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운동하러 왔어요.
클럽 안에 찜질방이 있는데 다다미가 깔려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신발벗어 콘크리트 바닥쪽에 가지런히 둬요. 저도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어떤 무서운 에어로빅복 입고 풀메이컵 한 아줌마가 들어오더니 "이거 여기 두심 안되는데" 하면서 다 자기가 주섬주섬 밖으로 꺼내버리고 문을 닫아요.
뭐 그거야 운동화니 그럴 수 있지 하고 알겠다 그랬어요.
잠시후 제 피티 선생님이 오시더니 괜찮냐고 어지럽지 않냐고 물어봐요. 석달만에 빡세게 운동한거라 힘든데 온도높은 곳에 갑자기 들어가서 무리될까봐 걱정했나봐요.
근데 이 아줌마 저를 빤히 쳐다보며 "머리 어지러운 사람은 여기 들어오면 안되는데" 그래요. 나가라는 눈빛.
그래서 무시하고 피티쌤에게 제가 알아서 할께요 하고 대답해줬어요. 그러니 아 네 어쩌구 하더니 혼자 그 안에 잡지를 탁탁 정리하더니 부산스레 움직이드니 드러눕네요. 금방 그 아줌마 친구가 들어와요.
그리곤 그 좁은 공간에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 둘이서 수다를 떨며 박장대소를 하며 난리난리... 사람들 많이 나가버리고..
저는 좀 더 있고 싶었기에 "목소리 좀 낮춰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친구는 아 네 죄송합니다 그러는데 이 아줌마 저보고 하는 말 "거기 (핸드폰에 꽂아둔) 이어폰 끼세요?"
헐~~ "이거 낀다고 소리 안들리는거 아니잖아요" 했더니 친구가 말리며 알겠다고 그러고 아줌마는 자꾸 저한테 시비 걸려고 그러고...
나도 사십먹은 아줌마지만 정말 이런분 시르네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휘트니스 클럽 진상 아줌마;;;
너누구야 조회수 : 2,756
작성일 : 2013-04-09 11:29:15
IP : 124.5.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4.9 11:35 AM (218.238.xxx.159)그런아줌마는 나긋나긋하게 말하면안되요 오히려 더 만만하게 보져
눈똑바로 쳐다보면서 기선부터 제압시켜야 함2. ................
'13.4.9 11:44 AM (116.127.xxx.25)그냥 좀 그러신 분들이 있는 거 같아요., 자기만 알고.. 적대심 가득하신 분.
전 예전에 백화점 식품관 자판에서 몸 살짝 부딫쳐서 실은.. 제가 먼저 부딫친 거도 아니지만 -_-;; 그냥 지나가는 말로 죄송합니다 했는데.. 마치 그 말 듣자마자 너 걸렸구나 하는 태도로 아니 지금 잘못했다면 다냐고.. 어쩜 아가씨가 저러냐고 소리지르는 아줌마도 봤어요..
그러는 나이드신 아줌마 보면.. 진짜 사람이 왜 저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서로서로 배려도 좀 하고 그렇게 둥글게 살면 좋은데. 가끔 그게 안되시는 분들 있어요.3. 너누구야
'13.4.9 12:40 PM (124.5.xxx.217)네 저도 평소에 평화적인 성격인데;; 저렇게 너무 궁격적으로 나오시니깐요. 제가 생각처럼 고분고분하지 않아서 좀 실망? 내지는 당황하신듯 했어요.
그렇게 행동 안하면 더 사람이 많이 붙고 덜 외로울텐데..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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