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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회때 단체무용하는 학교 손!! 들어보아주세요

담이맘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3-04-09 18:38:17

이번에 큰애(아들)가 초등학교엘 들어갔어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 하네요

3월생인데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 끓여놓고 생일축하한다고 했더니만

미역국 앞에 놓고 눈물 뚝뚝 흘리며

사는게 힘들다고 하더만요 ㅠ.ㅠ

사는게 불편하다고ㅠ.ㅠ

그날 이후 무조건 무조건 좋은 소리 격려하는 소리 많이 해줬더니

조금 나아지는것 같아서 다행인것 같긴한데

심각하게 아동심리상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학부모 노릇이 힘든데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요즘 알림장도 모두 홈페이지에 올려놓아서

정작 애는 숙제가 뭔지 준비물이 뭔지도 모르고

엄마가 다 알려줘야 합니다

뭐 아직 1학년이니 어쩔수 없다 해도요 ^^

 

심지어는 운동회때 꼭두각시 공연을 하는데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연습시키고 순서 외워서 보내라고 하는데

이게 뭔가....싶은 생각이 드는거 어쩔수가 없습니다

 

운동회때의 공연

누구를 위한 공연인지

아직까지 이런 보여주기식 행사를 진행하는것도 맘에 들지 않구요

 

제가 어렸을때 이런 단체무용을 너무 싫어했기 때문에 더 거부감이 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때는 이런 행사 안하는 곳도 많다고 들었는데

어느정도 비율로 이런행사를 하는지 궁금해서 한번 여쭤봅니다

 

 

IP : 183.106.xxx.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
    '13.4.9 6:42 PM (218.55.xxx.157)

    저희는 지난해부터 다 없애고 외부 이벤트업체 불러서 행사 진행해요.
    운동회다운 맛은 없지만 선생님도 아이들도 힘 안들이고 즐기더라구요.

  • 2. ㅁㅁ
    '13.4.9 6:46 PM (1.236.xxx.43)

    우리 아이때 보니까 남자 아이들 대충 따라 하고 설렁설렁 하던데 ...스트레스 많이 받나보네요 .
    1학년때 꼭두각시를 주로 하죠 . 안무도 나름 단순하게 하던데 아이가 학교전반에 대해 스트레스가 많은 듯 보여요

  • 3. 씁쓸
    '13.4.9 6:47 PM (121.136.xxx.134)

    여러가지 생각에 씁쓸하네요.

    저희애 학교는 한해는 운동회,한해는 학예회를 합니다.
    운동회때 단체무용하구요.
    제 아이는 재미있어 했어요.
    엄마와서 자기 꼭 보라고 하고...

  • 4. 딸기
    '13.4.9 6:54 PM (58.231.xxx.128)

    어릴 적에는 가을운동회가 정말 큰 잔치였는데
    돗자리깔고 가족들 함께 점심먹고 응원도 하구요

    요즘은 급식먹고 휘리릭 끝나는 간소한 운동회인데도
    준비도 연습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 그시절 선생님들은 어떻게 준비를 했나싶어요
    저한테 그렇게 준비하라고 그러면 손사레를 치겠죠ㅎ


    이벤트 업체
    교사들도 편하고 아이들도 재밌지만
    저는 웬지 그때 그시절 가을운동회가 그리워요

  • 5. 11111111111
    '13.4.9 6:55 PM (210.205.xxx.124)

    울학교해요
    가을에

    그거 너무 싫어요
    울 교장 평가 낮은데 다 이유가 있지요

    보여주는거만 좋아해요

  • 6. ...
    '13.4.9 6:56 PM (118.41.xxx.105)

    그 정도 연습 하는거야 대부분의 아이들에게게는 나쁠건 없지않나 싶은데..뭐 못한다고 체벌하거나 야단치는것도 아니고 율동 익히고 외우는정도는 아이에게도 또 다른 공부가 되요.태권도 하는애들은 매번 품새 외우는게 일인데요.일학년에게 어려운 율동 시켰을 리도 없고 ..나중에 학예회 할때도 보면 단체 율동같은거 익혀서 합니다.물론 엄마입장에서는 보여주기 아니냐 하지만 아이들도 하고나면 뿌듯해 하는것도 있어요.

  • 7. ㅇㅇ
    '13.4.9 7:03 PM (203.152.xxx.172)

    고2 딸이 있는데... 얘도 어제 그런말을 하더라고요 사는게 힘들다고 ㅠ
    과외갔다와서 집에 오자마자 새벽한시 넘어서 수행평가 준비하고..
    결국 새벽 다섯시반에 잠들어서 한시간 자고 일어나서 학교 갈준비하더군요..
    대한민국 학생들 다 힘들어요...

  • 8. 담이맘
    '13.4.9 7:09 PM (183.106.xxx.94)

    당장 15일까지 순서 외워오라는데
    울 아들놈은 할 의욕도 없고 이리뺀질 저리뺀질
    힘들다고 징징대니 제가 더 진이 빠져서 하소연 한번 해봤어요 ^^

    또 꼭두각시라는게 짝꿍이랑 맞춰야 하는거라 짝꿍한테 피해 줄까봐 걱정도 되구요. 에휴

  • 9. 요즘
    '13.4.9 7:14 PM (1.241.xxx.227)

    옛날꺼 회상은 좋으나 세월이 흘렀잖아요~ㅎ
    거기에 맞춰서 할 생각을 하셔야지~ㅎ
    뺀질거리는거 그냥 놔둘게 아니라 자기가 해야할 부분은 하도록 햐줘야죠 학교도 들어갔는데 언제까지 아기 취급하며 이 나이에는 못할꺼라고 생각하시나요 에휴

  • 10. 담이맘
    '13.4.9 7:15 PM (183.106.xxx.94)

    에구.. 고2면 힘들지요
    어른도 그렇게 살라면 사는게 힘들다고 할 판이구만요
    울 아들은 이제 초1인이데 힘들다고 하니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교갔다와서 잘때까지 노는게 일인데
    놀때는 정말 잘 놀아요 해맑게 ㅋㅋㅋ
    그런데
    학교 숙제를 할때나
    아침마다 학교 갈때 꼭 도살장 가는 놈마냥 징징대니

    차라리 유치원을 1년 더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흑..

  • 11. 담이맘
    '13.4.9 7:19 PM (183.106.xxx.94)

    참...다른 학교들도
    단체무용 동작들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집에서 연습해오라고 하나요?
    눼... 결국..제가 지아들놈 가르치기 힘들어서 하는 얘기였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 12. 까먹구
    '13.4.9 7:41 PM (1.229.xxx.10)

    저도 올해 학교보냈는데 애보다 제가 더힘드네요
    저도 운동회때하는 단체 무용같은거 너무 싫어해서요
    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냥 잘 따라가길 바라고 같이 힘들어해줄뿐
    참 어려워요 저는 제가학교다니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을 날마다 해요

  • 13. 우리 학교인듯
    '13.4.9 7:50 PM (180.224.xxx.41)

    막상 운동회때 보면 조금 못해도 못하는대로 귀엽습니다 남자아이들은 특히 무용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죠 울집 딸도 운동회연습하는거 항상 힘들어해요 1학년때는 특히 힘들어할때이니 조금 도와주세요 울딸도 짝이 전혀 연습을 안한짝을 만나서 운동회날 보니 끌고 다니더군요 그래도 1학년이라서 이해되고 마냥 귀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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