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수요일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요.
가방을 사주겠다고 내일 오후에 신라면세점에서 만나 고르자 합니다.
문제는 제가 이제껏 명품가방에는 관심도 없었고... 아주 여유있는거 아니라서요.
돈 아까울 것 같고, 물건을 보는 눈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이 큰맘을 먹고 얘기를 하니 이번은 돈생각은 제쳐두고 그냥 그 마음을 받는다 생각하고 갈려고 합니다.
신라면세점 가본적도 없어서 오늘 82에서 가방으로 검색을 줄창 했는데요.
제가 40대 후반으로 들어섰고 보통은 캐주얼 차림이나 정정차림도 좋아합니다.
사실 사느냐 마느냐 고민하다가 남편이 생각하는 예정가격도 안 물어봤네요.^ ^;;
친구는 프라다가방을 추천하던데 프라다 사피아노 가방은 유행 타지않고 들만한가요?
검색해보니 마르고 예쁜 젊은사람들이 드는 사진만 있어서요.
넘 비싸서 안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 높음) 안목없는 아짐 눈이라도 떠보고 싶어지네요.
다른거 추천해주고픈 가방이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