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에 시어버터바른 후기

반지 조회수 : 5,963
작성일 : 2013-04-06 18:51:08

시어버터 머리카락에 바르니 좋더란 글보고

간만에 때목욕하러 간 사우나에서

시어버터를 발랐다

이전엔 종종 마요네즈로 머리팩하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본지라 기대됐다

팩하고 헹구는데 이건 마요네즈와 차원이 다르다

아무리 머리를 빨아대도 끈끈한 기름기가 가시질 않는다

큰일났다

오후에 소개팅이 있는데 이 머리로 어떻게 가지

혼신의 힘을 다해 머리를 빨아댔다 ㅠㅠ

젖은 상태에서는 머리가 적당히 촉촉해보이고 좋았다

물기가 마르니까 머리가 떡지기 시작했다

이전에 유행했던 더듬이 머리처럼 갈래갈래 갈라진다

소개팅남을 만났는데 한마디한다

"머리감고 나오셨어요?"

'아뇨 시어버터가 들러붙어서 안떨어져요' 라고 말은 못하고 그냥 웃었다

커피숍에서 소개팅남이 말한다

"머릿결이 좋으시네요"

머리얘기 그만해 ㅠㅠ 난 또 그냥 웃고 말았다

효과는 좋다 그러나 적당히 바르고 팩을 하자

오늘의 일기 끄읏!

IP : 125.146.xxx.1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6 6:53 PM (112.149.xxx.61)

    얼마나 반질? 했으면
    소개팅남이 못참고 물어봤을까? ㅋㅋㅋ

  • 2. 별똥별00
    '13.4.6 6:54 PM (180.64.xxx.211)

    그렇군요. 굳으면 뻣뻣해지는 성질이 있어요.
    머릿결 좋아지는데는 피마자오일하고 계란 섞어바르는게 최곱니다.
    찰랑 찰랑해요.

  • 3. 반지
    '13.4.6 6:55 PM (125.146.xxx.102)

    제가 거울보니까 반질도 아니고
    번드르르르 하더라구요
    그게 물기가 마르면서 자기들끼리 뭉치려고 ㅠㅠ
    좀 민망했어요 ㅠㅠ 창피 ㅎㅎ

  • 4. ㅋㅋㅋ
    '13.4.6 6:57 PM (221.139.xxx.252)

    너무 웃다가 눈물날뻔 했어요.
    근데 적당히만 바르면 괜찮다는 거죠?

  • 5. ㅎㅎㅎ
    '13.4.6 6:58 PM (115.126.xxx.9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6. 반지
    '13.4.6 6:59 PM (125.146.xxx.102)

    시어버터가 뻣뻣하긴 하더라구요
    전 그동안 간단하게 마요네즈로 하다가 좀 당황했어요 ㅎㅎ

  • 7. 반지
    '13.4.6 7:00 PM (125.146.xxx.102)

    웃다가 눈물나신 님
    네 적당히 바르심 괜찮아요 전 간만의 사우나여서 욕심부려서 했더니
    민망해 죽는 줄 알았네요

  • 8. ㅋㅋㅋㅋ
    '13.4.6 7:03 PM (211.225.xxx.22)

    저도 같은 경험한 사람으로서 100% 공감이요ㅋㅋㅋㅋㅋㅋ

  • 9. 반지
    '13.4.6 7:04 PM (125.146.xxx.102)

    공감 크흑 저 진짜 머리빨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ㅋㅋ

  • 10. 꺄~
    '13.4.6 7:32 PM (115.126.xxx.100)

    반지님 오랫만이신듯!

    그 적당량이 어느정도인지 알려주시와요~~~
    저 석달 동안 파마를 다섯번 했더니 머리카락이 암울해졌어요..ㅠㅠ

  • 11. 반지
    '13.4.6 7:53 PM (125.146.xxx.102)

    꺄~ 기억해주시니 크흑 저같은 무지랭이를 ㅎㅎ
    피부관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ㅎㅎ
    적당량은 제 머리가 단발인데요 티스푼으로 한 두,세숟갈정도면 될 것 같더라구요

    긴머리엔 티스푼으로 4~5숟갈이면 차고 넘치실 듯

    팁하나 드리자면 시어버터를 포리백같은데 담으셔서 뜨거운 물에 잠깐 담가놓으세요
    그럼 바르기 쉬워요
    그런데 이걸 팩으로 하는 것보다 헹구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머리끝 부분에 평상시 시어버터 조금씩 아님 간편하게 헤어 에센스(미쟝센 추천해드려요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품질이에요!! 강추) 머리감으시고 말리실때 살짝 젖은 상태일때 조물조물
    머리끝부분 발라주세요
    헤어팩은 간단하게 마요네즈로 해주세요 이게 훨씬 잘 씻기고 효과도 시어버터 못지 않게 좋구요
    다만 두피엔 바르지 마시구요


    고준희 머리이신 분
    전 머리만 고준희에요 ㅋㅋㅋㅋ촉촉하긴 하더라구요 진짜 수분 머금은 것 같이요

  • 12. 기름
    '13.4.6 11:20 PM (122.32.xxx.25)

    피마자오일에 계란 알토란같은 정보가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570 여자 나이 오십... 글 읽다 놀랐어요 10 어떤 일 하.. 2013/04/27 9,386
247569 베트남 여행경비 아시나요 ~~~ 2013/04/27 2,913
247568 신랑이 통풍이래요 19 2013/04/27 6,005
247567 다섯살 딸아이 변할수 있을까요?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10 멋쟁이호빵 2013/04/27 2,273
247566 어버이날 선물 현금 뭐가 나을까요? 5 apiece.. 2013/04/27 1,600
247565 성격바꾸는거 너무 힘들어요ㅜㅜ도와주세요.. 11 고민돼요 2013/04/27 1,889
247564 유치원을 계속 보내야 할까요 31 답답 2013/04/27 3,165
247563 완경 이후에 드시는 여성 호르몬제 가격이 어느 정도 되나요 ? 4 ....... 2013/04/27 3,558
247562 자정 넘었는데... 3 흠.. 2013/04/27 1,275
247561 나인 송재정 작가 인터뷰 나인최고 2013/04/27 3,372
247560 가끔 넌씨눈 댓글 다시는 분들 진짜... 짜증나요 42 ..... 2013/04/27 4,730
247559 엄마에 대한 증오가 좀 심각합니다 13 상담 2013/04/26 4,437
247558 펌)새누리당 의원 "안철수랑 놀기 싫다" 33 ,,, 2013/04/26 3,714
247557 스마트 폰으로 하늘담 2013/04/26 989
247556 환장하겠네요 4 평온 2013/04/26 1,592
247555 범퍼침대 유용한가요? 7 .. 2013/04/26 2,621
247554 사촌이 땅사며 배아프다. 4 속물? 2013/04/26 1,805
247553 물건에 sa급이라고 말하는 건 3 질문 2013/04/26 1,584
247552 남대문에서 안경 맞췄는데요 1 ... 2013/04/26 1,811
247551 아까 글 지우신 분(인생망가지지않는비법이니 다른 분들도 꼭 보세.. 9 .. 2013/04/26 3,143
247550 제 생각엔 스미레의 12시 해명글은 17 2013/04/26 3,621
247549 신랑에게 믈어봤어요. 8 2013/04/26 2,762
247548 파파야 참외 드셔 보신 분? 9 ..... 2013/04/26 2,323
247547 2인 가족 식비 어느 정도 나오세요? 9 식비 2013/04/26 4,698
247546 여러분 이라면 어떤 취미를 가지시겠어요? 5 흠. 2013/04/26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