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라 저런가요? 동생이 저한테 너무 말을 함부로해요 오늘은 심지어 욕까지 했네요...휴....

...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3-04-13 00:37:26

여동생이고 평소 사이는 나쁘지 않은편인데 요즘 사춘기라 그런지 지적을 유독 못견뎌하는 거 같아요

평소에 제 화장품을 탐내서 가끔 가져다 쓰거든요

크게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가져가서 제자리에 없을때 제가 찾아헤매면 불편하니까 그런걸 좀 뭐라고 하는 편이예요

오늘도 제가 쓰던 화장품이 욕실에 있길래

이거 니가 썼냐고, 이게 왜 여기 와있냐고, 썼으면 제자리에 두지

그러니까 자기가 안썼대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화장품 가져갈 사람 동생밖에 없거든요...ㅠㅠ

그래서 제가 쓰는걸 뭐라고 한게 아니라

이 필링제 말고도 그냥 내 물건 썼으면 제자리에 두라고 내가 너무 찾아헤매게 되어서 불편하다고 하니까

갑자기 아 안그랬다고!! 미친!! 졸라 어이없네!! 나 아니라고!! 미친X야!! 왜 오해하고 지X인데!!!

막 발작하듯이 소리지르면서 저러는거예요.

정말..얼굴이....다른사람 같았어요.

 

 

 

 

제가 잘못짚었으면 미안하다 이거예요.

근데 평소에도 동생이 제 물건 여기저기 함부로 두고 팽개치는것 때문에 고생을 좀 했어요 바쁜 아침에 찾느라고.

그래서 오늘 필링제 가져간건 니가 아니라면 미안하지만 앞으로는 제자리에 좀 둬달라고

그걸 말하려고 했던건에 갑자기 쌍욕을 하니까 저도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시끄럽다고 너는 언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소리지르면서 싸우게 되었죠.

지켜보던 엄마가 황당하신지 동생한테 가서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나도 그렇지

언니한테 그렇게 쌍욕을 하면 어쩌냐고. 그렇게 불량스럽게 굴면 어떡하냐고

그니까 동생이 억울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니가 억울한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 상황을 좀 참고 조곤조곤 언니한테 설명할수도 있는거지

쌍욕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나무라시니까

억울하고 분한지 화장실로 들어가서 막 소리지르네요.

아..진짜...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지

사춘기라고 해도 ..다 저러나요? (저는 동생과 나이차이가 엄청 나요)

요즘 너무 버릇없게 굴어도 그냥 여기 게시판 보면... 사춘기면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해주라고 하셔서

평소에 막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제 말에 대꾸 버릇없게 하는것도 이해해주고 그랬는데...

진짜 어이도 없고...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속상합니다.

IP : 218.148.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3 12:39 AM (223.62.xxx.86)

    습관되요 초장에 교육 바로 시켜야해요
    내동생 마흔 넘으니 남자도 떠나더군요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 2. ....
    '13.4.13 12:56 AM (222.112.xxx.131)

    CCTV 달고 혼내주세요.. 걸리면 반죽음상태로.

  • 3. 엄마한테
    '13.4.13 1:06 AM (123.254.xxx.153)

    항의하세요.
    아니 서열을 바로 잡아주셔야지
    동생이 언니에게 어디 그런 언행을!!

    저 딸 셋 키우는데 동생이 언니하게 그러면 저한테 먼저 죽습니다. ㅡ,.ㅡ;;;

    서열 안잡아 놓으면 맨날 쌈박질이에요. 엄마한테 확실히 해달라고 하세요!
    아님 님이 날잡아 밟아놓으세요!!

  • 4. 아무리
    '13.4.13 11:13 AM (211.108.xxx.159)

    사춘기에 살짝 돈 것 같은(?) 상태가 되는 건 맞습니다.ㅜㅜ
    하지만 단연코 언니한테 저렇게 대드는 건 가만두면 안됩니다.
    한번 두번이 습관되거든요.
    처음에 기를 확~ 잡아야해요.
    점점 더 심해집니다.
    원글님,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464 위층에 두드리다가 딜레마 11 나무아미타불.. 2013/04/21 2,246
245463 최고다 이순신에서 여주인공에 이렇게 맘이 안가기도 드므네요..... 25 2013/04/21 4,907
245462 110v 게임 큐브 게임기 한국220v 작동하나요? 3 piano 2013/04/21 923
245461 트위스트런으로 살빼신분 계세요?? 살빼자 2013/04/21 1,176
245460 욕쟁이남편 10 욕쟁이 2013/04/21 2,020
245459 얼은 콩나물 어떻게하죠?? 8 ㅇㅇ 2013/04/21 6,857
245458 추위 많이 타는데 해결책 있을까요? 2 .. 2013/04/21 1,296
245457 눈가 짓무르는 이유가 뭘까요? 2 나이 오십 2013/04/21 3,325
245456 두통이너무심할때는..... 7 두통고생 2013/04/21 1,965
245455 마그네슘 약 크기 작은거 혹시 보셨어요? 17 ... 2013/04/21 3,594
245454 스타킹 무슨색신으세요? 3 요즘 2013/04/21 1,557
245453 밖에서 우우웅 하는 낮은소리 안들리세요? 12 .. 2013/04/21 3,172
245452 일룸 침대, 매트리스 괜찮나요? 8 아기엄마 2013/04/21 26,139
245451 코스트코랑 이마트트레이더스 말인데요. 7 .. 2013/04/21 3,121
245450 교사 월급도 그닥이고 스트레스 많지만 7 .. 2013/04/21 2,756
245449 카스 친구 아닌데 제 스토리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17 카카오스토리.. 2013/04/21 10,385
245448 [대전]2013 온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체험 나들이 ".. 어린이날 2013/04/21 710
245447 남편이름으로 대출된거 혹시 조회가능한가요? 3 복병시아버지.. 2013/04/21 2,926
245446 요즘핫한컬러립스틱 정보공유해주세여~ 1 형광 2013/04/21 692
245445 약간 부담되네요! 똑똑한 후배.. 2013/04/21 654
245444 최고의 빈티나는 얼굴은.... 10 @@ 2013/04/21 8,322
245443 탈모 더 이상은 빠지지 않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 8 탈모 2013/04/21 3,527
245442 된장녀라고해야할까? 검소하다고 해야할까? 2 샹드레미 2013/04/21 1,781
245441 피터리드 라는 침구브랜드 좋나요? 2 2013/04/21 6,862
245440 백화점에 다녀 왔는데.......................... 1 -_- 2013/04/21 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