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맘님들~ 도와주세요~!!

봄비003 조회수 : 677
작성일 : 2013-04-13 21:27:58

현재  4살(39개월) 3살(21개월) 남아 둘을 키우고 있는 30대 중반의 골골거리는 엄마입니다...ㅠㅜ..

큰아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놀이학교에 다니고 있고요..

둘째는 아직 아가라 데리고 있어요...

문제는 ---

큰애가 하원후부터 잠들기전까지 주말내내..

한시간에 10분정도 사이좋고.. 나머지 50분정도는 내내 싸우고 한명이 징징거리거나 밀쳐서 울거나..

아흑..ㅠㅜ.. 엄마의 인내심에 한계가 올때가 많아요..

해도해도 너무 싸웁니다..ㅠㅜ..

 

큰애는 순한기질의 다루기 쉬운아이이고

둘째도 기질은 순하나 우주최고슈퍼울트라파괴지왕이라 손만 살짝 댔다하면 기물파손이 심각합니다..ㅠㅜ.

당연 장난감이 남아나는게 없고요.

이번주에 해먹은 집안물건만 해도

엄마노트북 컴퓨터 키보드자판 6개 뺐고요(어떻게 뺐는지??...) 그릇 두개 깼고요..(혼수로 사온 고가의그릇..)

TV 전원버튼 뺐고요.. 리모컨 버튼 4개 뺐고요..ㅠㅜ..

손만 살짝 갖다대는거 같던데 - 빨래건조대 갈비살 몇개 빼서 계속 끼워넣어도 빠지네요..ㅠㅜ..

오븐 스위치 다 잡아빼놔서 오븐 사용안하고 있고요...

아ㅠㅜ.... 본론은 이게 아닌데.. 쿨럭..

 

제가 보기엔 별 의도없이 둘째가 손만 갖다대도 장난감이 남아나질 않으니

큰애는 하원후 본인이 아끼는 장난감 한아름안고 놀지도 못합니다..ㅜㅠ..

그러다가 싸우고 ..싸우고...

 

큰애는 동생에게 잘못했을때 눈 마주치고 낮은어조로만 얘기해도 알아듣고 울면서 안그러겠다고 약속도 하고 하는데요..

장난감엔 형, 동생 각기 다른색깔 스티커 붙여서 구분해놨으나

큰애는 잘지키는편이고 둘째는 어려서 무대뽀(?)네요.

둘째는 아기라 형아랑 타협도 안되고- 안된다고 눈마주치고 혼내면 반성하는 기미는 제가 말하는 순간뿐입니다..

정말 1초도 안되서 반복반복...ㅠㅜ.

 

 

선배맘님들...

아가들 어릴때 어떻게 육아하셨나요?

아이들 싸울때 잘 이끌수 있는 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더불어 기물파손 심한 남자아이는 언제쯤 좋아질까요??..ㅠㅜ..

남자연년생은 언제쯤 덜 싸울까요?

5살6살 쯤 되면 평화롭게 밥이라도 먹을 수 있을까요?

 

따뜻한 주말 저녁되세요.^^

 

IP : 175.124.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3 9:29 PM (112.214.xxx.224)

    아예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심이..

  • 2. 봄비003
    '13.4.13 9:34 PM (175.124.xxx.166)

    ~~^^님 둘째는 아직 아가라 어린이집을 알아보진 않았지만.. 낮에 저랑 혼자 있을땐 적어도 싸우진 않으니 데리고 있을만해요. 기물파손만 빼면요...ㅠㅜ..

  • 3. ~~^^
    '13.4.13 9:39 PM (112.214.xxx.224)

    엄마랑만 있으면 아이와 싸울일이 없으니 당연하지요. 엄마는 다 맞추어 주잖아요. 엄마가 내 장난감이야! 하면서 놀지는 않잖아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지내면서 있으면 조금 틀려질수도 있어요.
    거기는 쌤께서 말을 들어야 하니..좀 바뀔수도 있을듯

  • 4. 어린이집을
    '13.4.13 9:40 PM (218.209.xxx.43)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여러명의 아이들과 단체로 지내다 보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요?

  • 5. 봄비003
    '13.4.13 9:46 PM (223.33.xxx.97)

    이사온지 얼마안되서요 어린이집 자리도 없어요ㅠ 큰애도 놀이학교 보내는 실정이라서요.. 여기.82님들께서 어린이집.말도 좀 할때.늦게보내라고들.하셔서 아직.좀 망설여지네요 ㅠ

  • 6. 아린이집은 반대...
    '13.4.13 9:55 PM (121.147.xxx.224)

    애들이 집에서 잠만 자는게 아니고 다녀봤자 하원 후에는 똑같은 양상이 벌어질텐데요.
    큰애를 형으로 확실히 각인시키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큰애가 순한 기질이라니 동생에게 기가 눌리거나, 동생이 나름대로 만만하게 보거나 할 것 같아요.
    그대로 어린이집 보내면 언젠가 적응해서 선생님 말도 잘 듣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겠지만
    여지껏 집에선 형 것도 다 갖고 놀아, 집에 있는 물건도 부셔;; 그런 상황에서 어린이집 가면 둘째도 많이 당황스럽겠는데요.

  • 7. 봄비003
    '13.4.13 9:58 PM (223.33.xxx.16)

    121.147님.형이라는건.어떻게 각인시키는건지요? 말도.안되게 형의 편만.들수는 없을것같아요ㅠ 동생에게.형을.각인시키는.현명한.방법있을까요?

  • 8. 저는,,,
    '13.4.13 10:05 PM (121.147.xxx.224)

    무조건 형 편을 들어주지는 마시고,
    평소에 형을 더 칭찬하고, 먹을 것도 형 먼저 주고,
    둘째가 형 물건 손댈 때 마다 그거 형거야, 형이 너 빌려주는거야, 진짜 멋진 형이네, 저런 형 없어~ 하면서 형을 띄우는거죠.
    형이 있거나 없거나 일관적으로요.
    사실 저는 자매를 키워서, 아들 딸은 기질 자체가 다르니까 이 방식이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 심리는 비슷하니까 서열 정리는 되지 않을까요.
    48개월, 23개월인 저희 애들도 큰애는 순하고 작은애는 샘쟁이라 처음엔 둘째라 욕심이 많나보다..했는데
    지켜보니 이대로 두면 커서 언니 이겨먹는 동생 될거 같아서 서열정리를 먼저 했어요.
    연년생 아니고 두살터울이라 좀 다를 수도 있는데 이것들 싸울 때 보면 누가 언니고 누가 동생인지 모르게 유치한건 마찬가지;;
    에이.. 그 집은 딸들이라 통했나보네~ 하지 마시고 ^^ 일단 한번 시도는 해 보세요.

  • 9. 봄비003
    '13.4.13 10:10 PM (223.33.xxx.16)

    아.. 감사합니다.소중한.팁.잊지않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494 문재인펀드 아직도 상환 중이랍니다~ 1 참맛 2013/05/01 1,569
246493 지금 GS홈쇼핑에 나오는 어린이 자동차.. 위험하지 않나요? 1 .. 2013/05/01 802
246492 늦은시간 귀가 . 질문요 바람난 아내 글쓴이입니다만... 29 증말힘들다 2013/05/01 5,524
246491 나인도 좋지만... 11 ... 2013/05/01 2,319
246490 자식 다 키워놓으면 맏딸에게 미안하고 애틋해지나요? 7 2013/05/01 2,391
246489 부산 사시는 분들이나 여행다녀오신 분들중 2 부산역 2013/05/01 649
246488 "국정원 직원, 박근혜 불리한 글만 골라 '반대'&qu.. 참맛 2013/05/01 494
246487 내일 노동절이라 법원도 쉬나요? 1 노동절 2013/05/01 1,128
246486 이제부터 정말 절약하고 싶은데, 제가 결심한 것 외에 중요한 빠.. 12 절약이미덕 2013/05/01 5,057
246485 스승의 날.. 착한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1 스승의 날... 2013/05/01 894
246484 체육대회날 컨버스 하이탑 별론가요? 1 ... 2013/05/01 968
246483 방금 끌리앙갔다가 빵터졌네요..ㅎㅎㅎㅎ 2 ㅋㅋㅋ 2013/05/01 2,152
246482 겨우 22세에 기부금 25억.... 김연아... 9 그녀는 여신.. 2013/04/30 3,182
246481 이런집도 가격이 하락할지.. 선릉역 역세권 소형이에요. 1 집값 2013/04/30 1,357
246480 먼 거리 친정, 일년에 몇번쯤 가세요? 4 나이드니 2013/04/30 1,445
246479 나인! 나인! 21 나인 2013/04/30 2,912
246478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게 맞죠? 6 dma 2013/04/30 1,492
246477 바람난 아내 9 증말힘들다 2013/04/30 8,058
246476 고된 엄마 삶에 대한 죄책감...조언좀부탁. 7 눙물 2013/04/30 2,108
246475 장옥정..ㅜㅜ 7 jc6148.. 2013/04/30 2,136
246474 돈걱정없이 PT 계속받고싶네요;; 4 너무비싸 2013/04/30 3,448
246473 남편의 술버릇 어찌 고칠까요? 13 서글픔 2013/04/30 4,658
246472 소녀감성.... 7 정말정말 2013/04/30 1,992
246471 외국 브랜드에 메세지를 남기려는데요. 페이스북 아님 트위터.. ,,, 2013/04/30 350
246470 직장의신 10 .. 2013/04/30 3,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