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인가 봐주세요.

신경정신과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13-04-06 21:22:02

주말이나 휴일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하루종일 테레비젼 멍하게 보거나 인터넷으로 별것도 아닌 연예인 기사보다가 새벽에 잠듭니다. 아무리 휴일에 운동해야지, 엄마 뵈러 가야지, 영화라도 봐야지, 아니면 밀린 회사 일이라도 해야지 결심하지만 저엉말 아무것도 못합니다. 심지어는 생신이나 그런 꼭 가야하는 가족모임까지 빼 먹습니다. 이런 저런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은 고사하고라도...

그러다가 잠깬 새벽이면 사는 게 너무 재미없다 싶으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

그런데 월요일이면 언제나 잠을 두세시간 자고라도 출근을 칼같이 합니다. 수첩에 할일 빽빽하게 적어놓고 줄 그어가며 스케줄 따라 거의 완벽주의에 가깝게 일합니다. 그런데 휴일이면 아무리 의지를 가지려해도 안 되네요.

남편이나 아이들은 별 문제가 없는 데 이런 생활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IP : 182.218.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13.4.6 9:40 PM (49.1.xxx.55)

    우울증은 아닙니다만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상황입니다.
    휴일에 멍하신 것은 우울증이 아니라 주중의 격무로 인해서 방전된 몸과 정신이 스스로 휴식을 취하는 과정입니다. 저도 예전 직장에 다닐 때 주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불 밑에서만 꼼지락거렸네요. 직장일과 집안일을 함께 하시느라 힘드시죠...죽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섬뜩하긴 하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방전된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들 수 있는 감정이리라 생각합니다.
    휴일에 다른 약속은 잡지 마시고 집안 내에서 스스로 충전할 수 있는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책이나 TV도 좋은 콘텐츠가 많지 않습니까? 만약 그것조차 부담이 된다면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시고 휴일에는 푹 쉬게 해주셔요. 사실 연예인 기사 클릭하는 거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나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가벼운 일에 자연적으로 끌리는 겁니다.

  • 2. 휴일날은
    '13.4.6 9:49 PM (1.241.xxx.227)

    전 휴일날은 맘놓고 여기 카페도 들어올수 있고 늘어질수 있어서 좋던데
    평일은 사는게 바빠서 나만의 휴식을 취할수있는 주말이 좋아요
    휴일까지 친정집 시댁집 내공부 내운동 그러고 살면 더 재미없을듯~ㅎ

  • 3. 마그네슘님 감사
    '13.4.6 9:57 PM (182.218.xxx.243)

    휴일 이런 나자신을 많이, 줄곧 자책했는 데 마그네슘님 말씀이 맞는 거 같습니다. 평일에는 언제나 몸을, 정신을 혹사 시키면서 일을 하니...

    그냥 우울증인가 보다 했거든요. 휴일에 마음 편하게 쉬어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475 밥반공기로 양이 줄어들어 힘드네요 갱년기에 21:45:10 23
1786474 달력에 생일을 표시해 놓으려고 하는데요. 음력생일 21:43:00 63
1786473 노인 심리 ㄱㄱ 21:42:40 96
1786472 50대 60대 무스탕 자켓 입으면 어떨까요 6 .... 21:39:48 150
1786471 가족문제 냉정한판단해주세요(친정) 7 안생은 고해.. 21:38:05 348
1786470 남자에게 롤ㄹ스 시계의 의미 6 정말 21:35:36 316
1786469 온수매트 한쪽이 고장나서 주문했어요 2 온수 21:33:56 102
1786468 아라비아카 커피 인스턴트 타마시고 나서… ㅡㅡ 21:32:20 198
1786467 상생페이백 신청하고 잊고있었는데 3 ㅇㅇ 21:32:06 482
1786466 국제기업에 이직한 썰 풀어요(해외) 4 이직한 썰 21:28:25 347
1786465 아니 어떻게 강아지 혼자 두고 다 나가죠? 2 .. 21:27:29 499
1786464 경상도 분들 녹조 독성 어떤 정수기 쓰세요? 4 happ 21:26:18 153
1786463 아이랑 의견일치가 안돼요 7 21:23:26 433
1786462 오메가3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 21:20:03 73
1786461 모범택시3단 13화 무섭네요 ㅇㅇ 21:19:54 816
1786460 국방비 1.8조를 미지급했데요. 23 .. 21:19:45 1,140
1786459 고등 장학금 이런경우 말하기 좀 그렇겠죠? 3 ........ 21:18:49 270
1786458 라식수술하고 버스 탈 수 있나요? 8 ㅇㅇ 21:17:50 207
1786457 우리 남편은 주식 투자 후 수익 난걸 얘기를 안해요... 8 11111 21:16:03 878
1786456 요즘 대학졸업식 부모 참석? 2 이거 원ㅠㅠ.. 21:11:40 506
1786455 새해가 왔어도 그냥 하루하루가는거 뿐이겠지요 1 123 21:11:30 289
1786454 화려한 날들 역시 성재가 제일 불쌍 oo 21:11:28 312
1786453 박나래 이거 너무 놀라운데요. 전혀 몰랐어요 10 .. 21:11:10 2,793
1786452 일년반만에 끝나네요 부자 21:07:03 873
1786451 곤약젤리 2 ... 21:02:31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