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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층간소음 힘들어요ㅜ.ㅜ

미치겠어요ㅜ.ㅜ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3-04-12 10:52:27

2주전에 40 넘어 첫 30평대 아파트 구입해 희망에 들떠 이사왔는데 윗층 소음때문에 미치겠어요ㅜ.ㅜ

전에 살던 분이 미리 언지를 주긴했는데 그분은 이사가 얼마 안 남아 그냥 참았대요ㅜ.ㅜ

애들 뛰고 의자 끄는 소리는 그렇다쳐도 엄마 아빠 발소리가 쿵쿵쿵 너무 크게 들려요.

저도 이사 온 후 아이들한테도 발뒷꿈치 들고 걸으라고 늘 애기하는데 윗 집은 어른들이 더 시끄럽게 걷네요ㅜ.ㅜ

 오늘은 아침 7시부터 시끄럽게 소리내길래 인터폰 할까 하다(2번했는데 효과없음ㅜㅜ) 8시쯤 올라갔어요.

얼굴도 볼겸 조용히 얘기해 볼려구요.

근데 문열자 마자 짜증 섞인 얼굴로 자기 출근하느라 바빠서 걸어 다녔다면서

"그럼 날라 다녀요? 이러더니 그렇게 시끄러우면 자기 윗층으로 이사 오라며 성질을 내더니 문을 확 닫더라구요ㅠ.ㅠ

 그러더니 더 쿵쿵 거리고 걷더군요. 

조금 뒤 우리집 인터폰 눌러 나갔더니 자기 출근하는데 아침부터 기분 나쁘게 했다고 또 성질내며 가더군요..

뭐 이런 사람이 있나요??

 저도 아파트 생활 20년 넘어 웬만하면 이해하고 오늘도 미안하다 조심하겠다하면

소음 참아 볼려고 했는데 적반하장격으로 자기가 더 큰소리 치며 나오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아시온 지 2주됐는데 전세 놓고 전세 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이런 경우 없는 사람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 이해하기도 싫네요 기본 예의도 없는 사람들은..ㅜㅜ

IP : 114.203.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2 10:57 AM (210.204.xxx.29)

    와...진짜 할 수만 있다면 전세 놓으시고 그 집 윗층으로 전세 가셔서 마음껏 밟아주셨으면 하네요.
    뭐 그런 인간들이 다 있대요. 그런데...쿵쿵대고 걷는 인간들은 그거 못고치더라구요.
    저희집 윗층도 쿵쿵이 부부가 사는데...그냥 그려러니 하고 살아요. 한번은 너무 쿵쿵대서 올라갔는데
    인지를 못하더라구요. 더불어 얘네는 밤 10시 넘어 청소기 돌리는게 취미에요.

  • 2.
    '13.4.12 10:58 AM (122.37.xxx.113)

    정말 화나시겠어요. 층간소음은 솔직히 별 방법이 없고
    오직 윗집 사람들이 미안해하며 사과해주는 거, 그거 하나에 좋게 생각하고 사는 수밖에 없는데..
    뭐 그런 집이 있대요?

    정말 그 윗집으로 이사라도 가서 괴롭혀줘야 하는 건지.
    저도 저희는 자가로 이 집에서 6년째 사는데 윗집에 전세로 얼마전에 온 집이
    애들이 거의 몽키매직 수준으로 쿠당탕 거리거든요.
    가까운데 조카들까지 사는지 첨에 막 떼로 몰려와서 난리를 치더니
    몇 번 올라가서 말하고 서로 언성도 높아지고 했더니
    (이때 자기네 2년 후에 나가니까 2년만 참으라는 말 해서 나를 빡치게 했음;;;)
    그래도 결국엔 말이라도 미안하다고 해주고, 조용히 시킨다고 하는데 애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
    그러면서 과일도 갖다 주시고... 저도 다시 갖다드리고.
    현실은 별로 바뀐 거 없어도 서로 말이라도 그렇게 하고 나니까
    저도 이왕이면 좋게 넘기려는 맘 들고 해서 살거든요.

    근데 원글님네경우처럼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또라이들도 간혹 있나본데
    우와 정말 상상만해도 열받아요 ㅠㅠ
    그나마 서로 말이라도 사과하는 건 이웃간에 사이 나빠지긴 싫다는 건데
    윗집은 뭐 막가자는 거네요. 그쯤되면 그 뭐냐 미궁 우퍼방법으로라도 대응해야 하는 거 아닐지 ㅠㅠ
    아 정말 못됐따..

  • 3. ㄹㄹ
    '13.4.12 11:04 AM (218.52.xxx.100)

    윗집이 꼭대기 층이라면 담배 생연기 올리는 방법과 아님 우퍼설치하세요..

  • 4. 힘들어요..
    '13.4.12 11:06 AM (114.203.xxx.67)

    윗집은 이사 온 지 1달 밖에 안됐대요ㅜ.ㅜ

    이런일에 나이 따지기는 뭐 하지만 저 40중반인데 윗집은30대 초반으로 보였어요-.-

    정말 미안한 기색이라도 보이면 좀 참아 볼라고 했는데 세상에 어쩜 그리 인상을 쓰며 화를 내는지 참ㅜㅜ

    근데 밑에서 뭘로 치면 그 집에 들릴까요? 오늘 오후에 퇴근하면 더 시끄럽게 할 거 같은데

    청소 막대기로 쳐 볼까요?? 에효...

  • 5.
    '13.4.12 11:12 AM (218.51.xxx.220)

    야구방망이 대걸레걸레끼우는부분 커텐봉에
    양말감아서 등등 치면 다들려요
    아주 기분나빠하죠 적반하장으로
    그리고 우퍼공격하세요 며칠못견디고 찾아옵니다 그거 견디는사람없어요
    층간소음은 당해봐야알아요

  • 6. -----
    '13.4.12 11:13 AM (1.233.xxx.156)

    저도 들은 얘기인데 막대기로 치는 것보다, 플라스틱 물병으로 치는게
    소리는 크게 나면서 충격은 최소로 준다고 하네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베란다쪽을 치면 합판 부분없어서 소리가 바로 올라간다네요.
    지지 마시고 화이팅이요!

  • 7. 미친듯한 소음
    '13.4.12 11:23 AM (114.19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당하고 있는데 환장할 노릇이지요?
    저희 윗집은 아가들소리 아니고 쿵쿵쿵 어른들 발소리에 천정이 흔들립니다.
    게다가 뭔 여자가 매일 그리 악을 써대는지 따발총처럼 소리쳐 대는거 들리고요
    베란다 쪽에서 가래 뱉는소리 아 더러워 죽을거 같아요
    웅성웅성 거리는소리 대체 뭐이리 시끄러운지 생활 습관 자체가 소음인듯
    내가 무슨 잘못을 해서 저런 윗집을 만났나 생각중이에요.
    아침, 저녁부터 밤에 집중적으로 시끄럽다가 밤늦으면 조용져서 그나마 다행이죠.

  • 8. 힘들어요..
    '13.4.12 11:24 AM (114.203.xxx.67)

    답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아침부터 그런 소리 들으니 지금까지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힘이 나네요^^

    여러 방법 다 해 볼게요~

  • 9. 소음
    '13.4.12 11:30 AM (114.199.xxx.111) - 삭제된댓글

    우퍼공격 어떻게 하는거에요?

  • 10. 힘들어요..
    '13.4.12 11:38 AM (114.203.xxx.67)

    관리사무실에 얘기했는데 자기들도 어쩔 수 없다 참으라고만 하더라구요ㅜ.ㅜ

    근데 제가 정말 화나는 건 적어도 조금의 미안함을 보이면 괜찮은데 오히려 더 성질을 내니 기가 차네요;;

    장미님 저희 윗집 밤에도 부부가 열심히 발소리 내며 돌아 다녀요^^;;

  • 11. 성격 장난 아닌 것 같은데
    '13.4.12 11:51 AM (119.18.xxx.70)

    섣부르게 보복 이런 거 하지 마세요
    이게 소음도 소음이지만
    감정 절단이 되면
    정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에요
    정신이 시들게 되죠
    그러니까 노이로제

  • 12. 흠..
    '13.4.12 1:08 PM (210.105.xxx.253)

    걷는 소리라니...
    힘드시겠지만 윗집 잘못이라기보다 건설사의 문제인거 같은데요.
    저는 아파트가 아니라 층간소음에서 자유롭지만
    저같아도 아침에 출근준비하느라 바쁘게 왔다갔다 하는데
    (일부러 쿵쿵거리거나 뛰어다니는 게 아니라는 전제하에)
    그 소리가 시끄럽다고 아랫집에서 올라오면 상당히 기분 안 좋을 거 같고..
    뭘 잘못했다고 해야하는지 모를것 같습니다.

    원글님 아랫집에서도 혹시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 한번 물어보시고
    그렇다면 이사가는 게 상책,
    아니라면 윗집에 아랫집과 확인한 사항을 잘 설명하시고 좀 더 조심해줬으면 좋겠다고 잘 전달하는 게 좋겠네요.

  • 13. 아니에요
    '13.4.12 6:59 PM (122.37.xxx.113)

    걸음걸이 자체가 뒷꿈치로 찍어 눌러서 쿵쿵대는 사람들 분명 있어요.
    길거리에 지나가다보면 남들과 유난히 다르게 팔자로 걷거나 들떨어진 맹구걸음 걷는 사람들 있다시피요.
    근데 걸음걸이의 모양새만 웃기는 거야 남한테 피해를 안 주니 상관없는데,
    쾅쾅 찍어 누르듯 걷는 사람이 공동주택에 살땐 분명 남에게 피해를 주거든요.
    걸음걸이라고 무조건 다 용인해야하고 문제 없는 거 아니에요.
    비슷한 예로 문 닫는 거부터 시작해 물건 놓는 거, 의자 빼고 당겨 앉는 거까지
    매사에 조용조용 교양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막 쾅쾅 거리고 툭툭 던지고 질질 끄는 사람 있잖아요.
    저 복도식 아파트 사는데 저희 부모님은 문 닫을때 끝까지 잡아서 가만히 닫으시는데
    윗집 애들이랑 그 집 부모는 아주 바람아 이 문을 님에게 전해주렴 버전으로 얼마나 던져대는지
    그 집 문 열리고 닫을때마다 건물이 울려요. 얼마나 상스러운지요.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 흙마당 단층에서 사는 때도 아니고...
    10층 20층 공동주택 살면서 '아래층에 사람이 살고있다'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조차 않고
    자기 내키는대로 쿵쿵 거리는 건 전형적인 문화지체 케이스예요.
    그것도 아무도 말을 안해줘서 몰랐다면 모를까, 상식적으로
    아래층에서 나 때문에 괴롭다며 올라오면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그랬느냐 몰랐다, 좀 놀란다해도 '의외다'라는 정도지 그렇게 화낼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되나요?
    진상+무식 이웃 만나신 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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