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비아저씨가 차를 긁어놓으셨는데.. 어쩌지요..?

아휴..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3-04-07 21:56:57

아침까지 멀쩡했던 차가 오후에 쓰려고 보니 운전석쪽으로 서너줄이 좌악~ 그어져있는걸 발견했어요.

저녁에 블랙박스 파일 검색해보니 경비아저씨 중에 한 분이 리어카로 재활용품 실어 나르다가

차쪽으로 기우뚱하며 넘어질 뻔 하시며 끌고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네요.

 

저희 차가 주차선의 제일 가장자리에 주차 중이었고 그 옆으로 장보는 카트 정도는 지나가겠지만

리어카는 지나갈 공간이 도저히 안될 자린데.. 바로 앞이 재활용품 모아두는 창고라서 아저씨가 무리수를 두신 듯.. 흑..

보통 그 옆으로 카트는 많이 밀고들 다니셔서 아저씨들 지나가시게 충분히 공간을 두고 주차한다고 한건데

아무리 그래도.. 리어카가 지나갈 자리는 아니었거든요.

 

리어카에 실려있는 푸대자루 위치하며 아저씨가 기우뚱 하시며 차체가 흔들린 시점하며..

아무래도 그 경비아저씨가 지나가실 때 차가 좌악 긁힌거 같아요.

 

그렇다면 이 블랙박스 화면을 들고 내일 관리실에 가서 관리소장과 함께 보고 이 아저씨가 누구며

차 상태가 어떤지 정도 상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차 측면이 블랙박스에 찍히진 않아서 만약 아저씨가

내가 아니다~ 하시면 어쩔 도리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또 아저씨가 아이고 내가 그랬나보네.. 하실 경우,

수리비 등등을 그 경비아저씨가 다 책임지시게 될까요?

 

제가 이 아파트에 산지 어언 17년 째라 웬만한 경비아저씨들은 다 안면이 있고

저희 부모님이며 삼촌이며 친인척 어르신도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계시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경비일 하시는 아저씨들이 거의 저희 친정아빠 연세 정도 되셔서..

얼마 안되는 월급으로 수리비 물어내셔야 한다면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구요.

 

우선 내일 관리실에 가 보긴 해야겠지요? 깊이 패인 자국은 아니라 쓱삭하면 닦일 것도 같고..

그런데 남편은 또 이런 일에 있어서 자잘못 확실히 따지고 행여 관리실이나 화면 속의 경비아저씨가

절대로 아니다~~~~~ 하기 시작하면 남편이 같이 언성높여 뭐라고~~~~~ 할 사람이라 ;;; 그게 더 걱정이네요.

어차피 거의 저만 쓰는 차니까 저 혼자 알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음..

 

흑.. 아저씨.. 아무리 봐도 거긴 리어카 지나갈 자리는 아니었는데 왜 그러셨어요... ㅠ.ㅠ

IP : 121.147.xxx.2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7 9:58 PM (220.118.xxx.3)

    아저씨의 반응은 둘째치고 우선 확인 절차는 밟아야죠

  • 2. 문콕도
    '13.4.7 9:59 PM (220.119.xxx.40)

    성질나는데 그정도면 그 아저씨께 말하세요
    부인하면 그냥 넘어가시고 물어준다하면 해결되는거지요

  • 3. ..
    '13.4.7 10:00 PM (203.226.xxx.42)

    그런건 금액 얼마안되서 자차수리해도 보험료 안올라가요
    그냥 자차처리하세요
    글고 어쨌든 리어카가 지나가긴 했네요

  • 4. 소장에게
    '13.4.7 10:00 PM (14.52.xxx.59)

    사비로 물어주는건지
    공금으로 물어주면 그분ㄲㅔ 불이익은 없는지 물어보세요
    보험있으면 해줘요
    전 경비들이 우리 신상을 알아서 왠만하면 좋게 넘어가려고 해요

  • 5. ...
    '13.4.7 11:48 PM (1.241.xxx.27)

    경비아저씨들 좀 무례하신분이 있으셔서 솔직히 감정은 안좋지만..
    그냥 자차처리하시면 안될까 싶네요. ㅠㅠ
    아저씨들 나이드신분들이라서 아마 님 말씀만 듣고도 며칠 잠 못주무시고 고민하시고 그럴거에요. ㅠㅠ

  • 6. .........
    '13.4.8 1:02 PM (175.253.xxx.74)

    저도 같은 경우예요. 전 긁힌 정도가 아니라 운전선 반대쪽 문이 완전히 우그러질 정도로 긁고 가셨어요.ㅠㅠ
    근데 경비 아저씨 월급도 뻔하고 서로 얼굴 붉히는거 싫어서 자차로 수리하고 절대 경비아저씨 물건 옮기시는 동선에다가는 주차 안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692 스마트폰 2 사용 문의 2013/04/08 560
240691 세라믹냄비&무쇠솥 중 결정해 주세요 1 고수주부님들.. 2013/04/08 1,486
240690 4월20일 결혼식에 2 차차차차 2013/04/08 931
240689 남의 차 잘 얻어타세요? 8 튼튼한 다리.. 2013/04/08 2,066
240688 애다니는 유치원 문닫는다네요..정말 멘붕..ㅜ 2 이사고민 2013/04/08 2,007
240687 외국에 있는 딸과 무료로 화상통화하니 좋네요 좋은 세상 2013/04/08 1,002
240686 19)섹스리스면 사실상 부부관계는 끝난거 맞죠? 77 8년차 2013/04/08 36,096
240685 먹어도 살안찌는 음식있을까요? 11 풍경 2013/04/08 3,379
240684 이런경우 어떡해야하나요? 6살딸 친구문제에요.. 2 현이훈이 2013/04/08 747
240683 타블렛에 대해 답글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초등엄마 2013/04/08 591
240682 새누리당 내 ‘윤진숙 부적격론’ 확산 2 세우실 2013/04/08 1,123
240681 고1 아들 액취증에 대해서 19 걱정거리 2013/04/08 3,187
240680 임플란트 5 lemont.. 2013/04/08 1,079
240679 시댁에서 밥먹을때 개인접시 안쓰는 경우 많으시죠?? 16 .. 2013/04/08 3,676
240678 두돌아기 가진 세가족. 이사가야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동네고민 2013/04/08 652
240677 딱딱한 침대상판에 기댈 쿠션은 어떻게 마련하시나요? 3 쿠션 2013/04/08 951
240676 초1 어금니 충치, 레진-아말감 어떤 걸로 할까요? 13 치과 2013/04/08 4,338
240675 중1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용~ 14 엄마샘 2013/04/08 1,049
240674 화장실 누수 고쳐보신분~ 4 아이고 2013/04/08 5,439
240673 마스크팩 냄새가 비릿한데요. 2013/04/08 874
240672 자식걱정은 전혀 안하는 부모 15 섭섭 2013/04/08 5,075
240671 마트에서 1개만 계산한다고 먼저 하겠다는 사람들 양보해주세요? 133 그냥 2013/04/08 14,279
240670 여자라 무시한다고 느낀적있으세요? 6 얼음동동감주.. 2013/04/08 1,423
240669 중1아들 친구가 선생님께 심하게 맞았대요.ㅜㅜ 23 에효~ 2013/04/08 3,116
240668 펌)北, “개성공단 잠정중단 존폐여부 검토, 北 근로자 철수” 4 ,,, 2013/04/08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