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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동네 홈플러스 아줌마 너무 불친절하네요..

홈플러스 조회수 : 4,033
작성일 : 2013-04-14 14:13:07
정말 살다살다 마트에서 이런 수모를 겪게되다니..
너무 화가납니다.
제가 아기 치즈를 사러 홈플러스를 갔어요.
일도 하고 있고 임신도 했고 그래서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토요일 아침 아기 우유랑 치즈도 사야해서 갔지요.
치즈를 사러 홈플러스 치즈매대에 갔는데 할인행사 한다고 사진이 붙어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래는 홈플러스카드와 제시하면 할인해준다고 하길래, 저는 당연히 그런 줄 알았구요.
전에 아기용 쿠폰이 있으면 할인이 됐는데
이제 홈플러스 카드만 있어도 정보가 통합이 돼서 알아서 해주나보구나 싶었어요.
언제부턴가 쿠폰없이도 확인하고 할인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진에 쿠폰 이야기는 없었거든요. 제가 못봤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렇게 계산원한테 갔는데 이 계산원이 다짜고짜 근데 너무 불친절하게 안된다고 하는거에요.
그냥 싸늘한 말투.. 그래서 제가 사진에서 봤고 확인했는데 왜 안되냐고 그랬는데 그냥 안된대요.
쿠폰이나 이런 얘기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마침 다른 홈플러스 안내분이 오셔서 확인해 보겠다니까 굉장히 귀찮은듯이 제가 계산하려고 올려놨던 물건들을 가리키면서 저 짐은~ 하시는데 그 안내원분이 짐은 그냥 옆에 두세요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계산할 치즈를 들고 그 치즈 매대에 갔어요.
그랬더니 그 치즈가 분명히 그 사진에 있는거에요.
그러면서 그 안내원이 이게 쿠폰이 있는건데 없어도 그 키즈클럽회원이니까 해주는게 맞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러면서 그 안내해 주신 분이 저한테 죄송하다고 그러시고 당연히 할인 해 주는 게 맞대요.
그렇게 다시 계산원한테 갔더니 정말.... 그 계산원 너무 이상해요.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아무말도 안하고는 제 카드를 획 가져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 안된다고부터 하시냐고 되는건데 괜히 저기까지 왔다갔다 했지않냐고 했더니
그래도 홈플러스 카드로는 안되는거래요. 그래서 제가 그럼 쿠폰 얘기를 조금이라도 해주지 그랬냐고 하니까 자기가
그 얘기를 왜 해주냐고 하면서 신경질을 막내요.
그 쿠폰이 홈플러스 카드와 키즈클럽에 가입돼있는 지 확인하면 다 해주는 거라서
계산하는 포스에 붙여져있더라구요.
홈플러스 안이 넓기도 하고 제가 배도 나오고 힘든데, 그 계산원은 다짜고짜 안된다고만 하고 그 날 기분이 안좋으신지 계속 짜증내시고.. 저는 속으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기도 하면서
아무 설명도 없이 되는걸 안된다고만 한 그 계산원이 너무 신경질적이시고 불친절하셔서 저도
"근데 왜 이렇게 불친절하신거에요? 했어요.
그랬더니 저를 똑바로 쳐다보시더니 "안되는거에요." 하는거에요.. 정말 어이가 없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되는건데 왜 안된다고 하시고..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 지 모르겠지만.."  이라고 말하자마자
그 분이 " 자 여기 내 이름표 있어요. 올리세요!" 하는거에요.. 완전 어이가 없어가지고..
계속 저 치즈매대에 안내해주신분은 정말 어쩔 줄 몰라 하시고 그 계산원분한테 "언니 왜 그래 정말 왜 그래 빨리 죄송하다고 해. 진짜 왜 그래" 더 난처해 하시더라구요.
어디다 뭘 올리라는건지.. 사실 저는 뭘 올리고 할 생각없이 그냥 이름을 물어보면 좀 친절하게 해줄까 하는 기대로만
물어본거거든요. 근데 냅다 올리라고 하시니 정신이 번뜩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알았어요. 올릴게요." 했는데 너무 화가나는거에요.
정말 내가 왜 마트와서 내 돈 주고 내 물건 사면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정말...;;
저도 너무 화가나서 그냥 못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주머니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저는 괜히 왔다갔다 했는데 처음부터 설명 좀 해주시 한것뿐인데...  어떻게 이런식으로 그 자리에 계세요."  라고 한마디 했더니 그 계산원 정말 완전 대단... 다른 사람꺼 계산하면서 정말 저를 똑바로 보시더니
"댁이나 잘하세요!" 라고 하는거에요. 진짜 대박. 저는 순간 여기가 어디지... 정말 마트인가.. 했었요.
스크린이 따로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다른 안내원분은 계속 "언니 진짜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빨리 죄송하다고 왜 안해" 더 안절부절하시고...
그러더니 그 안내원분 갑자기 "안녕히 가세요!" 하는거에요. 진짜 완전 누구 약올리나...
제가 좀 만만해 보이는 얼굴이긴 하지만.. 내 돈 주고 내가 사는데... 원래 그 가격에 서비스료도 다 포함된거 아닌가요? 정말 너무 화가나고 창피하기도 하고.. 아우.. 그냥 그렇게 왔어요.
근데 너무 열받아요. 그 아줌마 어떻게 하면 좋아요. 가끔 홈플러스 가면 그냥 그렇게 친절하진 않으시네 한적은 있지만 이 아줌마 정말 자기가 사장도 아니고 내가 뭘 잘못한것도 아닌데 진짜 왜 그런걸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도 서비스직 일한 적 있어요. 그래서 더 조심하려고 하는것도 있구요. 사실 설명 제대로 안해준것에 대해서만 사과받거나 그냥 좋게 얘기하면서 아~ 아주머니께서도 모르셨구나 하면서 좋게 넘어가고 싶었어요. 근데 오히려 저를 완전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 많이나네요. 그냥 넘어가자니 너무 억울해요 ㅠㅠㅠ 
IP : 222.100.xxx.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라는데
    '13.4.14 2:27 PM (39.117.xxx.104)

    홈플 고객게시판에 올리세요. CCTV확인하라고...
    대기업 좋은 점이 뭔대요. 저런 사람들은 패널티 받게 해야죠.
    내 돈 내고 물건 사러 가서 왜 스트레스 받고 참나요??

  • 2. ..
    '13.4.14 2:27 PM (175.192.xxx.47)

    홈플러스가 그거 헷갈리게 적어놓긴 하더라구요.
    저도 전에 쿠폰이 있어야 할인해주는건데
    표시에 회원카드 제시하면 할인해준대서 들고 갔더니
    쿠폰 있어야 하는건데 그냥 해준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저는 성북구 사는데 성신여대 근처 롯데슈퍼 직원중 불친절한 사람 봤어요.
    연세드신분께 포인트 적립이니 현금영수증이니 떠듬떠듬 하니까 막 신경질 내고

  • 3. 정상이 아니네요
    '13.4.14 2:29 PM (175.223.xxx.52)

    아침에 남편하고 싸웟나봐요....
    별사람이 다있네요ᆢ헐

  • 4. 와아
    '13.4.14 2:35 PM (124.50.xxx.49)

    정말 이 구역에 미친 냔은 나야...하는 것 같아요.
    저건 판매원의 서비스 정신도 부족한 거지만, 그냥 사람 자체가 이상한 것 같아요.
    나랑 싸우자 하는 거잖아요. 건드리기만 해봐 하는 양아치처럼.
    님,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본인도 그리 원하는데 고객센터 통해서 꼭 컴플레인하세요.

  • 5.
    '13.4.14 2:39 PM (221.158.xxx.149)

    저도 얼마전 카운터 직원이 너무 불친절해서 게시판에 이름까지 올렸어요ᆞ어찌나 불쾌하던지ᆢ그뿐 아니라 헛갈리게 가격표 붙여놓는 경우도 있구요ᆞ웬만해선 홈플러스 안가게 되더라구요ᆞ

  • 6. 원글
    '13.4.14 3:15 PM (175.223.xxx.52)

    정말 모 바란거없는데 너무한거같아요 ㅜㅠ

  • 7. 그정도면
    '13.4.14 3:18 PM (175.223.xxx.86)

    홈플게시판에 올리세요 직원교육 똑바로시키고 할인표시 제대로 해놓으라구요
    그럼 직급있는사람이 전화와요

  • 8.
    '13.4.14 3:22 PM (58.235.xxx.109)

    그럴때는 이름, 계산대 번호 확인해서 바로 고객센터 가시면 됩니다.
    고객센터 반응이 미지근하면 오늘 담당 매장매니저 불러달라고 하세요.
    차근차근 자초지종을 말하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시면 됩니다.

  • 9. ..
    '13.4.14 4:16 PM (61.43.xxx.31) - 삭제된댓글

    진짜 누군가 걸리기만 해보라는 심정으로 기다린거 같아요..ㅜㅜ 진짜 사람 자체가 못됐네요..

  • 10. /////////
    '13.4.14 4:20 PM (122.37.xxx.51)

    홈플익스프레스 아니에요?
    우리동네 조그만곳은 직원들 친절하진않더군요 표나게 행동하는건 아니래도, 일반마트수준이더군요
    그러려니 해요
    손님응대하는 교육을 안시키거나 해도 관리를 안하나봐요
    진상손님 얘기들 많이하지만 직업의식이 없는 사람도 있죠

  • 11. ...
    '13.4.14 4:30 PM (220.78.xxx.215)

    가끔 불친절한 직원이 있더라고요
    그냥 집에서 전업주부만 하다가 애들은 크고 돈은 벌어야 되고..할꺼는 캐셔밖에 없고
    그러다 짜증나서 저러나 보다..하는데..
    그 짜증 상대를 왜 손님한테 하는지..가끔 이상한 사람들 있어요
    원글님 그 직원 이름 몰라도 괜찮아요
    영수증 있죠?
    그 영수증에 계산한 날짜하고 시간 몇번째 계산대에서 했는지 다 찍혀 있을꺼에요
    저 내용 그대로 복사해서 홈플러스 게시판에 올리세요
    그리고 다른건 필요 없고
    그 직원한테 진심어린 사과 듣고 싶다고 하세요

  • 12. ...
    '13.4.14 4:31 PM (220.78.xxx.215)

    그 직원한테 직접 사과 듣고 싶다 안하면 그냥 자기들끼리 알아서 처리 했다..뭐 이런 답변 올라오더라고요 전 예전 백화점 직원이 하도 불친절하게 해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글 올린적 있거든요
    자기들이 알아서 처리했다 죄송하다..답변글 하나 올라오고 땡!
    님은 꼭 사과 받고 싶다 하세요

  • 13. 그 직원
    '13.4.14 5:13 PM (124.61.xxx.59)

    뭔 일이 있나봅니다. 홈플러스에서 한우 세일할때 모카드 내야 더 할인 받는다면서 알아서 취소하고 알려주던데요.
    멍하니 정신놓고 있다가 제가 고맙다고 캐셔분한테 머리 숙이고 나왔어요.
    고객한테 저러면 안되는데 원글님이 특히나 선하게 생기셨나봐요. 우락부락한 날건달한테도 저랬을라구요?

  • 14.
    '13.4.14 7:15 PM (211.237.xxx.23)

    근데 유독 마트 중에 홈플러스가 쿠폰이니 회원이니 뭐니 복잡하게 해 놓은 건 사실이에요
    뭐가 되네 안 되네 안되는데 어쩌구 저쩌구 복불복으로 해주기도 하고 안된다고 커트해버리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웬만하면 안 가요
    그런 점에는 차라리 이마트가 나은 듯;;;;

  • 15. 원글
    '13.4.15 1:43 PM (211.251.xxx.9)

    홈플러스 아마 전국에서 젤 큰 홈플러스일거에요, 익스프레스 아니구요.. 정말 홈플러스에 정이 뚝 떨어지네요. 그 직원한테 직접 사과 제대로 받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말 섞고싶지 않기도 하고.. 고객센터에 저희 남편이 전화해서 따지고 그랬는데 결론적으로는 죄송하고 어쩔 수 없다는 말밖에는 들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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