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그럴수있죠 조회수 : 5,045
작성일 : 2013-04-07 12:18:05

뭐 사는게 그럴수도 있는거죠.

먹고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간병인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때는 잘나간 시절 있었지만

어째어째 망하고 남편 수입없으니 본인이 간병인해서 먹고살고요.

얘기해보면 그런건 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뭐 이런 느낌...

계급사회에선 위치가 바뀐다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죠.

일안하고 살림만 하며 요리나 신경쓰고 집안이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걸

힘들게 일하는것보다 더 높은위치로 평가받는 시대니...

남자도 힘든일 하는 사람보다는 사람부리며 일안하고 즐기는 남자가 능력남으로 여겨지는것처럼요.

자본주의사회에선 어쩔수없죠.

자본의 위치에서 떨어지면 아내도 사모님에서 추락하는거구요.

어쩌면

일도 힘들겠지만 일못지않게 힘든게 그런 사회의식땜에 더 힘들어하는듯...

 

 

 

IP : 115.136.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13.4.7 12:20 PM (118.32.xxx.169)

    사업망해서 가사도우미를하건 청소를 하건 말건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좋지않나요
    이런시선조차 그들에겐 상당히 불편할텐데요..

  • 2. ....
    '13.4.7 12:30 PM (220.86.xxx.141)

    연예인을 봤어요도..아니고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라니...참...
    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더 힘들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3. 호호호
    '13.4.7 12:34 PM (203.226.xxx.39)

    웬일로...

    이양반 오늘은 여차저차.....어쩌구해서 그러니...애낳지 말라는 얘기를 안 덧붙이셨네요.

  • 4. ...
    '13.4.7 12:37 PM (110.70.xxx.11)

    우리 삼촌이 지방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경영하다 망했죠.
    서울로 올라와서는 숙모가 파출부를 다녔는데, 그래도 한 때는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그 자존심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채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입고 들고 신고 그러고 갔다네요.
    그랬더니 일하러 간 집에서 '내 옷을 전부 다 팔아도 아줌마가 들고 온 가방도 하나 못사겠네요. 미안하지만 그냥 가세요. 부담스러워서 일을 시킬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분에 따라 차림새까지 규제했던 계급사회임이 분명하다 싶기도 하면서, 마지막까지 계급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숙모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012 서른이 넘은 아들넘이 있습니다... 17 ........ 2013/04/08 11,334
240011 눈빛이 좋다는것 무슨 의미일까요? 7 은찬준엄마 2013/04/08 3,720
240010 전세라는 제도가 없어지지 않을까 13 전세 2013/04/08 2,623
240009 저는 뭔가 얘기를 해야 겠어요.. 57 공진단 2013/04/08 16,970
240008 저 30대 중반인데 10년 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아요. -.,.. 26 음음 2013/04/08 7,099
240007 튼살에 효과좋은 치료법이나 약 아님 병원 없을까요? 4 엄마는 힘들.. 2013/04/08 1,834
240006 세라젬 나비엘인가 유리듬인지 암튼 이거 좋나요? ㅇㅇ 2013/04/08 19,890
240005 csi 안하나요 3 ㅇㅇ 2013/04/08 706
240004 “김정은, 오바마 전화 기다리는 중” 10 좀 해줘 2013/04/08 2,681
240003 네이버블로그 하시는 분들, 혹시 이런기능 가능한가요. 2 .. 2013/04/08 1,775
240002 식당 진상하니 떠오르는 일 6 김밥 2013/04/08 2,513
240001 저 고자질해도 되요? 8 노노노노 2013/04/08 2,335
240000 결혼식 하객의상으로 핑크색이나 살구색은 어떤가요? 5 순돌이맘 2013/04/07 3,937
239999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해 주세요..일베들 뿌리 뽑을수 있는 법안.. 9 차별금지법 2013/04/07 863
239998 남자들 관심있는 여자보면 눈에서 광선 나오지 않나요? 19 -_- 2013/04/07 12,194
239997 유로화 해외송금해야 하는데 이번주에 기회를 놓쳤어요.ㅠㅠ 3 환율 2013/04/07 974
239996 프렌치 레스토랑 추천 부탁드려요. 6 샤틴 2013/04/07 1,264
239995 진짜 안낫는 감기 5 감기 2013/04/07 1,061
239994 인공고관절수술후 재활치료는 어디서...? 레몬즙 2013/04/07 2,407
239993 제주신라를 어른3, 어린이 4으로 여행가려는데요./// 1 제주 2013/04/07 1,009
239992 잡곡보관법 6 잡곡 2013/04/07 1,179
239991 전직 계약직 사원으로서 직장의 신을 보고 느낀 점 14 본방사수 2013/04/07 5,983
239990 몸아파 고생해본분 계세요?....얘기좀 들어주세요.(이명,비문증.. 12 현수 2013/04/07 4,411
239989 억울해요. 21 누명쓴맘 2013/04/07 4,743
239988 학벌이 뭐라고 4 2013/04/07 2,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