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직장다니며, 대학원 다니며 바쁘게 살다가 아이가 생겨서, 아이 낳고 출산휴가 3개월만 제가 아이를 키우고
이후로 돌까지 지방에 있는 친정에 아이를 맡겼습니다.
당시에 직장일이 너무 바쁘고 대학원 수업까지 듣는 입장이라, 한달에 두번 정도 아이와 만나며 지냈어요(주말에)
아이가 저를 보고 낯을 가리고 해서, 너무 괴로워서 엄마가 서울 저희집에 와서 함께 사시긴 했지만(2년정도)
사실 저는 직장일이 바빠서 퇴근 하고 와서 아이 잠깐 보는게 다였어요.
이후로 남편 직장 관계로 친정이 있는 도시로 저희가 이사를 와서 지냈는데
저는 직장일때문에 낮에는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셨어요.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를 가게 된 지금,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아이 낳을때로 돌아가서 제가 아이를 키우고 싶어요.
왠지 모를 그런, 이제는 메꿀 수 없는 그런 게 생긴거 같아요.
아이도 외할머니를 더 따르구요.(당연하지만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을 하시는지요.
아이와 따로 떨어져 지내고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실때 밤에도 따로 잔게, 아이와 애착형성에 큰 장애가 된거 같아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