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둘을 키우고 있는 40대 주부에요...
망설이다 떨리는 맘으로 글올리는거라 두서없지만 저 좀 도와주세요...
5년째 은둔형 외톨이에 대인기피증이 있는 엄마라 아이들한테 넘 미안하고 이제 더이상
견딜수 없을꺼 같아 정신과를 알아보려는데 병원에 가는거 조차 저에게는 넘 힘든일이라
큰 결심하고 이제부터라도 좋은병원 알아봐서 치료해 보려구요...
5년전 남편의 바람과 폭력으로 힘들게 버텨오다 저에게 이상한 증상이 생겨 정말 말못할
고민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일단 대인기피증이 넘 심해서 아는 지인들과도 연락를 모두 끊은 상태고 집밖에 나갈수가 없어요..
저의 망상인지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보구 무시하는것 같아서 정말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볼수도 자신있게 대할수도 없어 밖에 나갔다 오면 넘 힘들어서 아예 출입을 않하고
그냥 무기려 하게 살림만 하고 있어요....
제 망상인것 같지는 않구요...그렇다고 제가 외모나 차림새가 이상한것두 아니예요...
예전엔 남들이 옷가게 해보라 할정도로 옷입는거에 감각도 있고 외모도 이쁜편에 속합니다...
근데요 남편과 5년전 않좋은 일로 신체에 이상한 증상이 생겨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약간 장애가 생겼나 싶을정도로 신체가 좀 불안해 보이구요....이점에 대해선 자세히 적진 않을께요...
일단 집에만 잇으니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니 크게 불편한거 없어요..
근데 사람사는게 두루두루 어룰리면 살아가야 하는데 아무 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려니
사춘기 딸들한테도 넘 미안하고 요즘 예민해져가는 두딸들을 보니 다 제탓인것만 같고...
이러다 아이들까지 망칠까 싶어 하루빨리 병원에 가봐야 할꺼 같아요...
병원에 가면 의사조차도 저를 이상한 사람취급할까 싶어 용기를 못내겠네요...
남편은 저의 이런 증상들을 이해해 주는듯 싶다가도 가끔 지쳐하는것 같아요...
정말 평범하게 행복한 가정 이루고 싶은데 저의 이런 못난점들 땜에 아이들과 남편한테 넘 미안하면서도
제가 우울증이 잇으니 생각처럼 잘해주지도 못하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이들 연년생 키우면서 힘들었을때 약간 우울증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게 우울증인지 모르고 지나다 남편의 외도일로 크게 상처받아 이상한 증상이 생긴거 같은데..
저처럼 대인기피에 은둔형 외톨이도 병원에 가면 좋아질수 있을까요??
정말 아이들 불쌍해서라두 꼭 고치고 평범하게 엄마노릇 하고 싶은데..
저좀 도와주세요...인천쪽인데 이쪽에 믿을만한 병원이나 아님 수도권 서울쪽도 괜찮습니다...
좋은병원 알고 계시면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