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고자질해도 되요?

노노노노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3-04-08 00:05:49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 다들 겪는 거 잖아요.
제가 정말 속상했던 일이 있었는데
정말 막장드라마처럼 아오 절대 가만안둬!
라고 부르짖었던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가만안두긴요 ㅠㅠ
아무것도 할수 없더라구요.

저 지금 캔맥주 한잔마셨는데
이제와서 고자질하려구요.

제가 2011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을 주문하고
일년 삼개월?후에 받은 적이 있어요.
그 일년 삼개월동안 주고받은 메일이며 게시판글이며
이젠 기억하고싶지도 않네요.
처음엔 넓은 마음으로 이제 좀 보내주실때가 되지않았나요?
상냥하게 글올리곤했는데요.
쇼핑몰의 대응이 아주 ....
상상을 초월했어요.
결국 열받아서 소비자보호센터에 전화까지했는데
해당구청에 전화해서 시정요청 넣는것 외엔 아무것도 할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외국에 있어서 그냥 빠진물건빼고 보내달라고 해외배송비까지 보내줬는데도 일년 훌쩍지나 걍 한국 친구네집으로 보내버리고.
그 배송비 그냥 잘먹고잘살라고 암말도 안했어요.
아예 그 쇼핑몰을 들어가기도 싫더라구요.

무슨 인터넷 옷을 일년 삼개월후에 기다려서 받습니까.
게다가 직원의 말은 다 제탓이래요.
첨에 물건입고되면 들어온다고 기다리라다가
몇개월후에 언제들어오냐니 그럼 빼고 보내준다길래
그러라고하니 다시 아 입고된다고 기다리라고
그럼 알았어요 금방온다면 보내세요..하니 또 감감무소식
그게 다 제가 보내달라고 해서 그런거라는둥
미안하다 늦어져 죄송하다 한마디가 없더라구요.
게시판글은 다 비공개고 제품 사진에 리플달면 삭제하고
....

캔맥주하나에 지난일을 다 회상하고
제가 참 찌질하네요.
쇼핑몰운영이 그렇게 갑인지 몰랐어요.
소비자보호센터 상담원분이 기가차하셨는데.
제 주변사람들도 기가차했지만
전 결국 가만안두긴 커녕
그냥 잊고 살고 혼자서 다신 안가 하고만 있었어요.
어우 ㅠㅠ

그 이후로 인터넷 샤핑은 끊게 되었으니
잘된걸지도요.

ㅇㄹㅁ스타일 정말 그렇게 장사하는거 아니다..
뜬금없이 이렇게 기억날때마다미워할거야
IP : 60.44.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3.4.8 12:09 AM (39.7.xxx.15)

    넘 특이하네요....,,

  • 2. 그ㅡ
    '13.4.8 12:11 AM (115.140.xxx.27)

    그 쇼핑몰이 이상한거 맞는데요
    님이 외국이라 반품절차가 쉽지 않았나봐요

  • 3. 헐~
    '13.4.8 12:13 AM (121.135.xxx.63)

    원글님 넘 속상하셨겠어요..토닥토닥..
    세상엔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글고
    저는 위의 님이님이 좀 특이하신듯!

  • 4. 노노노노
    '13.4.8 12:15 AM (126.210.xxx.176)

    저도 제가 넘 찌질한거같아요.
    ㅠㅠ
    해외에 있고 배송은 오지도 않았는데 실랑이가 길어져서 저도 오기가생겨서 그래 언제오나 어디보자
    맘으로 반품은 안했었어요..(이런 대참사가 날줄 몰랐지요..)
    쇼핑몰도 내일발송한다 이번주에발송한다 계속 거짓말했었구요.
    으 지울까봐요 제가 너무 미련해보이네요.

  • 5. 마그네슘
    '13.4.8 12:21 AM (49.1.xxx.191)

    미련하지 않아요. 원글님 맘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 쇼핑몰 아직도 영업해요? 아직도 한다면 신기한거고...

  • 6. 노노노노
    '13.4.8 12:30 AM (60.44.xxx.31)

    위로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일년넘게 실랑이를 하다보니
    어이도없고 화도나지만
    당한 제가 너무 바보같더라구요.
    전화해서 마구 쏴주지도 못하고
    아 그냥 힘이 없는거구나 도 싶고.

    혼자 캔맥주에 백년의 유산을 틀어놨다가;
    아이고 유진 답답해라 왜 말을못해!
    혼자 느낀후 그러는 본인은 똑부러지게 대응해가며
    잘 사니 싶어지다가 이일이 떠올라
    술김에 어리광푸념 부려봤네요..

    시시껄렁한 원한관계 고자질해서 좀 면구스럽네요.
    그 쇼핑몰은 아직도 성업중인것같아요.
    딱 두번 구매해봤는데 첫번 배송이 삼개월
    설마 또 그러겠나 싶어 두번째 구매가 일년 삼개월이더군요.
    연말에 쇼핑몰에 안부(?)메일보내본 유일한 곳이네요. 올해가가기전에 보내달라고;;

    술이 깨가는지 굉장히 민망하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7.
    '13.4.8 12:49 AM (211.36.xxx.48)

    원글도,댓글들도 얼마전에 본거같은 이기분은 뭔가요?
    헐...

  • 8. gjr
    '13.4.8 12:53 AM (182.210.xxx.57)

    어느 쇼핑몰이에요? 이름 써주세요.
    진짜 극악스러운 곳이네요. 1년 반??
    그걸 가만히 뒀어요? 고소고발했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36 그럼 아리섀도우의 지존은 어느브랜드어느라인 인가요? 9 베네치아 2013/05/07 1,516
250635 모공관리 1 질문 2013/05/07 994
250634 아이패드로 미드보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 2013/05/07 4,453
250633 이번주말 포항과 경주 갑니다... 맛집 좀 알려주세요~~~~^^.. 놀란토끼 2013/05/07 870
250632 약봉투로도 가능한가요? 5 초등결석계 2013/05/07 2,200
250631 우리애를 놀리는 아이때문에 속상해요 정말 못됬어요 5 못된아이들 2013/05/07 1,605
250630 나이 든 사람 입맛으로 변하는 게 신기합니다. 4 중년이 되니.. 2013/05/07 1,441
250629 여행갈 때 가벼운 백팩 추천 좀 해주세요 3 유럽여행 2013/05/07 1,888
250628 아기 밤에 쉬 가리는거요.. 기저귀 채우고 하나요?? 10 ... 2013/05/07 2,629
250627 조용필 히트곡 모음 1 이러슨 2013/05/07 1,520
250626 5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07 409
250625 사골이 몸에 안좋단말이 사실인가요??? 6 2013/05/07 4,951
250624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보는 세상 보시는 분 있으세요? 5 흐미 2013/05/07 1,645
250623 신김치 무채만 남은것 어떻게 활용하세요? 13 김장김치 2013/05/07 2,330
250622 컵에 담긴 마가린류와 버터. 어떤 것이 나은가요? 8 고민녀 2013/05/07 1,315
250621 이해가 안가서 여쭤봐요. 부동산 임대법 4 이해불가 2013/05/07 1,282
250620 낼모래 60인데 악보보는 공부 2 도와주세요 2013/05/07 1,014
250619 후궁견환전 뻬낀 드라마가 많아져다,, 3 코코넛향기 2013/05/07 1,938
250618 신생아랑 시끄러운 강아지 괜찮을까요? 8 강아지키우시.. 2013/05/07 1,701
250617 맛집 5 스테이크 2013/05/07 721
250616 나인 결말 추측해 봅시다~! 12 해피여우 2013/05/07 7,815
250615 여러분들은 골목길에서 차끼리 마주오면 어떻게 하세요? 11 난감 2013/05/07 2,804
250614 오랜만에 mp3 음원을 샀어요. 2 스마일 2013/05/07 894
250613 우울증 정산과 2013/05/07 1,075
250612 부채가 많은데 배우자-자식순으로 상속되는거 맞나요? 7 네오라임 2013/05/07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