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기간이라 다들 애 엄청 잡나봐요

.... 조회수 : 3,392
작성일 : 2013-04-15 22:19:03
아까 길 오다가 어떤 남자애가 학원을 가는길에 딴길로 샜나봐요.


엄마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공부하기 싫으면 때려치라고 소리지르더니 꿀밤을 세대 쥐어박질않나

버스정류장에서 본 어떤 모녀. 엄마가 딸한테 "공부하기 싫어하는 너같은 애는 나중에 저런직업밖에 가질께 없어(라고 말하면서 옆 상가 미용실안 미용사를 가르킴)" 이러질않나


아랫집 아줌마는 딸 엄청 잡는지 맨날 울고짜고하네요.


아이를 쥐잡듯 잡아야만 하는 이 세태가 씁쓸해요
IP : 125.129.xxx.1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벳
    '13.4.15 10:21 PM (220.84.xxx.241)

    저희 아이도 초5학년인데요,,
    이번 주말에 학교에서 공짜(^^)로 여수를 거쳐서 문화체험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망설임없이 신청을 해줬는데요
    다른 친구들은 다음주에 시험이라고 신청을 안하더래요,...

    그래도,, 공부보다는 하룻동안 이렇게 할수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싶어서 저희부부는 보내기로 했거든요.
    벌써부터,, 이런 싸,,함이 느껴지는 현실이,,저도 씁쓸해요..

  • 2. ..
    '13.4.15 10:2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대딩이랑 고딩되니 공부로 잡을 일 없어서 좋네요,, 그냥 알아서들 할 나이라서 혼자 미드 보고 놀고 있네요,

  • 3. 무심코
    '13.4.15 10:23 PM (14.52.xxx.59)

    베란다 나가봤더니 곡소리 진동하네요 ㅎㅎㅎ
    다 한때죠 뭐 ㅠㅠ
    저도 중2 몇년 안 남았다 생각하고 기출만 빼줬어요

  • 4. ....
    '13.4.15 10:24 PM (222.112.xxx.131)

    그정도면 엄마 자신의 욕심 때문에 애를 잡는거라고 봐야죠..

    애가 공부할수 있게 유도해주는건 좋지만. 애를 윽박지르고 화나서 때리고.. 이게 뭐하는건지..

  • 5. ,,,
    '13.4.15 10:26 PM (119.71.xxx.179)

    자신들도 그랬을텐데 ㅋㅋ

  • 6. 아가둘맘
    '13.4.15 10:34 P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전 저 행동에서 벗어났어요.아이의 정서적인면을 더 우선시하고 공부방법과 동기부여를 다방면으로 말해주고있어요.공부의왕도가 많은 도움이됐어요.초1,초3여아인데도 말이죠...그리고 다른 직업을 비하하지않아요.그냥 시간대비 노력의 결과물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만 설명해줘요...

  • 7. ㅇㅇ
    '13.4.15 10:37 PM (211.209.xxx.15)

    곡소리 나는 집은 이미 글른 것임. 내 경험 ㅜㅜㅜㅜ

  • 8. 고딩 2 학년만 되어도
    '13.4.15 10:46 PM (118.91.xxx.35)

    곡소리 안 날거에요. ㅎㅎ

  • 9. ..
    '13.4.15 11:50 PM (98.201.xxx.193)

    초3 아이 맘인데요..
    1.2 학년때 방학 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꼭 쉬었어요..여행도 다니구 박물관도 데려가구..
    어른들도 휴가 끝난후 회사 나가기 싫어하잖아요.
    아이들도 학교가기 얼마나 싫겠어요.. 방학때라도 쉬어야지..
    다른맘들에게 이런 이야기 하면 방학때도 6시에 일어나 책보고 뒹굴러서 시켜야 한다는 엄마들..
    그 집 애들은 스트레스로 손톱 뜯더라구요...

  • 10. 저는 반대로
    '13.4.16 12:10 AM (183.102.xxx.20)

    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면 엄마가 할 일이 없어진다는데
    저는 반대예요.
    제가 초중등.. 애들 엄청 편하게 키웠거든요.
    유초등은 놀면서 크는 시기,
    중등은 혼자 공부하면서 배워가는 시기이며 동시에 사춘기를 즐겁게 보내는 시기.
    그리고 지금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자자.. 놀만큼 놀았고, 실패와 성공의 경험도 할만큼 했고, 혼자 공부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스로 익힌 방법이 빛을 내는 시기라고
    아이를 조금 닦달합니다.. 느즈막히.

    어제도 이 녀석에게 잔소리를 조금 했더니
    자기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달라네요..ㅋㅋ
    자기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잘한다 잘한다 잘될거다 잘될거다 긍정적인 언어로 세뇌시켜 달래요.

    그리고 주말에 실컷 잤으니 컨디션 좋잖아요.
    그 컨디션으로 야자 끝나고 당구 한 판 하고 왔어요.
    미안한지 아파트 입구 들어서면서 뛰어온 척. 와서는 인강 네 문제 듣고 조금 전에 잔다고 누웠네요.
    아무리 고등학생이어도 12시를 넘기면서까지 공부하지 말라고 제가 말은 했지만
    공부 끝나는 시간만큼은 칼같이 지키는 우리 아이들.

    가끔 닦달은 하지만
    볼 때 마다 짠해요.
    그래도 공부하면서 성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게 있다고 위안합니다 --

  • 11. 답답..
    '13.4.16 12:28 AM (220.86.xxx.221)

    애 잡으면 뭐해요. 지 공부 지가 알아서 해야죠... 대딩 까지 있어보면 닥달한다고 됄 일 아니라는거 다 알게 됍니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297 여기서 말하는 공감능력 제로인 남자같은 성격인저.. 문제있죠?.. 10 ㄷㄷㄷ123.. 2013/04/21 3,864
245296 어젯밤 담근 열무김치가 짜요. 구제방법알려주세요 6 에효 2013/04/21 3,641
245295 가죽과 면이 혼용된 옷은 어떻게 세탁하면 좋을까요? 1 냐미 2013/04/21 1,012
245294 유치원 다니는 자녀분들 둔 어머니들 어떤 동화책 읽어주시나요? 15 도움을 구합.. 2013/04/21 1,203
245293 드럼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의 고장빈도 아시는분? 6 리나인버스 2013/04/21 2,326
245292 이름개명으로 새삶을 살고계신82쿡님 계시나요? 1 이름개명 2013/04/21 1,529
245291 우리신랑...이거 지금 정상인가요???:;; 40 ㄹㄹ 2013/04/21 15,209
245290 무릎 다리 통증~ 응급실왔어요 7 응급실 2013/04/21 3,612
245289 미국엄마와 한국엄마의 차이... 9 달감자 2013/04/21 3,173
245288 외국인에게 즉석떡볶이를 소개하면 어떨까요..? 21 외국인에게 2013/04/21 3,810
245287 이진욱씨 여기서 정말 핫하네요. 14 오두루 2013/04/21 3,396
245286 지금까지의 진상은 잊어라 . 뉴스에 나온 포스코에너지 상무 22 기네스북감 2013/04/21 15,305
245285 오피스텔월세 전입신고도,전세권설정도 하지 않았을 때 문의드려요... 3 .. 2013/04/21 4,125
245284 남편의 좋은 점 14 요피비 2013/04/21 2,680
245283 생으로 깍아 먹기 맛있는 고구마는 뭔가요?? 5 ㅇㅇ 2013/04/21 1,499
245282 넌 된장녀라는 말도 아깝다.. 6 에휴.. 2013/04/21 2,580
245281 컴퓨터에서 다른컴으로 사진(자료)옮길때 네이*,다음 이용하는법 2 컴초보주부급.. 2013/04/21 911
245280 결혼정보회사..해보신 분~~ 8 리치5 2013/04/21 3,036
245279 젊은분들이 보통 그런가요? 21 우리집 손님.. 2013/04/21 3,914
245278 진상손님이라고 하겠지요? 4 아줌마 2013/04/21 1,481
245277 입꼬리가 쳐진 사람보면 어떤가요? 9 .... 2013/04/21 3,595
245276 누리꾼, “국정원 은폐 폭로 권은희 지켜라” 2 샬랄라 2013/04/21 744
245275 저 지금이라도 돈벌어야 할까요?? 27 허니 2013/04/21 8,488
245274 질스튜어트 가방 오프라인은 어디가야 볼수있을까요? ^^ 3 질스튜어트 2013/04/21 2,354
245273 18k 알함브라 귀걸이 제작하는곳 아세요? 반클리프앤아.. 2013/04/21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