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이상한가요 제가 이상한가요?

ㅇㅁ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13-04-13 15:26:16

친구랑 조조 영화를 보고 나와서 밥을 먹으러 가는데

친구가 자기 빵집 기프티콘 받은 거 기한 얼마 안 남아서 써야 한다고 마침 근처에 그 빵집이 있으니 가자고 해서

같이 갔어요. 기프티콘은 1만원 짜리였고 친구는 빵의 가격표를 하나하나 보면서 딱 만원에 맞게 빵을 골라서

계산을 하러 갔는데 알바생이 계산 후 10300원이라고 하더군요. 친구는 잠시 의아해했지만 지갑을 꺼내다가

자기 카드밖에 안 갖고 있다며 저한테 300원을 빌려달라고 하길래 당연히 얼른 빌려줬어요.

빵집을 나서서 밥을 먹으러 가는데 친구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자기는 1만원에 딱 맞게 골랐는데... 하면서

영수증을 확인하더니 계산이 잘못된 게 하나 있다는 거예요. 2200원짜리 식빵인데 2500원으로 찍혀있다고.

그러면서 다시 가서 환불을 받아오자고 하길래 저는 솔직히 좀 귀찮고 빨리 밥 먹으러 가고 싶어서

됐다고 나 300원 안 줘도 되니까 그냥 가자고 했어요. 3000원이라면 가겠지만 300원인데 그냥 가자고.

그러자 친구 말은 300원이 큰돈이어서가 아니라 계산이 잘못된 것 자체가 자기는 찜찜하고 싫다고...

그러는 동안 저희가 탈 버스가 왔길래 그냥 같이 타고 밥 먹으러 갔는데 친구가 좀 툴툴거리더라고요.

마트에서 뭐 고를 때 300원 차이나면 큰 차이 나는 건데... 하면서요.

제가 이상한가요?

IP : 211.37.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틀린게아니라다름
    '13.4.13 3:29 PM (218.238.xxx.159)

    그냥 친구랑 님은 타입이 다른거에요. 친구는 원칙주의자고 님은 융통주의자?
    친구는 돈의 금액보다 시비가 중요한거구, 님은 소액이니 그냥 넘어갈수 있는 일상다반사로
    여기신거구요.
    이건 서로 타입이 다른거지, 누가 이상하고 말것이 아니에요

  • 2. 성향차이
    '13.4.13 3:30 PM (220.119.xxx.40)

    전 원글님같은 성격이지만 상대방이 이상한거 같지도 않아요

  • 3. ...
    '13.4.13 3:31 PM (218.147.xxx.148)

    100원차이나도 가야하는 사람있구요
    돈보다 시간이 중한사람은 5000차이나도 그냥 가지요
    개인 취향입니다

  • 4. ㅇㅇ
    '13.4.13 3:32 PM (175.212.xxx.159)

    누가 이상할 게 뭐있나요
    저 자신 한사람만 봐도 어쩔 땐 몇백원도 따지고, 귀찮으면 그보다 큰 금액도 그냥 넘기는 걸요

  • 5. ㅇㅇ
    '13.4.13 3:51 PM (223.33.xxx.208)

    저라도 친구처럼 합니다 님의 300원 때문이 아니에요.

  • 6. 이해
    '13.4.13 4:00 PM (125.130.xxx.192)

    돈 문제가 아니라는 친구분이랑 그까짓 300원이라는 원글님 둘다 이해가요
    어느쪽이 옳다 이상하다 할 문제는 아닌것같아요

  • 7. 이해되요.
    '13.4.13 4:09 PM (180.71.xxx.210)

    친구분은 현금이 없고 카드만 있으니 최대한 남에게 민폐안끼치게 계산해가면서 빵을 만원에 맞춰 골랐는데 막상 계산대에 가니 300원이지만 차이가 났잖아요.
    그 순간은 당황해서 내가 계산잘못했나? 하면서 님에게 300원을 양해 구했던 거잖아요.
    그냥 자신을 되짚어 보는거에요. 뭐가 잘못됐는가 하구요. 그래서 보니 자기가 아니고 점원이 계산을 잘못한거였어요. 그건 300원이 문제가 아니고 기분 문제인거 같아요.
    저도 그 순간 상대방이 나 300원 안받아도 돼.그냥 가자. 이러면 이차적으로 이게 아닌데.... 싶을거 같아요.
    300원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계산을 잘못한게 아니다. 라는 확인을 하고 싶은거죠.
    하지만 그 300원 땜에 다시 가기에는 님도... 귀찮을거 같긴합니다.

  • 8. 봄동
    '13.4.13 5:03 PM (180.69.xxx.179)

    저도 두 분다 이해갑니다.. 하지만 궁금하여 님의 친구처럼 했을 듯!

  • 9. ...
    '13.4.13 6:23 PM (14.52.xxx.60)

    둘다 안이상해요 그럴 수도 있죠

  • 10. ㅇㅇ
    '13.4.13 6:44 PM (118.148.xxx.221) - 삭제된댓글

    저는 원래 친구분 과였어요.
    근데 나이드니 귀찮아져서 원글님처럼 되가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765 제가 무서워서 가질 못하겠어요 5 납골당 2013/04/27 2,057
247764 정말 사랑은 마음대로 안 되는 건가봐요 7 .. 2013/04/27 2,506
247763 선 소개팅 200번 이상 본사람도 있네요 7 .... 2013/04/27 2,669
247762 조림감자 손질 쉽게 하는 방법은요? 급질 2013/04/27 635
247761 무한 상사에서 해고된 정과장 치킨집 할건가 봐요 ㅇㅇ 2013/04/27 2,318
247760 오늘 독립영화관.. 유덕화 나오는 심플라이프네요.. ^^ 즐감상.. 2 .. 2013/04/27 1,078
247759 종로구 필운동의 사직아파트에 대해 궁금합니다. 4 필운동 2013/04/27 3,351
247758 음식물쓰레기통 갑은 어떤건가요? 4 ᆞᆞ 2013/04/27 2,146
247757 백만년만에 야구장 가요! 3 추천부탁요 2013/04/27 832
247756 요즘 아이들이 쓰는 새로운 단어 어떤게 있나요? 36 숙제.. 2013/04/27 3,372
247755 원교재사 기술가정1 페이지확인 좀 부탁드려요 1 중학교 교.. 2013/04/27 1,418
247754 이런 분들 계세요? 강아지랑 자.. 2013/04/27 578
247753 맥주집에서미성년자요 3 알바 2013/04/27 684
247752 엠씨더맥스 글 올린 사람입니다. 8 ㅇㅇ 2013/04/27 4,109
247751 과일을 거부하는 7살아이 2 과일 2013/04/27 735
247750 담임쌤의 중간고사 공부 독려 문자를 읽고 '봤어'하고 마는 중1.. 3 선생님 죄송.. 2013/04/27 2,700
247749 홍광호-지금 이순간..최고네요 23 우와.. 2013/04/27 5,102
247748 국내 호텔 이용시 팁 주는게 일반적인지 아닌지요? 13 궁금해요 2013/04/27 11,588
247747 지금 sbs드라마 아역배우 4 ㅇㅇ 2013/04/27 1,461
247746 머리빠짐에 좋은 헤어제품좀 추천부탁드려요 추천좀 2013/04/27 960
247745 결혼하고 난후 기분 좋앗나요? 6 개미 2013/04/27 2,013
247744 싱크대 배수구 찌꺼기 청소 어떻게 하세요? 13 싫어요 2013/04/27 5,735
247743 엠엘비파크 피지알에 국정원 요원 투입되었네요 4 ㅋㅋ 2013/04/27 1,692
247742 질문인데.. 4 카푤라니 2013/04/27 639
247741 확실히..내가 가진 단점을 똑같이 가진 상대를 별로 좋아하게 되.. 8 ..... 2013/04/27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