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딸 자랑 좀 해야겠어요.

쩜쩜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13-04-08 15:44:20
큰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유치원 보낼 때까진 잘 몰랐는데
초등학교 보내니 학교에서 의외의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쉬는 시간엔 운동장에서 계속 뛰어다니고 노는 활기차고 씩씩한 아이
방과후 수업을 매일매일 일주일에 4가지를 하는데
모두 재밌다고 더 하고 싶다고 욕심 부리는 아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아이..
뭐든지 하고 싶어하는 아이..
반에 아는 친구들 아무도 없는데도
학교가 너무 재밌다며 활짝 웃는 아이..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고 자신있는 아이..

오늘은 방과후 주산 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1,2학년 같이 하는 수업인데

딸이 2학년보다 더 잘한다고..
다들 2권하고 있는데 혼자 다 풀어와선
혼자만 3권을 시작해야 한다고..
대답도 잘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너무 이쁘다네요.
오늘 칭찬 많이 해줬는데 어머님도 칭찬 많이 해 주시라고..

딸이 아침에 일어나면 주산으로 열심히 저걸 풀고 있더라구요.
밤에도 풀고 잔다는 걸 일찍 자야 한다고 저는 못 풀게 하는데..

어유 저 울 뻔 했네요.
자식 칭찬 받는 엄마 맘이 이런 거였군요. ㅠㅠ
딴 사람 다 칭찬하는 저 이쁜 것을
엄마는 수시로 버럭거리고.. ㅠㅠ
오늘 다녀오면 많이 사랑해줘야겠어요.
IP : 14.35.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똑똑한 따님이네요.
    '13.4.8 3:45 PM (211.246.xxx.90)

    사춘기만 잘 견디면 되겠습니다.

  • 2. 부럽네요
    '13.4.8 3:49 PM (14.47.xxx.116)

    전 속이 쌔까맣게 타들어가요
    제가 잘못 키운 걸까요?

  • 3. ㅇㅇ
    '13.4.8 3:50 PM (203.152.xxx.172)

    따로 선생님 찾아 뵌 적도없는데 학교에서 전화와서 따님 잘 키웠다고 하면 굉장히 뿌듯하죠..
    자식은 정말 품안에자식 같아요.
    자라면서 부모에게 기쁨주고... 나이들어 독립하는 존재.
    저도 사춘기 지나가는 고2 외동딸이 있는데 성인되어서 독립해 떠나보낼 생각하니 아쉽네요..

  • 4.
    '13.4.8 4:29 PM (203.238.xxx.24)

    중2병만 잘 넘기시면 문제없겠습니다
    일단 시작은 아주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46 미국주식 양도세? .. 12:36:42 2
1772845 딸이 새끼발가락쪽 발바닥이 아프다고 도와주세요 12:36:39 2
1772844 아이수학샘도 수능 보고 나왔대요 .. 12:36:32 18
1772843 카톡 숏폼 먼저 안뜨게 좀 할 수 없나요? 제발 12:35:55 7
1772842 윗 집 밤 소음 하!! 12:35:35 36
1772841 쌍방울 주식 상장폐지..이제 어떡해야 하죠? ,,,,,,.. 12:34:57 87
1772840 장윤선이 취재한 현직 검사장의 충격적 발언"현 정부 솔.. ... 12:32:32 153
1772839 박성재 구속영장 출석… 움찔 왜? 구속가즈아 12:32:29 109
1772838 택배분실되면 1 어딨니 12:31:54 46
1772837 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3 123 12:31:12 276
1772836 복이 들어오는 방법 있나요 ㅇㅇ 12:29:39 105
1772835 전남편. 훌훌 12:28:54 208
1772834 반지 접촉 피부염 어떻게 치료하셨나요~ 3 ㅜㅜ 12:25:50 68
1772833 50대 중반, 자차로 제네시스 g90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15 궁금 12:25:23 312
1772832 아까 첫 수능 얘기요. 94학번 ... 12:20:50 197
1772831 [속보] '부천 화물차 시장 돌진' 부상자 20명으로 늘어…12.. 1 ........ 12:20:19 789
1772830 대학면접이 30%라는 의미가 뭐죠? 5 ㅇㅇ 12:19:39 204
1772829 골든듀, 많이 올랐네요ㅠ 2 ㅁㅁ 12:17:12 535
1772828 모채널 임*빈 시사평론가 보고 왔오요. 5 오직팬심으로.. 12:15:05 309
1772827 순자는 술주정이였을까요? 5 .... 12:12:43 439
1772826 [수학공부 방법 상담]중학생 수학_ 객관식은 곧잘 풀지만 서술형.. 중학생 12:12:37 81
1772825 82 열 때 유튜브 시대였다면 .. 12:08:46 127
1772824 이 대통령 지지율 61% 민주 42% 국힘 21% 17 NBS여조 12:08:02 424
1772823 주식으로 5억정도 굴리고 있으니.. 5 주식 12:07:49 1,259
1772822 저는 정이랑 이란 코미디언이 글케 웃겨요 10 12:04:44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