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떠올려요

사면초가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3-04-15 18:41:12

오늘 이자 낸다고 저한테 돈 이체하래요.

은행 이자는 무섭고 생활비는 안 무서운건지..

남편이 투자한다고 집 담보로 돈 빌려썼다가 하는 일도 안 돼서 이자 내기가 쉽지 않아요.

1년여동안 가시밭길을 걷고 있어요.

돈 빌려쓴건 저 모르게 했구요. 그외 카드며, 사업자 대출이며, 아주 화려해요.

시댁에서 얼마는 메꾸어 주셨구요. 아직 큰게 남았지요.

저모르게 보험 대출도 받았더라구요. 명의가 자기꺼니..

오늘은 돈 달라고 해서 싫다고 하니 같이 죽재요.

그래서 제가 혼자 죽어 그랬어요.

그랬더니  마누라라고 믿었더니.. 하면서 흥분하더라구요.

그동안 나 모르게 돈 빌려쓰면서 허세부리고 술먹고 잘 놀았으면 된거지

제가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이혼이란 생각이 작년부터 들었어요. 사주도 보러가고.

그런데 무슨 소용인가요. 본인이 푸는거지..

저도 지쳤어요. 친정부모님 생각해서 말아야지 하다가도. 자식 생각해서

어떻게 해야하지 하다가도.. 딱 부러지게 결정도 못하고. 무능력한 내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자책하느라..

자기도 힘든데 제가 안 도와 준다고 서운하대요. 자기가 벌인일인데 누구에게 처리하라고 하나요

정떨어지고 같이 있는게 고역이예요. 저 어떡하나요...

 

 

IP : 119.194.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5 6:45 PM (203.152.xxx.172)

    남편분 붙잡아서 파산신청 하게 하세요
    그것만이 온가정 살길

  • 2. 시간만 그대로 가다간
    '13.4.15 7:07 PM (58.143.xxx.246)

    그 부채도 님이 반 나눠가져야 할겁니다.
    참 말안듣고 고집스러운 성향은
    여러사람 아니 자기 가족들부터 말라 죽게 한다는걸
    모르나 봐요. 꼭 그런 사람들은 물기신 성향인지
    같이 죽자 그러죠. 돈 잘 꼬기쳐 두세요.
    남편 혼자 파산 신청하면 깨끗할걸 폭탄 안고 있다
    다 같이 터질텐데~~

  • 3. 사면초가
    '13.4.15 7:29 PM (119.194.xxx.118)

    파산 신청하면 본인의 빚만 해결하면 되는 건가요?
    제 이름으로 애들 적금들어놓은거-세뱃돈 받은거-얼마 안되지만, 제 통장돈몇백, 이런건
    괜찮은 건지요.
    참, 이런 상황을 왜 만드는지. 돈 없으면 안 쓰면 되는데. 저랑 돈의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고집불통이라 지금껏 잔소리 안 했는데. 제가 피가 말라요.
    보고 있으면 열불나요. 부부간의 정은 진작에 없어졌구요. 친정에 가서 돈 달라고 한것도 친정부모님께 대못
    박았구요.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울하고, 작은일에 눈물나고, 이런 상황이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971 조언 고맙습니다. 27 가슴이 쿵 2013/04/20 13,589
244970 연애상담 드려요 6 2013/04/20 1,702
244969 신대방삼거리근처 미용실 추천좀 해주세요. 2 이사완료 2013/04/20 3,162
244968 앞니 끝부분이 살짝 나간 상태로 계속 있어도 되나요 2 2013/04/20 1,590
244967 연봉 5 6천이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13 나눔과배려 2013/04/20 5,402
244966 쓰레기 버리는법? 분리수거 잘아시는분 계세요? 3 청소중 2013/04/20 10,926
244965 피곤하면 두드러기 올라오는 증상 4 간질 2013/04/20 9,145
244964 관상학적으로 지성피부를 굉장히 좋게 본다네요. 29 ... 2013/04/20 16,020
244963 부상방지 운동화 2 달리기 하시.. 2013/04/20 906
244962 외국 성씨 중에요.. 4 궁금해! 2013/04/20 1,435
244961 월 940 가지고 살기 힘들다는 님 ㅠㅠ 38 이해해요 2013/04/20 15,081
244960 생리할때 너무 싫지만 이거 하나만은 좋은거 같아요 4 ... 2013/04/20 3,961
244959 커피를 끊으니 살이쪄요... 9 2013/04/20 3,786
244958 오자룡 ~ ~ 4 별이별이 2013/04/20 2,031
244957 엘지 통돌이 거름망 4 2013/04/20 3,048
244956 인공호흡기 할건지 선택하라는데요 ㅠ 25 아버지 2013/04/20 32,823
244955 중1 수학 애 가르치려고 이제껏 검색 ㅠㅠ 2 bb 2013/04/20 1,260
244954 아가사랑 세탁기 & 드럼세탁기 6 예비엄마 2013/04/20 2,266
244953 고준희 눈이 이렇게 커질 수도 있는 건가요 ? 정말 이쁘고 눈만.. 17 2013/04/20 11,257
244952 회사내점심식사문제!이럴땐어떻해하시겠어요?? 12 점심식사 2013/04/20 2,857
244951 종아리 굵은 여자는 치마 입으면 욕할까요 17 ... 2013/04/20 7,236
244950 조블랙의사랑 평점 9점짜리 보내드려요 ^^ 4 영화광 2013/04/20 1,898
244949 지금 미국에 계시는 현지분 계세요? ? 12 .. 2013/04/20 4,245
244948 먹거리 X파일에 나온 착한커피를 11 착한커피 2013/04/20 4,165
244947 핑크. 핫핑크니트에 무슨색 탑이 어울릴지 7 니트 2013/04/20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