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엔 멋진 남자가 넘 많아요 ㅋㅋㅋ

55 조회수 : 3,974
작성일 : 2013-04-15 17:09:02

저는 티비를 멀리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초등땐 엄마옆에 붙어 앉아 티비를 끼고 살았구요

 

중학교 사춘기 시절엔 제 방에 틀어박혀 라디오 듣고 친구들한테 편지 쓰고

혼자 꼼지락 거리느라 티비 안 받구요.

 

고등학교땐 그 유명한 모래시계도 안 봤어요.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사실이고, 학원도 좀 다니고 그러느라 티비 볼 시간이 없었어요.

 

 

대학교는 입학하자 마자 남친 만들어 연애도 하고

그러느라 집에 가만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구요.

 

바로 취직해서 일하느라 바빴고, 연애하느라 바빴고

다른 취미생활 즐기느라 바빴고, 이래저래 티비와는 멀었어요.

드라마도 안 보고 예능 프로그램도 안 보고

정말 가끔 화제가 되는 드라마 정도 챙겨봤을 뿐이죠.

 

 

애 키우며 맞벌이 하고 회사가 너무 바빠서 집에 오면 집안일 좀 하고 쓰러져 자느라 또 못 보고 살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어떻게 회사는 그만뒀고, 지금은 외국에 거주중이에요.

이래저래 시간여유가 좀 있는편이에요.

 

그래도 여기 있으니 또 한국티비는 안 보고 살았는데,

어느날 한국드라마의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어요.

요즘 세상 좋잖아요. 여기서도 한국드라마 다운 받아 보기 넘 쉽거든요.

 

미드도 가끔 보는데, 맨날 듣는 영어 가끔 너무 싫을 때가 있거든요.

한국드라마의 그 찰진 한국말 대사들 넘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 평생...아니 초등학교 이후로 드라마라는 걸 좀 보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2009년 정도 부터 인가봐요. 본방사수까진 안 하고 살구요.

예전에 화제가 되었으나 보지는 못했던 옛날 드라마를 잘 찾아봐요.

 

예를 들면 "미안하다 사랑한다" 생각나서 다운 받아보고

소지섭에 푹 빠져

유령 찾아보고

발리에서 생긴일을 찾아보고

카인과 아벨도 다운 받아보고...

뭐 이런식으로 파들어가요.

 

제가 오랫동안 드라마를 안 보고 살아서 찾아서 볼게 무궁무진해요. ㅋㅋㅋ

다보자니 시간이 없어서 마음만큼은 못 보고 있지만

어떤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드라마만 봤음 좋겠다 싶더라구요.

 

아무튼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왜 이리 멋진 남자가 많나요? ㅋㅋ

 

최근에는 소지섭,

여인의 향기 달콤한 인생 이동욱,

찬란한 유산 이승기,

시티홀, 최고의 사랑 차승원

커피프린스 공유

 

아 그리고 며칠전에 다 본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

등등등 다 생각도 안 나는군요.

 

 

늦바람이 무섭다고 맨날 애들 재워두면 드라마 보며 멋진 남자들 보며 혼자 킥킥 거리고 그래요 ㅋㅋㅋ

 

여자주인공도 참 연기 잘하고 멋진 배우들 참 많지만

여자주인공은 금방 잊혀져 가요 ㅋ

 

 

여러분들은 어떤 배우 좋아하세요?

 

IP : 60.242.xxx.1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조인성요^^
    '13.4.15 5:12 PM (119.197.xxx.209)

    조인성 실물로 3번 봤어요^^ 아! 그는 감동이십니다! 매너도 아주 굳!!!

  • 2. 요즘은
    '13.4.15 5:12 PM (223.33.xxx.5)

    송승헌 ㅋㅋㅋ
    가을동화때 잠깐 좋아하고 그 이후로 연기도 못하구 별로여서 관심도 없다가
    요즘 하는 드라마 보니 또 좋아지네요 ㅎㅎ
    눈빛이 후덜덜 ㅠㅠ
    최고의 사랑때 차승원한테 빠졌다가 송승헌으로 갈아타고 있어요. 맞아요. 멋진 남자 많아요 ㅠㅠ ㅋㅋ

  • 3. cosyair
    '13.4.15 5:14 PM (211.222.xxx.203)

    송승헌... 몰랐는데 왜이렇게 멋있데요..남자가 사랑할때..ㅋㅋ

  • 4. 아 송승헌도..
    '13.4.15 5:15 PM (119.197.xxx.209)

    참 멋지더라구요! 수트 핏도 넘 간지구 ^^♥♥

  • 5. 다람쥐여사
    '13.4.15 5:15 PM (122.40.xxx.20)

    신의. 최영장군 이민호. 이거보고 시티헌터 개인의 취향을 다시보기했고
    나인. 박선우의 이진욱에 빠져 로맨스가필요해2 다시보고 있어요
    아 진짜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이 세상에 멋진 남자들은 왜ㅡ이리 많은지요
    정말 이들이 저를 모르는 사람이라 너무 다행입니다
    만약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고 나와 알고지내는 사이라면
    어찌 아무 일 없이 애를 키우고 밥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싶어요

  • 6. 이진욱이요
    '13.4.15 5:27 PM (112.179.xxx.120)

    요즘 나인에서 너무 반짝거려 뿌듯해 하는중~~

  • 7. 초록
    '13.4.15 5:32 PM (210.206.xxx.76)

    이진욱 이민호요둘이 비슷한 느끼ㅁ이. 은근히 있죠. 눈빛. 대박에다. 남자플러스소년ㅋㅋㅋ

  • 8. 이진욱
    '13.4.15 5:39 PM (121.50.xxx.22)

    저 미쳤나봐요.^^
    이진욱 생각만 해도 헤벌쭉해져요.
    나인보고 너무 멋있어서 로맨스가 필요해까지 역주행중..
    저도 윗님들과 같이 제주변에 이런 남자가 없는게 다행이라는..ㅋㅋ

  • 9. 근데
    '13.4.15 5:4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멋진 남자는 티비속에만 있는듯해요.

  • 10. 55
    '13.4.15 5:52 PM (60.242.xxx.125)

    아아 다운받아 볼 꺼 넘 많아요 ㅋㅋㅋ 송승헌 요즘 드라마 하나 하는 거 거기서 멋진가봐요? 다 봤다간 살림접고 드라마만 봐야할 듯. 전 집중해서 보는 거 좋아해서 다른 일 하면서 잘 못 보거든요

  • 11. 55
    '13.4.15 5:53 PM (60.242.xxx.125)

    마자요. 멋진 남잔 티비속에서만 있죠. 사실 그들도 다 드라마캐릭터가 멋진거니깐 더더욱 현실에선 없는거죠

  • 12. ...
    '13.4.15 6:19 PM (58.143.xxx.195)

    요샌 송승헌 이진욱~~♡♡

  • 13.
    '13.4.15 6:50 PM (121.188.xxx.90)

    캐릭터에 빠지는 스타일이라 잘생기고 캐릭터멋있으면 다 좋아합니다.ㅋㅋㅋㅋ

  • 14. ㅇㅇㅇ
    '13.4.16 3:14 AM (121.130.xxx.7)

    온리 이민호요
    내 평생 이런 남자는 첨이네요 ^ ^

  • 15. 7777
    '13.4.16 11:18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요즘 저의 심경을 대변해 주셨네요
    왜 세상엔 이리 멋진 남자가 많은지?
    얼마전에 끝난 그 겨울 보면서 조인성 만큼 멋진 남자는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요즘 남자가 사랑할때 라는 드라마 보니 송승헌이 똭! 아... 송승헌은 또 왜 이리 잘생긴건가요
    송승헌에 대해 검색해보다보니 송승헌 관련 지인들찍은 사진이 있는데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이렇게 셋이 찍은 사진이 있네요
    잘생긴 것들 끼리끼리 친한가 봐요
    그 사진 보니 갑자기 제가 찔끔한게 그 세남자 다 제가 어쩜 이리 멋질까 속으로 침을리던 남자들이었거든요

    결론은 세상은 넓고 잘생긴 남자는 많다
    아줌마 애타는 가슴 그만 접고 불쌍한 남편 밥이나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818 이 시간에도 에어컨 틀고 있는 사람 저 말구 또 있나요? 9 ㅇㅇ 2013/08/29 3,745
290817 네이버 블로그가 이상해요. 좀 봐주세요~ㅠㅠ 2 .. 2013/08/29 1,989
290816 모니카벨루치 이혼했나봐요 1 ㅣㅣ 2013/08/29 2,791
290815 이혼하고 싶어요... 5 언니들이라면.. 2013/08/29 4,863
290814 아기들, 엄마 뱃속에서 들은 소리 기억한다 3 샬랄라 2013/08/29 2,805
290813 대입전형바뀌어서 한국사가 들어간것까진 알아들었는데요. 2 궁금 2013/08/29 1,622
290812 브런치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1 브런치 2013/08/29 1,759
290811 전기,수도 연체하는 경우 몇개월기다렸다가 단전,단수하나요? 1 단전,단수 2013/08/29 3,786
290810 ... ㅋㅋ 2013/08/29 981
290809 전에 김정은을 바로앞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34 ,,,, 2013/08/29 19,188
290808 웃기는 짬뽕같은 옆집 6 뭐냐 2013/08/29 3,350
290807 여기 댓글 신고 어떻게 하죠? 이거 신고하려고 하는데요. 5 신고자 2013/08/29 1,947
290806 지하철 친절 얘기하니 떠오르는 남편의 빗나간 친절 16 친절한여보씨.. 2013/08/29 4,891
290805 지금 KBS2 채림의 제주 여행, 화면이 참 예쁘네요..^^ 14 늘고마워 2013/08/29 5,570
290804 너무나 미묘한 타이밍 2 ... 2013/08/29 1,680
290803 짝 여자2호 너무 매력적인거 같아요 28 매력적 2013/08/29 5,513
290802 이체해야 하는데 인터넷뱅킹이 안 돼요. 좀 도와 주세요~ 5 virus 2013/08/29 1,231
290801 황금의 제국 어때요? 다시보기 하려구요. 4 다시보기 2013/08/29 2,201
290800 회사에서] 이런 유형 어떻게 대처해야 제 마음이 편할까요? 익명 2013/08/29 951
290799 친구가 겨울에 쌍둥이를 출산한데요 2 출산선물 2013/08/29 1,741
290798 밤마다 화장실에서 악취가 올라오는데 방법 없을까요? 5 ..... 2013/08/29 3,680
290797 잔돈 챙기는 남친-웃겨서 링크 걸어요 25 Dddd 2013/08/29 6,455
290796 무서운거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 kbs 2 보세요 7 이상아 2013/08/29 3,049
290795 초중고 졸업앨범을 싸그리 버렸다는 친구 13 과거의 모습.. 2013/08/28 11,652
290794 집 없으신 분들~ 부동산 대책 어찌 보시나요? 27 이효 2013/08/28 6,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