먹고요.
위에서 말씀드린 냉동이나 전기같은 틈새면 취업율이 높아요.중견기업은 3500만원 정도에서 시작해요.
그런데 보통 공부취미없는 애들이 수학때문에 공대가려하지 않지요.
계속 공부하는 거 싫다고 대학때도 전과하려들도...28. ......
'13.4.17 9:47 PM (222.106.xxx.45)친정엄마 말씀이 공부 잘 한 놈 돈 잘 버는 거 못봤다고.....죄송합니다 엄마 다 봉급쟁이네요.
돈 잘 벌거에요. 어디서든. 걱정마세요.^^29. 에고...원글님..
'13.4.17 9:55 PM (119.67.xxx.158)저와 같은 고민이시군요.
나들만 둘인데 큰아들아이 성적이 영 시원치않고 아이가 뭐 딱히 하고싶은것도 의욕도 별로 없는것 같아서 저도 정말 걱정입니다.
이제 고1인데 앞으로 3년 어찌 보낼지 잠못이루는 밤의 연속이네요.
공부를 아예 못하면 포기라도 할텐데 이도저도 아니고...ㅠㅠ30. 장관도 될 수도
'13.4.17 10:17 PM (14.52.xxx.82)윤진숙 장관이 결국 되었쟎아요. --;
58세인 이분 부산의 최하위대학 부산여대나왔습니다.
공부를 결코 잘하지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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