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계와 부탁

ㅠㅠ 조회수 : 918
작성일 : 2013-04-09 09:59:28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 엄마가 제 남편 직장에서 하는 어떤 활동에 자기 아이를

넣고 싶었는데 시기를 놓쳐 못하게 됐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지원을 안했더니 아이가 이제와서 하고 싶어 한다고,

그래서서 자기가 남편에게 **아빠에게(제 남편) 부탁해볼까? 라고 물어보니 자기 남편이 그렇게까지 하면

좀 미안하지 않냐?라고 말을 해서 관뒀다고 하더군요.

저는 제 남편이 그 일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 잘 몰라 그 자리에서는 별 말 안하고, 집에 와서 저녁에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다음날 직장 가서 담당자와 얘기해 보고 연락 준다고 했어요.

다음날 담당자와 이야기가 됐다고 아이를 보내도 된다고 해서 제가 그 엄마에게 남편이 말해놨으니

애 보내도 된다고 했더니 아니라며 거기 규정이 있는데 그렇게 보내는건 아니라고 난색을 표하네요.

그해서 제가 미안해서 그러는줄 알고 괜찮다, 그 담당자와 얘기가 다 끝났는데 이제와서 또 안 간단다고

하는건 좀 그렇다 라고 말했더니 연락이 없네요.

우연히 마주쳤는데 그 말도 없고, 그냥 인사만 하고 가버리네요.

그 엄마가 제게 직접 부탁한건 아니지만 저는 제게 그렇게 말한 것이 돌려서 부탁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남편에게

물어봤는데 제가 오바한걸까요?

IP : 211.177.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9 10:09 AM (72.213.xxx.130)

    그 엄마가 안 보낸다니 있는 그대로 그 담당자에게 얘기 하시면 됩니다.
    님 잘못은 아니구요, 사람 마음은 변할 수 있어요.

  • 2. ㅈㄷ
    '13.4.9 10:16 AM (115.126.xxx.63)

    마음이 변했나보죠...

  • 3. 원글
    '13.4.9 10:28 AM (211.177.xxx.125)

    오래된건 아니고, 금요일에 제게 얘기해서 어제 남편이 물어 본거예요.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했나봐요. 저는 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 엄마에게도 얘기가 끝났으니 하라고 한거고.
    그런데 그 엄마도 마음이 바꼈는데 제가 하라고 해서 기분 나뻤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이제 와서 남편이 또 담당자에게 그 아이 안 온다고 하면 우스운 상황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닌가요?
    어쨌든 제게 정식으로 부탁을 한 것도 아닌데 괜히 나섰나봐요 ㅠㅠ

  • 4. ...
    '13.4.9 10:54 AM (218.236.xxx.183)

    그 댁 남편이 남에게 폐 끼치지는걸 아주 싫어하는 사람인것 같네요...
    도움받고 가만히 있기도 힘들고 해서 거절한 듯 해요....

    그런거 신청하고 못오는 경우 많아요.
    회사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준비된 인원보다 많이 오는게 문제지
    너무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489 미국 민주당 뉴욕 선거송이 되어버린 케데헌 골든 근황 00 14:26:57 1
1771488 삼재… 왜 저는 들어 맞는걸까요 ㅠㅠ 2 mmm 14:22:03 129
1771487 국민 보험료로 돈 잔치?...건보공단, '가짜 승진' 꾸며 60.. 3 a a 14:19:35 111
1771486 스위스 안락사는 정말 안락할까요 2 ㅇㅇ 14:17:40 197
1771485 울쎄라 잘하는 곳 가격이랑 효과 좀 알려주세요. ㅇㅇ 14:16:54 36
1771484 캡슐세제쓰시는 분들 섬유 유연제.. 14:14:25 102
1771483 늘 해오던 간단 동치미가 맛이 없어요 서해바다 14:09:05 140
1771482 월 3000버는데 3800원짜리 빵 못사먹는 남편 10 ..... 14:08:30 987
1771481 나솔사계 어떤 편이 재미있나요? 1 ㅇㅇ 14:07:40 161
1771480 기준금리 안 올려도 이미 시중금리는 오르고 있어요. 11 금리 14:01:05 395
1771479 손정완 재킷을 샀는데.. ㅠㅠ 어쩌죠 도와주세요. 3 흑흑 13:59:59 916
1771478 사이비가 없으면 정치를 못하는 국짐수준. JPG 1 ... 13:57:07 213
1771477 저~앞에 한국집팔아 미국주식몰빵 보고 9 저는 13:50:54 812
1771476 금 안쪽게 76이라고 써있으면 2 ..... 13:45:22 562
1771475 옛날 입시얘기하니까 사촌오빠가 학력고사시절에 연세대 붙었는데 11 . .. 13:39:29 1,249
1771474 생각해보니 30대 이후로는 다 친절했던거 같아요 3 ?? 13:34:01 737
1771473 [딴지만평] 새강자 등장 2 ... 13:33:42 789
1771472 중국 김치공장 근황.. . 10 ㅇㅇ 13:29:29 1,310
1771471 금리올리면 부동산 다 죽는거라 9 13:26:04 896
1771470 금리 안올리거에요. 9 .. 13:21:57 741
1771469 10억 빚 남편, 나가 죽으라는게 잘못인가요 12 힘드러 13:21:57 2,191
1771468 전세사는데 집주인에게 연락해도 될까요 7 ㅇㅇ 13:18:09 776
1771467 원목에 아주 쨍한색깔이고 1 가구이름잘아.. 13:17:13 210
1771466 조국 "尹 폭탄주 할 동안 김건희는 뇌물 챙겨…그들은 .. 7 ㅇㅇ 13:13:27 1,060
1771465 "시장에갔다가 쪽파 무 배추가격에 놀람 15 ... 13:13:1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