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딩시절 어떤 선생님이 기억에 남으세요?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3-04-10 23:31:20
1. 자기 커피마신다고 여름에 집에서 얼음 가지고 오라던 담임이 있었어요.순진한 저는 한달 내내 가저다 주었죠.
저희집이 집에서 젤 가까웠어요.5분거리엿죠

3. 3일동안 집안 행사로 결석되는 저를 걱정하셨어요. 고민끝에 촌지들고 선생님을 찾으셔시어요. 엄마는 문전박대당하셨고 저는 3일 결석처리로 6년개근상을 못 받았어요. 선생님을 원망하진 않아요 .30년도 전인데도 그 선생님이 아직도 기억나요. 젊은 여선생님이섰는데 지금은 잘 계신가 궁금해요.

4.저희반에 맞벌이하는 부모님은 저만 있었어요. 그림 실력 없는 제게 미술대회 나가라는 선생님이 계셨어요. 저보
보다 월등히 잘 ㅡ다 월등히 잘 그리는 친구,하고 싶은 친구 놔두고 제게 권하셨어요. 당시엔 이해가 안 되서 "저 그림 못 그려요. 길동이가 더 잘 그려요."이런 대답도 했어요. 나중에야 친구들하네 이유를 들어서 알았어오요.


기억에 남는 선생님 계셔요?
친구 놔두고 제게 권하신 선생님께 "저 ㅡ
IP : 61.43.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4.10 11:36 PM (14.52.xxx.192)

    스승 복은 타고 난거 같아요.
    학교에서는 선생님들 모두 좋으셨고
    직장에서 만난 상사분들은 멘토로 삼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으셨던.....

  • 2. 국민학교의 기억
    '13.4.10 11:44 PM (183.102.xxx.20)

    초5 담임선생님.
    짝이 하도 괴롭혀서 제가 아프다고 자꾸 조퇴를 하자
    저희 엄마도 걱정. 선생님도 걱정.
    그래도 제가 말을 안하니까
    점심시간 시작되면 아이들 보는 앞에서 일부로 저를 불러
    선생님 심부름좀 해달라고 말하셨어요.
    그 시절엔 선생님의 심부름이 선택받은 아이에겐 자랑스러움이 되는 시절이었거든요.

    매일매일 일부러 저에게 심부름을 시키시면서
    저를 특별하게 대해주셨어요.
    어쩌면 선생님은 제가 왜 매일 조퇴를 했는지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서
    짝이 괴롭혀도 더이상 제가 마음을 다치지 않았고
    더이상 조퇴도 안했어요.
    그 선생님 이름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존경하는 분이예요.

    그리고 초4 담임샘.
    휴지통이 꽉 차면 저와 다른 친구를 불러 화를 내시면서
    "너희들은 임원인데 어떻게 엄마가 학교 한번 안오시니?"
    1학기 내내 그애와 함께 엄청 시달렸어요.
    그래도 난 절대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슴.
    우리집은 가난해서 촌지같은 것 줄 수도 없고
    또 우리 엄마를 선생님께 머리 조아리게 하고 싶지도 않았으니까요.
    결국 선생님이 괴롭히다 지쳤는지
    2학기에는 비교적 편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애들 둘 키우면서
    촌지같은 것 해본 적 없네요. 당연한 것이지만..

  • 3. 초 2 담임이던 여선생
    '13.4.11 12:28 AM (110.70.xxx.124)

    학년 초에 전학갔습니다.
    전학 온 주제에 그 여자가 '인사'라고 표현하던 뇌물(촌지는 아름다운 마음의 표시입니다)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는 초등 2학년 때 왕따를 경험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담임의 주도아래 말이죠.
    그 여자의 교실에서 그 여자가 마치 더러운 걸레를 흘겨보듯 나를 바라보던 눈길은 내 영혼속에 아직도 아픈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 4.
    '13.4.11 5:39 AM (114.200.xxx.150)

    왜 다들 이상한 선생님들만 기억하는지.

    전 그당시 독서가 지금처럼 생활화 되지 않았고 중요성도 부각되지 않았던 시절에
    애들 책 읽으라고 독려하고
    독후활동 잘 한 아이들 한 10여멍쯤 책 직접 사주시며
    책 앞에 빼곡히 편지 써 주셨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요즘 82보니
    나머지 못받았던 아이들중 몇몇은 윗글들 같이 댓글 쓸것 같네요.
    촌지 가져다준 아이들만 책을 주었다는등 어쨌다는 등


    울집 촌지 가져다 줄 형편 절대 아니였습니다.

  • 5. ^^
    '13.4.11 10:11 AM (202.31.xxx.191)

    초 5, 6 담임. 같은 선생님이었는데 노골적으로 돈달라고 했어요. 저희집 부자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난했죠. 굉징히 힘든 2년을 보냈습니다. 담임 이름은 유희창, 음악전공이었어요. 만나면 빰이라도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깊은 상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43 명언 - 진정한 위대함 ♧♧♧ 00:32:23 64
1772342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언제 나와요? ... 00:30:25 42
1772341 미자는 결혼 잘한거같아요 1 미자 00:27:08 430
1772340 패딩이 많은데 자꾸사고싶네요 2 ... 00:22:58 380
1772339 모임 총무 관두려구요 4 ㄱㄱ 00:16:22 384
1772338 아레나 수영복 사이즈 문의드려요 주니 00:15:51 51
1772337 회사의 일반 사무직은 무슨 일을 하나요? 1 .... 00:12:15 134
1772336 한동훈 "항소 포기 본질은 추징 포기…국민 돈 7천억 .. 17 ㅇㅇ 00:04:57 354
1772335 Em활성액 쓰니 머리결에 좋은데 어떤 원리일까요? 6 82중독 2025/11/11 467
1772334 너무 예뻐서 63세에 데뷔한다는 톱 여배우의 엄마…딸 누구 5 .. 2025/11/11 1,881
1772333 숙원사업 방정리 했어요 .... 2025/11/11 386
1772332 갤럭시폰 사용하시는분이요,요즘 폰 교체하실때 어떤 폰으로 교체.. 5 교체 2025/11/11 562
1772331 50대 남자 아주 얇은 경량패딩요 1 .. 2025/11/11 299
1772330 겨울이면 발이 너무 차가워요 6 우찌 2025/11/11 483
1772329 칭다오 가는데요. 추천부탁드려요 1 칭다오 2025/11/11 259
1772328 마흔 중반 여자한테 둘째 낳으라고 하나요? 12 ... 2025/11/11 835
1772327 출산시 대학병원 모자동실 무리일까요? 15 S2 2025/11/11 547
1772326 대장동 특컴가면 윤석열 나올겁니다 13 2025/11/11 859
1772325 베네피트 단델리온 쿨톤이 쓰기 괜찮나요? 8 ... 2025/11/11 488
1772324 육아전문 오은영도 자기 자식은 25 오오오 2025/11/11 4,364
1772323 특이한(?) 글 읽는 거 좋아하시는 분 ^^ 4 중딩맘 2025/11/11 668
1772322 여론조작하다 딱 걸린 극우 벌레들 2 o o 2025/11/11 526
1772321 암은 정말 스트레스가 큰 원인일까요. 14 .. 2025/11/11 2,675
1772320 고3 지금와서 못하겠다니!! ㅡㅡ 2 고3 2025/11/11 1,722
1772319 게임스탑 넷플릭스 영화 추천 덤머니 ㅇㅇ 2025/11/11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