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조카가 전화가 왔는데
진짜 해맑에 웃으면서 ㅋㅋㅋㅋ
"고모~나 방금 수학 수행평가 봣는데~ 10문제 중에 1개 맞고 다 틀렸다~"
"응?? 틀렸다고?"
"응~"
"맞았다고가 아니라 틀렸다고?"
"응~~"
"너 지금 웃으면서 말하는거야??"
"응~~~~그래서 중간고사 아무리 잘해도 나 수학 21점이다~~"
"뭐???? 21점??"
"응~~~"
"그게 끝이야? 21점??"
"응. 그것도 다 맞았을때 그렇고~어쩌구 저쩌구 ~"
ㅋㅋㅋ 아니 해맑은건 좋은데 이놈아 ....ㅋㅋㅋㅋ
아직 중1이긴해요.
그냥 온가족이 다같이 공부가지고 잔소리하는 편도 아니고,
다들 어려서부터 알아서 잘하던터라(물론 저는 못했어요. ㅎ 그래도 나름 2호선라인;;) 알아서 잘하겠거니 그랬는데
그래도...저 점수면..좀 위험하지 않나요?
물론 부모가 걱정할 일이지만,
나름 조카랑 완전 친하고, 조카도 저한테 공부 배우러오고 (비교적 가장 최근에 중학교 졸업한건 저라며 ㅋㅋ저 34살 ㅎㅎ)
걱정되네요. 에고...이놈아 ㅋㅋ
수행평가 이렇게 못하면 인괜찮은거죠? 저는 수능세대라 전혀 몰라요; 자식도 없고..
근데 수행평가라는게 뭐 쪽지시험 같은건가요? 중간고사도 아니라니..
어쩐지 중간고사 평균 50점 넘으면 인피니트 앨범 사달라고 하더니...;;;(숫자를 잘못들은 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