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내려 출입구 나와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 청량리 환승센터)으로 가던 찰나였어요
갑자기.
' 퍽' 소리가 나더니, 검은 물체가 앞으로 튕겨져 나가고,
승용차는 멈췄어요.
청량리 환승센터는 정말 버스도 차도 많은 곳이고,
사람들도 많은 곳인데..
횡단보도에서 사고날때..
지나가던 사람은 그 남자분( 20대 남자분으로 보였어요.) 한 분 뿐으로 기억해요.
왜 그렇게 된건지.
사고나자마자
경찰관( 요즘 여기 항상 계시는듯) 이 호루라기 불며 뛰어갔고,
근처는
그 광경 지켜 보느라 사람들이 모였죠.
전 30대 중후반 통틀어
사고현장 목격한 것은 딱 2번
1번은 20살때.. 자전거 타던 아이와 승용차 추돌( 한참 날아가더라구요)
충격이 정말 컸어요.
하루종일 그 생각만 나고...
그리고 두번째 오늘..
그 광경보자마자 멍 ~~ 하더라구요.
소름이 쫙 끼치면서, 몸서리가 쳐진다고 해야 하나..
같은 사고를 목격하더라도.. 사람 성격에 따라 다르잖아요. 느끼는 강도가.ㅠ
전 이런쪽으로 심신이 미약해서.ㅠㅠ
버스타고 집에 오는데도 몸서리가 쳐지고.
자꾸 튕겨 나가던 퍽 소리가 생각이 나네요.ㅠ
생각 안하려고 해도 왜 자꾸 떠오르는지
다들
차 조심하세요.ㅠ
운전자는 40대 후반 아주머니로 보였는데
경찰분들하고 이야기 나누시고,
어찌 되었을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