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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잠자리 관련 솔직한 대화는 나누는게 아닌가요?

힘들어요. 조회수 : 11,402
작성일 : 2013-04-15 11:38:40

결혼 7년차 이쁜 아이들 엄마에요.

첫째를 결혼 일년후 가져서 출산하고 초기 4개월때 잠자리하다 약간 피가 비친 후로 출산 이후까지 쭉 1년 6개월 정도 리스로 살았어요.

 

이후에 한달에 한두번 정도 횟수였구요.

둘째 생기고 또 일년넘게 리스로 살다.

 

이후에 좀 시도하니 남편이 40대로 접어들고 ㅂㄱ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또 쭈욱 쉬었네요. 지금 8개월정도 되어가요. 시도도 안한지...

 

평소에는 남편이랑 사이 좋아요.

그냥 같이 영화보고 웃고

주말이면 아이들이랑 놀러가고 아이들한테도 참 잘해요.

집안에 큰문제는 없어요. 넉넉한건 아니지만 알뜰하게 절약하면 나쁘지 않구요.

 

근데 참 이 육체적인 부부관계 문제 때문에 자꾸 신경이 쓰여요.

남편은 경험이 별로 없구요. 저도 남편이 처음이에요.

신혼에는 남편이 요구하는 횟수도 많았구요. 관계도 많았어요. 전 솔직히 한번도 좋은적은 없었네요.

그냥 남편이 원하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좋았을 뿐이에요.

서로 타이밍이 잘 안 맞아요. 전 좀 오래걸리는 편이고 남편은 전희를 잘 못하고 관심도 없구요. 본게임에만 맘이 급하네요. 그리고 시작하면서 바로 ㅂㄱ가되요. 그래서 제가 on되길 기다렸다 하면 얘가 죽네요... -.-

 

그냥 저희의 섹스 라이프는 이정도구요.

 

문제는 저는 섹스리스로 계속 텀이 있었던것과, 성생활에서 남편이 전혀 노력을 안한다는 점이 싫네요.

대화로 좀 풀어보려하면 거부하거나 그냥 웃으면서 자꾸하다보면 늘겠지? 이런식으로 무마해요. 그렇다고 자꾸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귀찮은것 같기도 하구요.

 

어제는 다시 그문제에 대해 처음에 농담조로 시작했는데... 남편이 이러더라구요. 자기는 임신하고 이후 출산한 여자한테는 성욕이 안생긴데요. 그냥 그런거라 그때 안한거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좀 생겨서 그때 한거라구요. 저보고 니가 원하면 말하래요, 해준다고... 근데 니가 원하는 페이스 대로는 자기는 너무 힘들대요. 제가 노력좀 하면 안되냐니 그게 노력해서 되냐고 그러네요.

 

제 느낌은 그냥 제가 더이상 여자로 매력이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자꾸 자기한테 무슨일이면 따지고 지고지순하지 못하니 그런 맘도 안생기는거래요.

저 아직 어린 아이 둘에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집안일도 완벽하게 해내요. 아침 꼭 차려주고요.

제가 이렇게 살면서 맨날 꽃처럼 웃고 지고지순한 여자가 있겠냐고. 그럼 온실을 만들어 주던가... 결혼초에 돈사고는 혼자 다 쳐놓고 자기 아버지 차 바꿔 준다고 드립치는 인간앞에서 내가 어떻게 안 억세지냐구요.

 

그냥 싸우고 전 울다 잤네요.

그냥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참...

이 문제만 뺴면 돈사고치고 그런건 다 해결됬구요. 그냥 아주 친하고 막역한 동네 친구 정도는 되 보여요. 겉으로는...

근데 참 마음이 허하네요.

그냥 그래 사람이 어떻게 완벽해... 자기일 성실히 하고, 애들한테 잘하고 나랑도 농담 주고 받으면서 서로 안부 묻고 이렇게만 살아도 이게 어디야 감사하며 살자.... 이러다가도 한번씩... 이러네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참 누구한테 말하기도 어렵고 힘드네요.

 

IP : 121.129.xxx.18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ㅈ
    '13.4.15 11:45 AM (39.7.xxx.206)

    솔직히 그런 문제는 대화로 풀리지 않는 거 같아요
    대화 해봐야 상처만 받고 ( 남편의 자기합리화가 결국 아내 가슴에 못박는 식이죠 니가 여자로 안보인다 그런)
    다른 쪽은 문제 없이 사이 좋으시다니 평소 사이 좋게지내다
    저러면 한번씩 남편이 날 궁금해하도록 만들겠어요

  • 2. 남편분이
    '13.4.15 11:46 AM (218.238.xxx.159)

    님에게 뭔가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는거 같구요. 글중에 보니 임신하고 출산한여자에게는 성욕이 느껴지지않는다하고 한걸 보니 밖에서 푸시는 모양이에요. 남자들중에 밖에서는 ㅂㄱ가 잘되도 자기 아내에게는 안되는 경우 많거든요. 남편의 기를 살려주고 좀더 비위를 맞춰주심 어떨까요. 또한가지 가능성은 남편분이 님과의 성관계에서 만족을 하지 못했을수있어요. 그래서, 재미(?)가 없다보니 더 피하는거 같기도하네요..

  • 3. 원글이
    '13.4.15 11:47 AM (121.129.xxx.186)

    참 그게 힘들어요. 전 성격이 마음에 있는말 담아두지 못하고, 궁금한거 못참고, 성격도 급하고, 뭐 이래요.
    그러니 남편때문에 화가나도 삐져있는 제 상태를 오래 못둬요. 제가 답답해서...

    그럼 그냥 남편한테 또 말시키고, 그럼 남편은 또 아무일 없다는듯 해피하게 상대하고... 그러네요.

  • 4. 원글이
    '13.4.15 11:50 AM (121.129.xxx.186)

    ㅂㄱ는 잘되요, 그냥 하자고 안고 임만 맞추어도 그건되요. 근데 전 아직 준비가 안된거니... (시작하자마자 준비되는 여자도 있겠죠?) 근데 전 아니에요... 나 아직 안됐어... 뭐 이러다보면 얘가 죽어요.
    그냥 그럼 지금해 이러면 전 너무 아프고 그래요.

    제가 경험이 없으니 재미없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바람을 피나요?
    그럼 전 예날에 벌써 폈을거에요.

  • 5. ㅅㅈ
    '13.4.15 11:53 AM (39.7.xxx.206)

    남편이든 아내든 부모든 친구든
    기가 세면 상대가 질립니다
    파르르 하는 성격 건드릴까봐 좋게 넘어가려하지만
    그 와중에 상대의 가슴엔 울화가 앃입니다
    부부간에 냉전하고 삐진 상태 오래 가서 좋을 거 있나요?
    빨리 푸는 건 좋아요
    하지만 내 성질에 화내고 상대 감정 아랑곳 없이 나 혼자 풀고
    이거 감정적 학대예요

  • 6.
    '13.4.15 11:54 AM (218.238.xxx.159)

    on이 되기전에 죽어버리면 입으로 세워보세요.(민망한표현이지만)
    남자의 거기는 물리적 자극으로도 서잖아요.
    남자들 섹스동영상보면서 공부도하는데 님남편분 좀 초식남스타일인가.음..

  • 7. 님이
    '13.4.15 11:57 AM (175.223.xxx.145)

    공부를 하세요ᆞ받으려고만 하지말구요
    여자의역할이 살리기도 죽이기도 해요
    전희라든가 후희라든가 남자만 하는거 아니거든요
    주고받는거죠

  • 8. 원글이
    '13.4.15 11:57 AM (121.129.xxx.186)

    네 말씀 감사해요. 맞아요, 제가 좀 그래요. 좀 강한 스타일이네요.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살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애 키우면서 맘이 편하지가 못하고... 자기 감정 콘트롤하는 교육이나 받아야겠어요.

    아 저 ㅇㄹ 잘해줘요. 전혀 이상하다 생각안하구요. 해주면 그때는 또 서는 데 하여간 본게임들어가면 쉽지않네요. 남편 동영상은 보는것 같아요. 결혼 전부터 혼자 살면서 자주 접한듯하구요. 야동으로 섹스를 배워서 진짜사람이랑 하는게 힘든가봐요.

  • 9. 원글이
    '13.4.15 11:59 AM (121.129.xxx.186)

    전희는 제가 더 많이 해줘요. ㅇㄹ은 기본이구요. 남편이 절 하는건 성의도 없고 좋지도 않고...

  • 10. 이건
    '13.4.15 12:00 PM (218.238.xxx.159)

    심리적 문제네요. 남편분 기좀 많이 살려주세요. 정력에 좋다는 음식들좀 많이 드시게하구요

  • 11. ㅠ.ㅠ
    '13.4.15 12:04 PM (1.224.xxx.225)

    여기 미셩년도 오는 공개된 게시판에

    성담론방을 따로 만들던지.. 어른들이 도대체 생각이 없서 ㅠㅠ

  • 12. 여잔
    '13.4.15 12:06 PM (180.70.xxx.34)

    한달에 한번만이라도 만족하면 허전함이 없죠
    사랑 받는 느낌이 들고 그치만 어찌어찌 관계해도
    만족감이 없으면 짜증날거 같아요
    남편이 전희를 해주지 않으면 님이 야한 영화나 야동을 보구
    아님 스스로 터치를 미리 해서 흥분한다음에 남편에게 하자고
    해보세요

  • 13. ........
    '13.4.15 12:20 PM (59.15.xxx.221)

    대화 하세요. 원글님이 원하는것. 불만족스러운부분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이야기 하시고

    또 상대도 어떤점이 좋고 싫은지 잘 물어보세요.

    부부라도 서로 잘 몰라요. 왜냐면 서로 그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잘 안하니까요.

    하세요. 대화. 그리고 남편도 아내도 서로 그부분에 있어서 노력하고 배려를 해야 되는데

    처음부터 그 자세가 안되면 대화도 힘드니

    서로 노력해야된다는 점을 먼저 인식 시키시구요.

  • 14. ........
    '13.4.15 12:21 PM (59.15.xxx.221)

    그리고 서로 매력이 느껴져야 욕구도 드는데.. 그런것도 문제에요.

    남편분이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못느낄 가능성이 많아요. 대화도 피하는거 보면.

  • 15. ........
    '13.4.15 12:22 PM (59.15.xxx.221)

    꼭 이쁘지 않아도 자기관리하고 스스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야 이성으로 느껴진답니다.

  • 16. 원글이
    '13.4.15 12:30 PM (175.223.xxx.123)

    이문제로 대화하면 남편은 똑같은 말만해요. 너랑은 타이밍이 안맞는다 자기꺼는 너를 기다려줄만큼 인내심이 없다구요. 그냥 자기페이스에 맞출꺼 아님 못한다에요... 저 스스로 관리 잘해요... 흑

  • 17. 원글님
    '13.4.15 12:35 PM (211.115.xxx.79)

    하루 날 잡아서 남편과 데이트를 하세요
    남편이 아니라 애인과 데이트한다 생각하시고 두분이서
    예쁜 옷입고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
    을 드세요
    그리고 물좋은 모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 나오거든요
    좋은 모텔 찾아 예약하셔서 두 분이서 즐겁고 화끈한 시간을 보내보심이 어떨까요
    서로가 남편과 부인이 아닌 멋진 애인이 되어 일탈을 즐겨보면 남편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 같아요

  • 18. 그리고
    '13.4.15 12:47 PM (211.115.xxx.79)

    남편과 솔직한 대화는 안하는게 좋아요
    남자들은 그 부분의 솔직한 대화가 더 기를 죽이고 움추러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냥 칭찬 많이 해주고 페이스조절 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가지며 ㅅㅈ을 늦추세요
    그리고 많은 분들의 경험으로 결혼 삽년정도 되야 느낀다니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길 바래요^^

  • 19. 오타
    '13.4.15 12:51 PM (211.115.xxx.79)

    삽년☞십년

  • 20. **
    '13.4.15 12:54 PM (165.132.xxx.228)

    솔직히 이런 글 읽으면 ..
    여자 같게 안보여요 . 남자가 어디 다른 데서 에피소드 가져와서
    여기서 이런 질펀한 이야기 하는것 아닌가 싶고..
    불쾌해요

    진짜 여자 본인이 쓴 것이 맞다면 ..
    바로 그런 무례함이 부부생활에서도 작용할거라고 생각해요

    무례한 글이라고 생각해요 . 돈 내고 전문가에게 가서 상담하세요 .
    싸질러 놓듯이 남편 발기 이야기 여기서 세우지 말고..

  • 21. 허허..
    '13.4.15 1:03 PM (218.238.xxx.159)

    글쓴분이 이글 쉽게 맘먹고 적으셨을까요?
    글구여긴 주부들의 말못할 고민적는곳이고
    이글말고도 19금 글들 꾸준히 올라오는곳이에요
    19금글이 불편하시면 관리자에게 항의하셔야지
    이글수위가 그리 심한것도아닌데 뭘 그리 인신공격까지하셔요...
    여자는 19금 솔직하면 안되나요 난 겉으론 고상한척하고
    뒤로 호박씨까는 여자들이 더 역겹던데.

  • 22. ...
    '13.4.15 1:08 PM (203.255.xxx.22)

    비아그라 추천해요 저희남편도 먹는데 효과 좋더라구요 지속시간 길구요 요즘은 카피약 나와서 금전적으로 부담도 없습니다

  • 23. 리챠드기아
    '13.4.15 1:43 PM (223.33.xxx.141)

    분명 여자가 있습니다.정상적인 30대~40대는 폭팔력이 있죠.출산핑계.임신핑계.피곤핑계등등은 밖에서 100%하는 겁니다.페니스는 아무리 피곤해도 발기가 가능합니다.남자들의 끝없는 핑계 일종.거절의 수단으로 잘들 활용하는거죠.다만 그대에게 매력이 없다면 삽입전 약해질수는 있겠죠 극히 드문현상이지만.조사해보세요.

  • 24. 원글이
    '13.4.15 2:18 PM (121.129.xxx.186)

    네 저 힘들게 적었어요, 누구에게 이런말 할까요? 익명이라도 힘내서 쓴글입니다. 여자라고 성욕이 없나요? 섹스가 나쁜가요? 전 그렇다고 생각 안해요.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구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 최악의 경우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만일 그렇다면 그냥 끝내면 될것 같아요. 여기 물어볼 이유도 없겠죠. 그건 아니라 믿고싶네요.

  • 25. ㅠㅠ
    '13.4.15 2:21 PM (211.115.xxx.79)

    원글님 리챠드 뭐시기 댓글은 무시하세요
    남의 가정 깰 일 있나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ㅠㅠ

  • 26. 밍키이모
    '13.4.15 6:50 PM (121.133.xxx.49)

    섹시속옷을 입어보세요
    미국꺼말고 일본수입속옷으로요
    남자들은 시각적인거에약해서 아무래도 야한속옷을입으면 성욕을 느끼더라구요
    저도 신랑하고 섹시속옷땜에 3년동안의 섹스리스에서 벗어났어요
    ㅈ ㅍ ㅇ ㅂ 라는 사이트속옷이 야하고 소재도 좋드라구요~~

  • 27. ......
    '13.4.15 10:19 PM (222.112.xxx.131)

    165.132.xxx.228

    이분은 왜 고민상담하는 사람한테 이상한 소리를 하나요...
    님이 보기 싫은글이면 아예 오지를 말던가. 버젓이 그런내용인줄 알면서 들어와서는
    허튼소리나 지껄이고 도망가는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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