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부관계 싫어서 많이 거부했는데요. 결혼10년차구요,
그랬더니 남편이 밖에서 많이 메꿨던 것 같아요. 일전에 남편잠바에서 콘돔이 나왔다고 했었던 얘기 생각 나시나요?
추궁했더니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더군요. 당신한테 여러모로 고맙게 생각하면서 살았었다고 그만큼 또 많이 미안하다고....하지만 내가 그게 싫어서 발로 찼을땐 모멸감 느꼈다고......그래서 나도 그건 잘못했다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어쨌든 내가 거부한것도 잘못된 것이니 나도 노력할께 하면서 무마됐어요.
그리고 그 날 모텔서 관계 가졌어요. 이게 지난 주 월요일이었어요. 이튿날은 집에서......
그런데 설마 이러구 다시 밖에서 그러진 않겠죠?
어제 낮에 식구들이랑 운동하고 세식구 다 같이 목욕갔다왔어요. 목욕 갔다와서 저녁 먹고 아인 집에 데려다 놓고 둘이서 차 한잔 마시고 동네서 1시간 정도 산책했네요. 손 잡고 걷는데 꽤 어색하더군요. 그만큼 둘의 관계가 멀었구나 서로 얘기하면서 잘 지내자라는 식으로 얘기했구.....그리고 목욕했으니 한번 할까 얘기하면서 아들을 재워야 하는데....그래서 할 줄 알았는데 늦게까지 케이블 스포츠 보면서 저한테 아무런 대시가 없더군요. 아들은 벌써 자고 있는데.......
그리고 오늘 아침 교회가야한다면서(신자가 아니예요.- 아는 분의 간곡한 요청) 깨웠더니 아침먹고 교회 가서 얼마 안 있다가 전화가 오더군요. 며칠전에 얘기했던 거지만 회사동료의 장모님장례식으로 전남광주 내려가야 한다고......
오늘 늦게 들어 올거라고... 여긴 서울은 아니예요. 일단 알았다고 햇는데.....
또 의심이 드네요.
눈물까지 흘리면서 잘못했다는 사람 믿어야겠지만 한편으론 너무 오랫동안 밖에서 그랬던게 이미 와이프랑 부부관계는 흥미없어져 자꾸 새로운거 찾아 나서는 사람 아닌가 싶기도 하구,...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