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가끔 여행 나갔다 들어올 때 모양이 이쁜 미니어처를 사왔는데
어느날 보니 그게 50병이 넘어가면서 지저분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되기도 했고 청소 하다가 야금야금 써 버리면서 청소했어요
향 날아가라고. 그 비싼 걸 사다가 뭔짓을 한거죠? ㅋㅋ
그렇게 한병 두병 버리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어떤 남자분이 제 앞을 지나가는데 향이 너무 좋은거에요.
얼굴도 잘생긴 그 사람이 향이 좋으니까 순간 아...............향수는 남이 좋으라고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래, 아까운거 청소할 때 말고 나도 좀 쓰자 하면서
찾아보니 딱 하나 남았더군요 굴러다니는 거.
저는 그때까지도 샤넬을 쓸까 뭘 할까 내게맞는 향수를 찾고 있었는데
잘 몰라서 그냥 고민 중 이었어요.
오늘 굴러다닌 그 마지막 향수를 뿌리고 나갔는데
지인이 향이 너무 좋다며 뭐냐고 묻더군요.
집에와서 보니 그 향이 랑콤 어트렉션 이었어요.
이게 나와 맞나 이걸 사야하나 고민 중인데
나와 맞는 향수는 어떻게 찾는걸까요?
그 사람의 분위기?
그냥 내 코에 좋은 거?
저는 성숙하고 도회적 세련된 느낌 이라는 소리를 들어요.
(죄송 듣는 소리가 일치하니 화살은 쏘지 마시고요 ^^;)
이 향을 사도 될까요?
다른 추천 하는 향수 있으신가요?
어떤 방법으로 내게 맞는 향수를 구매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