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님이 주신 민들레김치(?)가 진짜 맛있어요

dd 조회수 : 4,135
작성일 : 2013-04-07 21:49:05

어떻게 만드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혹시 민들레 잎사귀로 김치(?)인지 무침인지 뭐라 말할지 모르겠지만

만들어 드시는 분 있나요? 시어머님이 시골에 계셔서 반찬거리를 가끔 보내주시는데 이 민들레김치는

진짜 밥도둑이에요. 액젓향이 향긋하게 나면서 진하고 깔끔한 맛이 나는데요, 뜨거운 밥에 먹으면 죽음이네요^^

그런데 전 이 음식을 결혼하고 처음 먹어봤어요. 민들레도 먹는다고 것도 몰랐고요.

한통 받았는데 없어지는 게 너무너무 아쉬워요.

또 고흥 유자로 막 만든 유자차... 이것도 깔끔하니 얼마나 맛있는지.. 다 상처난 유자인데

유자 나무가 가시에 찔려서 상품으로 못 팔면 그 동네에서 자루로 싸게 파나봐요.

그걸 사셔서 유자차를 쑹덩쑹덩 잘라서 만들어주시는데 진짜 이것도 기가 막혀요.

노란 꿀물이 가득 배여가지고...

IP : 112.153.xxx.7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습니당
    '13.4.7 9:54 PM (182.218.xxx.169)

    먹고 싶어요...ㅠ.ㅠ

  • 2. 스뎅
    '13.4.7 9:54 PM (117.111.xxx.13)

    저도 민들레 김치 좋아해요 작년 제 작년에 많이들 주셔서 잘 먹었는데 올해는 아직이네요 ㅠ쌉싸름하면서도 상큼하죠 몸에도 굉장히 좋다는데..^^

  • 3. ㅇㅇ
    '13.4.7 9:56 PM (112.153.xxx.76)

    근데 저는 아빠는 경상도분이고 엄마는 충청도,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는데요 민들레김치라는 거 처음 먹어봤어요 시댁은 전라도 쪽이신데 이쪽 음식이 정말 모르는 음식이 많고 맛있더라고요 물론 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겠지만... 저희 시어머니 죽순볶음도 대박이에요 죽순을 막 잘라서 그냥 하얗게 참기름 소금 넣고 설렁설렁 무치시는데 꼬득꼬득하고 고소한 맛이 진짜 좋거든요

  • 4. ㅇㅇ
    '13.4.7 9:59 PM (112.153.xxx.76)

    에궁 그렇군요 오션7님은 해외에서 사시는 분이라고 본 것 같은데 그쪽에서도 많이 해드시나봐요 액젓이 있는데도 상큼하고 쌉싸레하고 진짜 최고로 맛있어요.
    갓김치도 가끔 보내시는데 갓김치가 얼마나 억센지 ㅋㅋㅋ 시골이니까 억세고 험한 것도 다 해서 보내주시는데 억센 걸 우적우적 씹는 맛이 진짜 좋아요. 갓김치는 한 삼개월 후에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갓김치 놓고 꽁치 올려놓고 뒤적뒤적 끓여 먹으면 이것도 밥도둑...
    쓰다보니 제가 워낙 잘 먹는 사람이기는 하네요 ㅋㅋ

  • 5. 진짜 원글님!!! 미워용!!!!
    '13.4.7 9:59 PM (182.218.xxx.169)

    민들레김치에다 죽순볶음에 막걸리 한 잔 하고 고흥유자차로 입가심하고 싶네요...ㅠ.ㅠ
    부럽고 미워요. 아니 그냥 마냥 부러워요...원글님은 진짜 좋은 시어머니 두신 듯!!! 원글님 좋겠다!!!!

  • 6. 아악! 갓김치!!!
    '13.4.7 10:02 PM (182.218.xxx.169)

    진짜 내가 좋아하는 갓김치!!! 갓김치는 푸욱 삭혀서 먹어도 너무 맛나던데....ㅠ.ㅠ 잉.......

  • 7. 다른건 모르겠고
    '13.4.7 10:02 PM (58.225.xxx.122)

    원글님은 음식 때문에 시어머님과의 사이가 돈독해지시겠어요.
    시어머니의 손맛..얼마나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 8. 블랙팜
    '13.4.7 10:04 PM (110.45.xxx.134)

    민들레중에 토종 민들레인 하얀 민들레는 약효가 좋습니다.
    간에 특히 좋다고 하네요..!!

  • 9. ㅎㅎ
    '13.4.7 10:06 PM (39.7.xxx.15)

    고흥유자차 있는데 먹어야겠네요~~
    요새 갓김치 맛잇구요ᆞ
    갓김치 익으면 라면에 넣어 끓이면 진짜 시원해요!!

  • 10. ㅇㅇ
    '13.4.7 10:09 PM (112.153.xxx.76)

    네, 제가 공부하면서 직장다니는데 도시락까지 싸거든요 그러니까 도시락 반찬거리도 연근조림 같은 것도 종종 보내주세요 넘넘 감사하죠 다 맛있어요 ㅋㅋㅋ

  • 11. **
    '13.4.7 10:14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솜씨가 좋으신가보네요
    며느님하고 사이도 좋으시구요
    이렇게 며느님이 잘 드시니 보내는 어머님도 신이 나시겠어요^^

  • 12. 다른건 모르겠고
    '13.4.7 10:16 PM (58.225.xxx.122)

    원글님!!이 시간에 자극적인 표현 좀 삼가해 주세욧!
    유자를 숭덩숭덩..노란 꿀물이 가~득 배여갖고..죽순을 참기름에 꼬득~꼬득하게...
    갓김치 억센걸 우적!우적! 씹는 맛이..갓김치에 꽁치를 올려 뒤적뒤적.................

    당장 살수만 있다면 사먹고 싶다.ㅠ
    얼마면 되겠뉘, 얼마면 돼?

  • 13. ㅇㅇ
    '13.4.7 10:18 PM (112.153.xxx.76)

    ㅋㅋㅋㅋ 윗님 자극적인 표현 죄송해요 ㅋㅋㅋ 저도 먹성이 좋아서 이 시간이 되면 얼마나 꾹 참는지요^^

  • 14. ㅋㅋ윗님
    '13.4.7 10:21 PM (39.7.xxx.15)

    ㅋㅋㅋㅋㅋ

  • 15. ...
    '13.4.7 10:54 PM (222.108.xxx.252)

    민들레 김치는 일명 항암 김치라죠. 정말 몸에 좋아요.

  • 16. 쓸개코
    '13.4.8 12:05 AM (122.36.xxx.111)

    저 오늘부터 야식글 클릭안하기로 햇는데 무심코 클릭했다가
    원글님 '적나라한 음식묘사' 표현 보고야 말았어요.
    침이 질질 흐르네요.. ㅜㅜ

  • 17. ...
    '13.4.8 12:24 AM (14.63.xxx.1)

    민들레 김치는 파는곳이 있을까요?
    맛이 궁금하네요.
    고들빼기 김치랑은 많이 다를까요?

  • 18. 지나가다
    '13.4.8 8:13 AM (218.54.xxx.154)

    저희 집도 해먹어요. 저흰 경상도고 한동안 제 부모님이 민들레 김치 만드신다고 산에 다니시면서 조금씩 민들레 뽑고 그랬어요.

  • 19. 민들레 김치
    '13.4.8 4:23 PM (112.156.xxx.104)

    저 예전에 해먹었는데 다시 시장 가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09 윤석열은 뭐가 지가 안했다는거예요? ........ 12:06:54 42
1773108 오세훈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 3 ㅇㄴ 12:02:38 201
1773107 이런 저렁 이유로 다음 국회에.. 12:02:03 56
1773106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간식 추천해주세요 1 ㅎㅎ 12:01:49 68
1773105 이대통령 “한미협상 팩트시트 합의…우라늄 농축 확대도 합의” 4 좋다좋아 12:01:07 174
1773104 남편과 여행중 8 아내 11:50:38 643
1773103 이혼했는데 단한번도 후회한적없어요 5 dd 11:50:04 636
1773102 전쟁을 일으키려 했는데도 윤어게인이 왜 21프로에요? 17 ... 11:48:30 480
1773101 수담식품관 반찬가게 왜케 비싸요? 1 이수 11:45:54 204
1773100 제 생일 한 달 뒤 생일인 지인이 제 생일 챙기는 거 8 .. 11:45:01 498
1773099 빵사러 갔다가 비위 상해서... 2 ㆍㆍ 11:43:14 908
1773098 혐오는 3초컷, 혐오와 차별이 왜 안되는지 설명은 최소 5분 1 11:41:28 133
1773097 전직 최고통수권자가 부끄럽지도 않은지 3 dd 11:41:02 350
1773096 쿠데타는 끝나지 않았다. 5 ㄱㄴㄷ 11:35:20 360
1773095 어제 저녁 단감먹고 밤새 힘들었는데 병원가봐야겠죠? 7 ㅣㅣ 11:34:14 847
1773094 테슬라 테슬라...어떻게 해야할지 8 ... 11:33:52 771
1773093 돈자랑 하고선 이제와서 듣기 싫다고 6 .. 11:31:53 685
1773092 종묘앞 재개발은 과욕으로 고층을 지으려하는 천박한 마음 6 ㅇㅇ 11:30:48 392
1773091 미적분 vs 확통 4 ㅇㅇ 11:30:18 323
1773090 요양원에서 간이변기 사용시 아이디어좀 주세요. 1 요양원 11:27:31 194
1773089 청년의 어떤 배려. 4 .... 11:24:59 584
1773088 이혼한 언니가 말하길 14 나참 11:23:08 2,570
1773087 막스마라 코트 추천해 주세요 4 . . 11:22:52 330
1773086 결혼 축의금 계좌로 보내나요? 6 밀감 11:20:08 403
1773085 전혜진씨 모노 연극을 봤어요 11 놀람 11:19:36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