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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때문에 휴학해야될거같습니다...

das 조회수 : 4,887
작성일 : 2013-04-15 16:41:02

2년 반 전에 코수술을 했는데, 실리콘으로 콧대 높이고, 지방 제거, 연골 묶고 코끝에 비중격 연골넣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실리콘이 점점 오른쪽으로 휘어지네요.. 제 원래 코가 휜 코가 아닌데도요..

지금 3학년 1학기 다니고 있는데.. 그 동안 코 때문에 몇 번 휴학하려고 했지만.. 참으면서 다녔습니다..

친구들한테는 코수술안했다 그러면서 매번 안경쓰고 다녔구요.. 구지 말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못 참겠어요.. 대인기피증에 걸려버린거같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코 생각뿐이라 생활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요.. 거기다 실리콘까지 휘어버려서.. 게다가 어찌나 코가 높은지.. 이건 정말.... 계속 학교 못 다닐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될줄 몰랐는데.. 정말 콤플렉스 해결하려고 한 코때문에 휴학까지하게 생겼네요..

참 죽고 싶습니다.... 재수술을 해야되나.........미치겠네요

IP : 221.158.xxx.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s
    '13.4.15 4:45 PM (221.158.xxx.78)

    실리콘으로 다시 해야할거같은데... 정말 두려운건..
    또 실리콘으로 했다가 또 휘어지면 어쩌나하는겁니다.....

  • 2. ...
    '13.4.15 4:48 PM (1.241.xxx.27)

    대부분 코가 사람들은 좀 휘어있어요. 님.
    제 코도 오른쪽으로 휘었답니다.
    게다가 전 비대칭도 심해서 정면 사진 찍으면 꼭 옆모습처럼 보일때가 있어요. 섀넌 도허티 라는 미국연예인처럼요.
    수술한 모습이 아닌 사람도 그럴수가 있어요. 님.

    하지만 그래도 재수술을 해야 한다. 그러면 님의 반년이 아까운게 아니라
    그냥 그건 님의 스케쥴이라 생각하시고 좋은데 알아보셔서 재수술해보세요.
    재수술 잘하는 병원은 많이 나오더라구요.

    요즘은 재수술이 참 잘되던데요.
    그리고 재수술이 안되면 어쩌지 생각하지 마시고
    연예인중 누구도 코는 세번인가 네번했고 눈도 네번한 사람도 있대. 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인생의 과정이고 님은 손해보는거 아닙니다.
    코 재수술 하시면 사실 회복기간은 1달정도잖아요.
    나머지는 그냥 도서실 다니시고 충전의 계기로 삼으세요.
    자빠진김에 쉰다고요.

    편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참 그리고 수술 하신분 많은 분들이 콧대가 휘시던데
    그거 본인들은 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남들도 그냥 편하게 봅니다.
    저도 얼굴 삐뚜러졌다 말하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는 예쁘다 말해주는 사람도 있으니
    그렇게 남의 일에 신경 안쓰나봅니다.

    기운내시고요.
    죽고싶다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코도 몇번씩 수술 할수 있고
    심지어는 안해도 님보다 훨씬 못할수도 있는데
    코만 보시지 마세요.

  • 3. das
    '13.4.15 4:51 PM (221.158.xxx.78)

    자가진피... 저도 고려하고 있는데, 제가 복코라.. 수술이 잘될까요?

  • 4. das
    '13.4.15 4:58 PM (221.158.xxx.78)

    악평이 자자한 곳이라 그곳에서 재수술받고 싶지가 않아요..
    실리를 뺴면 코가 더 뭉퉁해져 보일거같아요..

  • 5. 원글님
    '13.4.15 5:06 PM (218.238.xxx.159)

    강박증에 우울증있으신거 같아요.
    지금 성형수술도 시급하지만 노이로제때문에 님의 정신건강이 무너지지 않을까 저어되네요.
    그때 여러분들이 성형외과 좋은곳 알려주지 않았나요?
    여기에서 님의 코를 확인하고 상담해줄수도없고
    좋은곳찾아가서 수술잘해라 이렇게 밖에 말못해요.
    차라리 날잡아서 압구정 성형외과 투어?를 해보세요.
    전문의에게 상담받는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르지않을까요?

  • 6. //
    '13.4.15 5:11 PM (1.241.xxx.27)

    저도 사실 코보다 자기 마음을 더 어루만지라 말하고 싶었어요.
    윗님처럼 저도 님이 강박증 있다 생각했어요.
    복코가 어때서요. 저도 복코고 엄청 커요.

  • 7. das
    '13.4.15 5:16 PM (221.158.xxx.78)

    코가 휘어서 안경도 제대로 못쓰고하니까 미쳐버리겠네요..

  • 8. 아무리
    '13.4.15 5:24 PM (14.52.xxx.59)

    코가 휘어도 안경을 못쓰지는 않아요
    지금 사진 찍어서 줌인줌아웃에 올려보세요
    의외로 아무렇지도 않을거구요
    남들은 타인의 코에 그렇게 관심없어요
    님은 코가 문제가 아니라 강박증이 문제에요

  • 9.
    '13.4.15 5:46 PM (211.225.xxx.2)

    둘다 문제에요
    코+강박증

    여유로운 마음으로
    앞날을 계획해보세요
    코를 다시 수술하든 안하든
    너무 코에 집착해있는듯;

  • 10. 독한소리 좀 할게요
    '13.4.15 6:04 PM (203.249.xxx.10)

    코가 휘어도 안경못쓰지 않아요.
    남들이 생각하는것보다 스스로 굉장히 컴플렉스를 느끼고 위축되어계신듯 하네요.
    코 부분만 사진 올려보세요. 냉정하게 판단해드릴게요.
    그게 아니라면 심리 진료받으세요. 코 휜걸로 휴학이라뇨.
    심각한 기능적 장애가 생긴게 아니라 심미적인것이잖아요. 게다가 지난번에 님 어머님은 괜찮다고 하신다하셨죠? 그럼 객관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도 100% 장담 안되는데 말이에요.
    다리 부러져도 목발짚고 다들 다니고 그럽디다.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 님의 틀에서 벗어나세요

  • 11. ...
    '13.4.15 6:23 PM (110.70.xxx.243)

    전에도 말씀 드렸는데... 자연스럽고 얄쌍하고 이쁜데 티는 나지 않는 코!!
    그거 님만의 꿈입니다. 욕심이 과한거예요 기대치를 낮추지 않으면 재수술을 몇번
    하셔도 소용없을거예요...

    실리콘은 빼는걸 권해요! 온도..비침..휘어짐 ...어떤 형태라도 꼭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당장 아니라고 해도 결국엔 빼게 되더라구요.
    근데 웃긴게 실리콘처럼 얄샹하고 이쁘게 나오는게 또 없단 말이죠!

    자기진피... 절대 얄상하게 안나와요.. 대신 자가 진피니 부작용 덜하구요..자연스럽긴해요

    동전의 양면 같은거에요
    장단점 다 있어요...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아신후
    나한테 맞는걸 선택하세요...
    아무리 성형술이 발전 했다고 한다해도
    복코가 송혜교처럼 얄상하고 이쁜 코에... 자연스럽기까지 하려면
    코를 새로 만드는거 더 현실적일거예요 ...(제 기준으로는 송혜교 코가 이뻐요)

    성형의 한계를 인정하고 포기할건 포기하시요

  • 12. das
    '13.4.15 6:33 PM (221.158.xxx.78)

    많은 욕심 바라는거아니구요..
    참고로, 송혜교도 복코였는데 수술해서 지금 코 된 겁니다.

  • 13. 원글님
    '13.4.15 6:38 PM (218.238.xxx.159)

    송혜교는 원래 이뻤어요. 그니까 기본적인 코가 모양이 이뻐야 수술해도 잘나와요.
    못생긴코는 아무리 수술해도 한계가 있다구요.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제발...

  • 14. ....
    '13.4.15 6:56 PM (110.70.xxx.243)

    송혜코를 복코라고 말씀하시는 원글님...!! 재수술이 문제가 아닌게 분명합니다

  • 15. ..
    '13.4.15 7:47 PM (119.64.xxx.173)

    댓글들 너무 심하네요.

    성형해서 잘못되셨다는데... 욕심이라는 둥... 참나.
    원래 객관적인 건 없지 않나요? 본인이 불만이면 문제 있는거 맞죠!
    그리고 인조인간 될 작정으로 성형을 여기저기 몇 번 하신 분도 아닌데... 왜들 그러세요.
    성형 잘못되신 적 없는 분들은 저 분 심정 절대 이해 못합니다.
    정신병으로 몰아가지 말아주세요.

    원글님. 전에 올리신 글도 봤었는데...
    그냥 저는 쌍커풀 재수술 했었기에 지나쳤는데요.

    제가 쌍커풀이 잘못되어(약간 쏘세지 처럼...) 안경 못벘고 다녔었답니다.
    남들은 다 그러죠... 괜찮다고. 하지만 막상 제 앞에서 이상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었겠어요.
    글타고 아주 쏘세지 처럼 두껍지는 않았으니... 막 심각히 여기진 않았지만...
    저는 가능하면 수술전으로 돌아 가고 싶은 심정으로 굉장히 상처입고 살았던것 같아요.

    수술 전으로 되돌릴 수가 없으니 수술후 십여년이 지나서야... 재수술을 알아봤더니...
    눈 수술도 여러모로 발전이 되어서... 여러 병원을 돌아보니 더욱더 고르기가 어렵기도 하고...
    재수술 잘한다는 곳은 비용도 만만치가 않아 너무 힘들었어요.

    결국 재수술을 하게 되었고... 하고 나서도 쉽지 않더군요.
    재수술이니 더 조심스럽고... 예쁘게 되는 것보다는 그저 이상하지만 않았으면... 그 바램만으로...
    또 부기 빠지고 어쩌고 하는 기간을 보냈는데.

    다행히 잘 되어서.., 제 눈도 마음도 치유 되었답니다.
    솔직히 딱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요. 그전의 눈 상태가 아니라는 것에 너무 다행스럽고...
    아무튼 경제적으로 가능하시다면 재수술 추천 드리고 싶어요.
    자존감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드니... 사는게 훨씬 즐거워요.

  • 16. das
    '13.4.15 8:52 PM (221.158.xxx.78)

    눈수술 잘못되서 10년간 안경쓰고 사신건가요?... ㅠ

  • 17. 원글님
    '13.4.15 9:16 PM (175.223.xxx.122)

    저도 조심스레 댓글 달아요. 저도 코수술을 했고 원글님처럼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왔어요. 주변에서 다들 이상하다 하고. 콧대없는 주먹코였거든요. 저도 실리콘 으로 콧대 연골로 코끝넣었는데 수술해도 뭉툭한.복코인거는 여전하더군요. 근데 저처럼 원래 복코. 주먹코같은 사람은 피부가 두꺼워서 코끝이 매끄럽게.만져지질 않는데요
    제가.원했던거는 당시의.서인영코. 고소영 코의 느낌이었거든요 )그렇게 버선코처럼.날렵해지길 힘들데요
    잘못하면 괴사가.일어날수 있고요.
    저는 겁이 많고 수술과정이 너무 무서웠던기억이라 그 결과로 3년째 살고 있는데 크게 부작용 없었고 콧대가 생긴것으로 위안 또는 만족하며 재수술 계획은 없어요

  • 18. 원글님
    '13.4.15 9:19 PM (175.223.xxx.122)

    주변에서 어머니가 괜찮다고 하시는데 크게 심미적으로 문제가 없는거 아닐까요? 정말 이상했음 주변에서 수군거리기라도 했을텐데요. 정말 윗님들 말씀대로 사진올려보세요
    줌인줌아웃말고. . 사진만 링크걸어서 여기.자유게시판에 저도 올려보세요. .

  • 19. 원글님
    '13.4.15 9:25 PM (175.223.xxx.122)

    저도 여기 댓글은 웬만하면 안다는데 원글님 글 읽으며 나이 고작 두세살 차이날거 같아 안타까워.댓글달아요. 살아보니 외모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연예인들 처럼 얼굴로 몸매로 돈벌어서 먹고살거 아니면요. 그냥 다들 그만그만해요 ㅜ 지하철 붐빌때 주변을 둘러보세요. 키가 작은 사람도 있고 피부가 나쁜사람도 있고 뚱뚱한 사람도 있고 못생긴 사람들도 이쁜 사라뜰도 있지만 원글님이 그렇게 마주치는 사람들 얼굴을 같이 수업듣는 친구들 얼굴이나 몸매를 꼼꼼히 뜯어보며 사셨건거 아니듯이.다른사람들도 원글님한테 그렇게.관심없어요

  • 20. 원글님
    '13.4.15 9:36 PM (175.223.xxx.122)

    전 어렸을때 코때문에 놀림받은적이 있어서 그게 늘 컴플렉스였고 나이 들자마자 급하게 수술을 결정했는데요
    3년뒤의 지금의.제가.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글쎄 수술한다는 확신은 없네요 ㅜ 저는 살아보니 사실 수술전후로 뭔가 확 달라졌다는 느낌도 없고 그냥 사는거 똑같고 그렇거든요
    그냥 평범한 사무직 회사원으로 살고. 웬지 수술하면 내 인생이 뭠가 긍정적으로 달라질게 같다는 생각과 기대가 너무 커서 사실 수술하고 그 결과에 만족스럽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사실 여기 82 눈팅만 하고 웬만하면 댓글이나 글 안남기는데. (날선댓글에 상처받고 그러는게 ㅜ )원글님이 3년전에 꼭 제모습같아 이렇게 쓰고 있네요.

    재수술 한다면 신중히. 그리고 마음은 비우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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