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보 가르쳐 주기 싫은 사람에겐 어떻게 응대해야 하나요?

절대로 조회수 : 2,210
작성일 : 2013-04-07 23:15:21
동네 여자가 다른 사람 정보는 다 취하고...
본인 정보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전엔 멋모르고 좋은 마음으로 다 알려 줬는데, 이제는 전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일화를 소개하자면...
제가 엄청 발품 팔아 싸게 바닥재를 바꾼 적이 있는데, 어디서 듣고는 전화를 했더군요.

자기와 친한 누구엄마가 바닥재 바꾸려는데, 그 업체 연락처 좀 알려 달라고요.
흔쾌히 알려줬죠.

그런데, 알고 보니, 자기네집 공사에 필요해서 물어본 거더군요.

매사 저런 식입니다.
난 아쉬운 소리 한 거 없다...생각하고 싶은 건지...
고맙다는 그 한마디가 하기 싫은 건지...

아무도 정보 알려줬다고 생색낸 사람도 없는데, 저런 행동을 일삼아요.
그런 식으로 각종 분야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니, 나중엔 멀리 하게 되더군요.

저희 아이는 이제껏 사교육없이 하는 아이인데요...
그래도 백퍼센트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지요.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는 저희 아이 수학 심화 어떻게 공부하는지 누가 관심있어 한다 하네요.

평소에 저 누가 물어보면, 숨김없이 술술 잘 얘기해주는 사람이고, 거짓말 못하는 사람인데, 대답해주기 싫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혼자 다 하니 모르겠다...뭐라 들었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지금 아이가 없다...그래 버렸어요.
ㅜㅜ

그랬더니, 그럼 아이 오면 꼭 물어 봐서 메모 좀 부탁한다...
그럼 자기가 내일 다시 전화하겠다...하더군요.

수신거부만이 답일까요?ㅜㅜ
IP : 58.240.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젠비
    '13.4.7 11:26 PM (61.72.xxx.22)

    관심있는 사람이 직접 연락해달라고 하세요~ 아이 일 남 통해서 전달되는 거 별로라고. 차라도 한잔 하면서 아이 직접 보고 가셔도 된다고 모르는 척 좋게 말하세요~^^

  • 2. ..
    '13.4.7 11:28 PM (112.148.xxx.220)

    윗님 조언이 현명한 답인듯.

  • 3. ^^::
    '13.4.7 11:28 PM (115.41.xxx.141)

    어디든 그런 사람 있군요~~

    정말 짜증나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제 주위에도 있어요 그런사람 ~~ 다 티나는데 본인만 모르더군요

    저도 저런 고양이과 사람들 대처방법 궁금해요
    전 걍 돌직구를 날리긴하는데...

  • 4. ..
    '13.4.7 11:30 PM (211.214.xxx.196)

    젠비님 조언이 젤 깔끔할것 같네요.. 글로만 들어도 짜증 나는 캐릭터.

  • 5.
    '13.4.7 11:30 PM (58.236.xxx.74)

    너무 속보여요. 지 복을 발로 차네요, 님같이 속 좋은 분도
    거부할 정도로 너무 뻔뻔해요.

  • 6. ................
    '13.4.7 11:38 PM (180.224.xxx.59)

    저도 그런 사람 있어요

    지금까지는 막 제가 아는 정보 알려주는게 손해보는거 아니니 누구든지 막 알려주고 했는데요 ..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 돌아오는건 고맙다는 말한마디 조차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별로 알려주고싶지 않아요
    저도.. 쉽게 얻은정보 아니고 몇년동안.. 공들여서 안 정보에다.. 저 스스로 찾아낸거거든요
    저도 진작에 알았으면 몇년 허비 안했을텐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물어봐도 알려주구요 아닌 사람에게는 별루예요..

    예전엔 혼자만 정보 아는 사람들 참.. 못됐다 생각했었는데 ( 예전 정보 퍼주면서 알려줄때에는)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주는게 낫다란 생각 들어요..

  • 7. 그러니깐
    '13.4.8 12:30 AM (58.229.xxx.186)

    여우로 사는게 다 좋은게 아니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여우 본성 다 알아채니깐요. 그냥 님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저도 이번에 진짜 이기적인 어린 애랑 파트너 맺고 일하고 있는데 정말 이기적이더라고요. 내가 일해놓으면 그 편익은 다 취하고 그래서 저도 내일부터 모르쇠로 할라구요.

  • 8. 근데
    '13.4.8 8:46 AM (58.235.xxx.109)

    정보를 가진 쪽에서의 응대도 여러 유형이 있더군요.
    가르켜주기는 하는데 살짝 지나간 것을 알려줘요.
    절대 현재 그집 아이가 하고있는, 그리고 앞으로 할려고 하는 것은 알려주지않아요.
    그 엄마는 저랑 분야가 다른 정보를 나누는 사이임에도 저에게서는 최신 정보를 가져가는게 씁쓸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52 부모의 죄는 자식한테 간다 Ai 02:53:48 66
1772351 아내는 나무이고 자식은 열매 ... 02:53:08 37
1772350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김기표 의원 2 ㅎㅎㅎ 02:29:01 159
1772349 마늘종을 식초에 절여뒀는데 이 다음엔 어떻게? 알려주세요 02:27:51 41
1772348 나스닥 빠지네요. 2 ... 02:20:36 234
1772347 명세빈 다시봤어요 6 01:38:15 1,606
1772346 식탐은 어떻게 누르나요 2 아주그냥 01:34:35 417
1772345 혹시 요즘 저같은 증상 있으신분 계신가요? ㅇㅇ 01:23:31 358
1772344 포천 ... 01:21:41 127
1772343 축의금 입금/직접 3 축하 01:09:35 334
1772342 AI 아이돌 걸그룹 뮤비 1 ........ 00:51:16 269
1772341 명언 - 진정한 위대함 ♧♧♧ 00:32:23 335
1772340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언제 나와요? 1 ... 00:30:25 233
1772339 미자는 결혼 잘한거같아요 1 미자 00:27:08 1,748
1772338 패딩이 많은데 자꾸사고싶네요 4 ... 00:22:58 1,217
1772337 모임 총무 관두려구요 5 ㄱㄱ 00:16:22 977
1772336 아레나 수영복 사이즈 문의드려요 2 주니 00:15:51 161
1772335 회사의 일반 사무직은 무슨 일을 하나요? 1 .... 00:12:15 487
1772334 한동훈 "항소 포기 본질은 추징 포기…국민 돈 7천억 .. 36 ㅇㅇ 00:04:57 1,057
1772333 Em활성액 쓰니 머리결에 좋은데 어떤 원리일까요? 15 82중독 2025/11/11 1,080
1772332 너무 예뻐서 63세에 데뷔한다는 톱 여배우의 엄마…딸 누구 15 .. 2025/11/11 4,097
1772331 숙원사업 방정리 했어요 1 .... 2025/11/11 785
1772330 갤럭시폰 사용하시는분이요,요즘 폰 교체하실때 어떤 폰으로 교체.. 7 교체 2025/11/11 917
1772329 50대 남자 아주 얇은 경량패딩요 1 .. 2025/11/11 609
1772328 겨울이면 발이 너무 차가워요 9 우찌 2025/11/11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