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40~60대 싱글분들.. 직업과 경제적 상황이 궁금해요.

싱글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13-04-10 22:34:49

서른 후반의 싱글인데..

자발적 미혼은 아니고 어찌저찌 결혼 못.한. 케이스에요.

뭐.. 요즘 저같은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이제는 거의 포기하고 있는데

아마 결혼은 못할것 같구요..(눈이 높아요..^^;;)

친구들 전부 결혼했는데 친구들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구요.

 

그동안 남자친구 사귈때보다 지금이 훨씬 편하고 행복하거든요.

남자친구 여럿 사귀어 봤지만 행복한건 잠시였고..

저를 너무너무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제 슬슬 싱글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한가지 걸리는게 제 직업이에요.

직장이 안정적이지도 않고 나이먹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제 능력도 어중간하고 그래요.

 

어찌어찌 40 초반까지는 일 할 수 있는데 그 이후로는 어떤 일을 하면서 살지 고민이 많아요.

저보다 나이 많은 싱글 여성분들은

어떤일을 하며 살고 계신지..

그리고 경제적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는 직장만 조금 안정적이고 나이 먹어서도 일을 할 수 있다면

싱글로 살아도 후회는 많지 않은 삶이 될것 같아요. ^^

뭐..물론 외롭고 혼자 사는 삶이 힘들겠지만

결혼으로 인한 다채로운 힒듦보다는

단조로운 삶이 낫겠다 싶거든요.

 

뭐.. 나이 먹어서라도 좋은 남자랑 연래 할 수 있음 좋은거고..

이왕 이렇게 된거 즐기려구요.

IP : 175.192.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은현모양처
    '13.4.10 10:56 PM (112.172.xxx.88)

    저도 싱글에 삼십 후반에 사무직입니다.. 십년 근무한 회사가 이제 정리해고 하려는데.. 대상은 아니어도 앞이 막막하네요...

    안정된 직장 믿지 말고 앞으로도 긴 세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전 이제서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이제야 사춘기를 맞는 기분이에요. ㅠㅠ

  • 2. ...
    '13.4.10 11:02 PM (115.126.xxx.100)

    제가 아는 40대 이후 싱글들은 다 교사네요.
    50대 초반이신 분은 결혼 생각 완전 없으시고
    40대 초반인 친구와 중반이신 분은 원글님처럼 좋은 남자 만나면 연애하고 아님 말고 그러네요.
    안정된 직장이 있어서인지 결혼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진심은 확실히 모르겠지만요.

  • 3. 40대중반
    '13.4.10 11:41 PM (112.171.xxx.151)

    작은빌라(1억원 정도)+현금 8-9천있어요
    여행다니고 즐기느라 별로 못모았어요
    직장은 정년보장 안되지만 별 걱정 안해요
    그냥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뿐

  • 4. 51이요
    '13.4.10 11:41 PM (211.115.xxx.173)

    어쩌다 못가게되었는데 41세부터인가 내가 결혼못할수도 있겠구나싶어서 그때부터 내집마련에 관심갖기시작했고 노후를 위한 제2직업을 갖기위해 공부시작하여 자격증과 석사학위 취득하고 다른 자격증취득위해 아직도 진행중이예요ᆢ현재 직업은 무역회사직원입니다(첫직장인데 요즘들어서 회사사정이 좀 안좋아요)
    경제적인거는 강북에 소형아파트 분양받았어요ᆞ적어도 연금나오기전까지는 벌어야할거같아서 열심히 자격증취득하는데ᆢ63세에 국민연금ᆞ개인연금 합해서 150 나오면 간신히 혼자서는 먹고살수있을거같은데 어떨지 모르겠어요ᆢ아 그리고 매년 1회이상 해외여행도 할수있을정도만 되면 ᆢ나름 만족하고 살거같은데ᆞ어떨지 ᆢ

  • 5. 40초반
    '13.4.11 11:02 AM (42.61.xxx.10)

    저는 회사원인데, 다국적 기업에서 나쁘지 않은 직위에 있어요. 대학 졸업하고 지금까지 회사 다니고, 중간에 유학 다녀오고 또 외국을 떠돌면서 회사 다니느라 버는 거에 비해 저축은 많이 못했는데, 앞으로 십년은 잘 모아서 은퇴해야 할 거 같아요. 50대 초반까지만 회사 다닐수 있으면 행복하겠는데 제 직급이 헤비해서 언제나 위험이 있다는거.

    저같은 경우는 현재에 충실하면서 살자는 경우라 문화생활, 여행이나 쇼핑 등등은 원없이 하는 편인데 문제는 일이 너무 바빠서 엄청나게 분초를 쪼개가면서 살아야 하는거죠.

    연애나 결혼은 언제나 하고 싶지만 나이에, 시간에 쫓겨서 아무하고나 할 생각은 없구요.

  • 6. 나무
    '13.5.3 8:36 PM (121.186.xxx.76)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093 dat가 무슨 뜻인가요 ? 2 미리 감사 2013/04/29 3,475
248092 흰색 니트 겨드랑이 누런 땀자국 어떻게 없애나요? ㅠㅠ 4 누렁이 2013/04/29 25,790
248091 금요일부터 오늘 밤9시까지 글 한자 안읽은 애에게 '공부 왜 안.. 5 부모가 되어.. 2013/04/29 1,404
248090 멜라루카 정말 그렇게 대단한 거예요? 코셔 마크는 뭐래요? 7 ㅇㄹ 2013/04/29 5,338
248089 동물원입구에 인형가게 가보신분 질문좀 ㅠ 3 궁금 2013/04/29 891
248088 허황된 말 하는 남편이 싫어요. 5 -- 2013/04/29 2,661
248087 마천동 살기 어떤가요? 3 노인분 2013/04/29 2,547
248086 속궁합 때문에 이혼한다면... 너무 그럴까요... 79 ... 2013/04/29 55,530
248085 우울증 아내와 남편 5 ᆞᆞ 2013/04/29 2,680
248084 90년내 송도신도시 바닷물에 침수 가능성 2 ㄷㄷ 2013/04/29 1,700
248083 미용실 같은데가면 화장도 해주나요? 6 ㅇㅇ 2013/04/29 2,394
248082 베트남 커피 믹스 글 읽다가... 8 커피커피 2013/04/29 4,374
248081 문과가 약대 (peet)준비하려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3 약대 2013/04/29 5,882
248080 방앗간가서 쑥빻아 오려구요. 찹쌀가루도 되나요? 2 방앗간 2013/04/29 1,707
248079 아기가 말을 시작했는데... 먹는 얘기만 한다면 좀 문제가 있는.. 15 당황스럽구나.. 2013/04/29 2,554
248078 목동 지역 수학과외 4 수학 2013/04/29 1,683
248077 전화안받는 심리 12 아휴 2013/04/29 6,941
248076 부정적인 말 잘 하는 사람...ㅜ,ㅜ 29 ㅜ,ㅜ 2013/04/29 9,041
248075 황토 찜질기 써보신 분 계시나요? 5 문의 2013/04/29 2,461
248074 이선균 나온, 드라마 스페셜, 조금 야한 우리 연애, 재밌었어요.. 2 ........ 2013/04/29 3,074
248073 청소기 얼마줘야 쓸만한거 사요? 2 고민 2013/04/29 1,003
248072 지금 딱 떠오르는 음식 뭐예요? 27 만약 2013/04/29 2,112
248071 얼마나 더 많은 가슴이 무너져야 삽질이 중단될까요? 8 ... 2013/04/29 3,584
248070 아이언맨3 초등 아이보기 어떤가요? 3 자동차극장 2013/04/29 1,525
248069 스킵하다란 말이 여기에 쓰이나요? 4 영어 2013/04/29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