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그럴수있죠 조회수 : 5,053
작성일 : 2013-04-07 12:18:05

뭐 사는게 그럴수도 있는거죠.

먹고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간병인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때는 잘나간 시절 있었지만

어째어째 망하고 남편 수입없으니 본인이 간병인해서 먹고살고요.

얘기해보면 그런건 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뭐 이런 느낌...

계급사회에선 위치가 바뀐다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죠.

일안하고 살림만 하며 요리나 신경쓰고 집안이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걸

힘들게 일하는것보다 더 높은위치로 평가받는 시대니...

남자도 힘든일 하는 사람보다는 사람부리며 일안하고 즐기는 남자가 능력남으로 여겨지는것처럼요.

자본주의사회에선 어쩔수없죠.

자본의 위치에서 떨어지면 아내도 사모님에서 추락하는거구요.

어쩌면

일도 힘들겠지만 일못지않게 힘든게 그런 사회의식땜에 더 힘들어하는듯...

 

 

 

IP : 115.136.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13.4.7 12:20 PM (118.32.xxx.169)

    사업망해서 가사도우미를하건 청소를 하건 말건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좋지않나요
    이런시선조차 그들에겐 상당히 불편할텐데요..

  • 2. ....
    '13.4.7 12:30 PM (220.86.xxx.141)

    연예인을 봤어요도..아니고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라니...참...
    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더 힘들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3. 호호호
    '13.4.7 12:34 PM (203.226.xxx.39)

    웬일로...

    이양반 오늘은 여차저차.....어쩌구해서 그러니...애낳지 말라는 얘기를 안 덧붙이셨네요.

  • 4. ...
    '13.4.7 12:37 PM (110.70.xxx.11)

    우리 삼촌이 지방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경영하다 망했죠.
    서울로 올라와서는 숙모가 파출부를 다녔는데, 그래도 한 때는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그 자존심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채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입고 들고 신고 그러고 갔다네요.
    그랬더니 일하러 간 집에서 '내 옷을 전부 다 팔아도 아줌마가 들고 온 가방도 하나 못사겠네요. 미안하지만 그냥 가세요. 부담스러워서 일을 시킬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분에 따라 차림새까지 규제했던 계급사회임이 분명하다 싶기도 하면서, 마지막까지 계급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숙모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652 구가의 서 보고 느낀점 3 ㅇㅇ 2013/04/27 1,878
247651 광교신도시 좀 알려주세요. 4 광교 2013/04/27 1,858
247650 중2 피아노 놓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13 피아노 2013/04/27 2,173
247649 남자 도대체 어떻게 사귀나요 18 ㄴㄹㄹ 2013/04/27 4,840
247648 자영업자 고용보험?? 1 보험 2013/04/27 977
247647 자영업하시는 분들 이달 건강보험료 .. 2013/04/27 1,077
247646 초보 네일좀 도와주세요 2 2013/04/27 900
247645 아들이 첨으로 도서관엘 갔습니다. 15 축하 2013/04/27 2,963
247644 (방사능) 우크라이나 건강한 아이 6%.우리의 미래인가요? 12 녹색 2013/04/27 3,298
247643 펌)개성공단 폐쇄하면 그지역에 군대주둔.. 19 ,,,, 2013/04/27 1,769
247642 흰바지 샀어요 ㅎㅎ 코디좀 부탁드려요! 11 ,, 2013/04/27 3,367
247641 제가 혼자 쓸 책상을 사고픈데요 2 40대줌마 2013/04/27 1,033
247640 5월이 오지도 않았는데... 돈나갈일이 우수수 2 ㅜㅜ 2013/04/27 1,127
247639 오래된생리대 버려야 하나요? 2 123 2013/04/27 4,061
247638 늙는다는건 2 2013/04/27 1,772
247637 하이라이트 전기렌지2구 추천부탁합니다 1 전기레인지 2013/04/27 1,740
247636 우리남편도 욕 좀 해주세요 ㅜㅜ 22 시댁가는 고.. 2013/04/27 4,208
247635 across from 을 from across 로 해도 되나요.. 3 영어 2013/04/27 1,240
247634 미스코리아 후보 원판 사진 26 의느님 만세.. 2013/04/27 12,806
247633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일산직행타면 정발산역까지 몇 분?? 3 ㅡㅡ 2013/04/27 1,540
247632 뒷북 죄송) 아기엄마 거짓인가요? 15 .. 2013/04/27 3,754
247631 마츰법이 심하게 틀리는 것도 치매인가요? 16 notsci.. 2013/04/27 2,719
247630 치사한거 아는데... 28 어쩌나 2013/04/27 10,151
247629 요즘 아이들초등학교 졸업동창의 의미가 있을까요? 1 질문 2013/04/27 1,257
247628 실업급여에 대해 궁금한점 1 지나가다 2013/04/27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