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엔 멋진 남자가 넘 많아요 ㅋㅋㅋ

55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13-04-15 17:09:02

저는 티비를 멀리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초등땐 엄마옆에 붙어 앉아 티비를 끼고 살았구요

 

중학교 사춘기 시절엔 제 방에 틀어박혀 라디오 듣고 친구들한테 편지 쓰고

혼자 꼼지락 거리느라 티비 안 받구요.

 

고등학교땐 그 유명한 모래시계도 안 봤어요.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사실이고, 학원도 좀 다니고 그러느라 티비 볼 시간이 없었어요.

 

 

대학교는 입학하자 마자 남친 만들어 연애도 하고

그러느라 집에 가만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구요.

 

바로 취직해서 일하느라 바빴고, 연애하느라 바빴고

다른 취미생활 즐기느라 바빴고, 이래저래 티비와는 멀었어요.

드라마도 안 보고 예능 프로그램도 안 보고

정말 가끔 화제가 되는 드라마 정도 챙겨봤을 뿐이죠.

 

 

애 키우며 맞벌이 하고 회사가 너무 바빠서 집에 오면 집안일 좀 하고 쓰러져 자느라 또 못 보고 살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어떻게 회사는 그만뒀고, 지금은 외국에 거주중이에요.

이래저래 시간여유가 좀 있는편이에요.

 

그래도 여기 있으니 또 한국티비는 안 보고 살았는데,

어느날 한국드라마의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어요.

요즘 세상 좋잖아요. 여기서도 한국드라마 다운 받아 보기 넘 쉽거든요.

 

미드도 가끔 보는데, 맨날 듣는 영어 가끔 너무 싫을 때가 있거든요.

한국드라마의 그 찰진 한국말 대사들 넘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 평생...아니 초등학교 이후로 드라마라는 걸 좀 보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2009년 정도 부터 인가봐요. 본방사수까진 안 하고 살구요.

예전에 화제가 되었으나 보지는 못했던 옛날 드라마를 잘 찾아봐요.

 

예를 들면 "미안하다 사랑한다" 생각나서 다운 받아보고

소지섭에 푹 빠져

유령 찾아보고

발리에서 생긴일을 찾아보고

카인과 아벨도 다운 받아보고...

뭐 이런식으로 파들어가요.

 

제가 오랫동안 드라마를 안 보고 살아서 찾아서 볼게 무궁무진해요. ㅋㅋㅋ

다보자니 시간이 없어서 마음만큼은 못 보고 있지만

어떤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드라마만 봤음 좋겠다 싶더라구요.

 

아무튼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왜 이리 멋진 남자가 많나요? ㅋㅋ

 

최근에는 소지섭,

여인의 향기 달콤한 인생 이동욱,

찬란한 유산 이승기,

시티홀, 최고의 사랑 차승원

커피프린스 공유

 

아 그리고 며칠전에 다 본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

등등등 다 생각도 안 나는군요.

 

 

늦바람이 무섭다고 맨날 애들 재워두면 드라마 보며 멋진 남자들 보며 혼자 킥킥 거리고 그래요 ㅋㅋㅋ

 

여자주인공도 참 연기 잘하고 멋진 배우들 참 많지만

여자주인공은 금방 잊혀져 가요 ㅋ

 

 

여러분들은 어떤 배우 좋아하세요?

 

IP : 60.242.xxx.1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조인성요^^
    '13.4.15 5:12 PM (119.197.xxx.209)

    조인성 실물로 3번 봤어요^^ 아! 그는 감동이십니다! 매너도 아주 굳!!!

  • 2. 요즘은
    '13.4.15 5:12 PM (223.33.xxx.5)

    송승헌 ㅋㅋㅋ
    가을동화때 잠깐 좋아하고 그 이후로 연기도 못하구 별로여서 관심도 없다가
    요즘 하는 드라마 보니 또 좋아지네요 ㅎㅎ
    눈빛이 후덜덜 ㅠㅠ
    최고의 사랑때 차승원한테 빠졌다가 송승헌으로 갈아타고 있어요. 맞아요. 멋진 남자 많아요 ㅠㅠ ㅋㅋ

  • 3. cosyair
    '13.4.15 5:14 PM (211.222.xxx.203)

    송승헌... 몰랐는데 왜이렇게 멋있데요..남자가 사랑할때..ㅋㅋ

  • 4. 아 송승헌도..
    '13.4.15 5:15 PM (119.197.xxx.209)

    참 멋지더라구요! 수트 핏도 넘 간지구 ^^♥♥

  • 5. 다람쥐여사
    '13.4.15 5:15 PM (122.40.xxx.20)

    신의. 최영장군 이민호. 이거보고 시티헌터 개인의 취향을 다시보기했고
    나인. 박선우의 이진욱에 빠져 로맨스가필요해2 다시보고 있어요
    아 진짜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이 세상에 멋진 남자들은 왜ㅡ이리 많은지요
    정말 이들이 저를 모르는 사람이라 너무 다행입니다
    만약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고 나와 알고지내는 사이라면
    어찌 아무 일 없이 애를 키우고 밥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싶어요

  • 6. 이진욱이요
    '13.4.15 5:27 PM (112.179.xxx.120)

    요즘 나인에서 너무 반짝거려 뿌듯해 하는중~~

  • 7. 초록
    '13.4.15 5:32 PM (210.206.xxx.76)

    이진욱 이민호요둘이 비슷한 느끼ㅁ이. 은근히 있죠. 눈빛. 대박에다. 남자플러스소년ㅋㅋㅋ

  • 8. 이진욱
    '13.4.15 5:39 PM (121.50.xxx.22)

    저 미쳤나봐요.^^
    이진욱 생각만 해도 헤벌쭉해져요.
    나인보고 너무 멋있어서 로맨스가 필요해까지 역주행중..
    저도 윗님들과 같이 제주변에 이런 남자가 없는게 다행이라는..ㅋㅋ

  • 9. 근데
    '13.4.15 5:4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멋진 남자는 티비속에만 있는듯해요.

  • 10. 55
    '13.4.15 5:52 PM (60.242.xxx.125)

    아아 다운받아 볼 꺼 넘 많아요 ㅋㅋㅋ 송승헌 요즘 드라마 하나 하는 거 거기서 멋진가봐요? 다 봤다간 살림접고 드라마만 봐야할 듯. 전 집중해서 보는 거 좋아해서 다른 일 하면서 잘 못 보거든요

  • 11. 55
    '13.4.15 5:53 PM (60.242.xxx.125)

    마자요. 멋진 남잔 티비속에서만 있죠. 사실 그들도 다 드라마캐릭터가 멋진거니깐 더더욱 현실에선 없는거죠

  • 12. ...
    '13.4.15 6:19 PM (58.143.xxx.195)

    요샌 송승헌 이진욱~~♡♡

  • 13.
    '13.4.15 6:50 PM (121.188.xxx.90)

    캐릭터에 빠지는 스타일이라 잘생기고 캐릭터멋있으면 다 좋아합니다.ㅋㅋㅋㅋ

  • 14. ㅇㅇㅇ
    '13.4.16 3:14 AM (121.130.xxx.7)

    온리 이민호요
    내 평생 이런 남자는 첨이네요 ^ ^

  • 15. 7777
    '13.4.16 11:18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요즘 저의 심경을 대변해 주셨네요
    왜 세상엔 이리 멋진 남자가 많은지?
    얼마전에 끝난 그 겨울 보면서 조인성 만큼 멋진 남자는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요즘 남자가 사랑할때 라는 드라마 보니 송승헌이 똭! 아... 송승헌은 또 왜 이리 잘생긴건가요
    송승헌에 대해 검색해보다보니 송승헌 관련 지인들찍은 사진이 있는데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이렇게 셋이 찍은 사진이 있네요
    잘생긴 것들 끼리끼리 친한가 봐요
    그 사진 보니 갑자기 제가 찔끔한게 그 세남자 다 제가 어쩜 이리 멋질까 속으로 침을리던 남자들이었거든요

    결론은 세상은 넓고 잘생긴 남자는 많다
    아줌마 애타는 가슴 그만 접고 불쌍한 남편 밥이나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048 요즘 구가의서라는 드라마가 잼있나보네요? 9 이삐09 2013/04/26 1,516
245047 고3아이가 원하는 데로 보내줘야할지.. 2 엄마 2013/04/26 1,752
245046 뭔가 일이 있을때 친척집에서 가끔 자고 가고는 했는데 6 리나인버스 2013/04/26 1,940
245045 이죽일놈의사랑 보는데 신민아 지금이랑 너무 다르네요. 3 2013/04/26 1,957
245044 책많이 읽으시나요? 1 2013/04/26 551
245043 이런 이상한 김치 담아 보신분 3 열무김치 2013/04/26 878
245042 100세시대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4 ..... 2013/04/26 1,540
245041 광주요 식기 사용하시는 분들~ 2 그릇~~ 2013/04/26 5,437
245040 4살아이 수학 홈스쿨 시킬까 하는데요.. 추천좀요.. 8 방문수업 2013/04/26 1,293
245039 옷 추천해도 될까요? (엘지이샵) 28 자유부인 2013/04/26 4,857
245038 북한의 대화거부를 보면서 느낀 두 가지 가능성 2 아마춰 2013/04/26 1,450
245037 냉동오징어 냉장실보관 일주일짼데 2 ᆞᆞ 2013/04/26 1,433
245036 한강변이나 산책길에서 걷기운동할때, 듣기 좋은 음악..뭐가 있을.. 2 걷기음악 2013/04/26 978
245035 꼭 싸리빗자루 같던 머리결이 많이 좋아졌어요 4 머리결 2013/04/26 3,316
245034 김장때 담근 알타리 3 요리 2013/04/26 867
245033 찜질방 계란 전기 압력솥으론 안되나요? 2 계롼 2013/04/26 882
245032 동양매직 6인용세척기 있으신분들..싱크대 상부장이 있는 경우 안.. 1 자꾸 같은 .. 2013/04/26 1,190
245031 [단독]‘국정원 댓글’ 사이트 여러 개 더 있다 82도? 2013/04/26 294
245030 한** 핸디형 스팀청소기 사용해 보신분들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1 스팀청소기 2013/04/26 751
245029 하얀 거짓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2 ㅜㅜ 2013/04/26 1,063
245028 CLA가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3 @@ 2013/04/26 1,935
245027 제가 저녁에 상가집을 가는데요. 1 절하는법 2013/04/26 794
245026 레몬청 설탕비율이요. 3 지혜를모아 2013/04/26 3,023
245025 브래지어아래로 나오는 살들.. 어찌해야하나요ㅜㅜ 9 살들아 2013/04/26 3,005
245024 아파트 담을 허물고 지역민을 위한 공공시설 조성?(펌) 2 ... 2013/04/26 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