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에 기름넣고 나서 혼자 웃었어요.

정신없음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3-04-06 14:17:30

그제부터 기름이 다 됐다고 불 들어와서 간신히 회사만 왔다갔다 조마조마하게 이틀을 타고

오늘 드디어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갔어요.

마트에 갔다 오는길에 늘 가던 주유소에 들러 차를 정차하니 아저씨가 달려나오시길래

창문과 주유구를 함께 열며 50리터를 주유해 달라고 외쳤죠.

그리고 5초 후에 가방에 손을 넣어 지갑을 찾는데 지갑이 안보이는거에요.

가방 여기저기 뒤져도 안보이길래 순간 재빨리 창문쪽을 향해 "아저씨 잠깐 멈춤하세요!!!!!!!!!"  하면서

나도 몰래 다급하게 소리 질렀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놀라서 주유를 멈추며 왜 그러냐고 저한테 오길래 제가

잠깐만요 하면서 계속 가방을 뒤지는데 가방 밑바닥에서 지갑인듯한 물체가 잡히네요. 하하하

그래서 갑자기 안심모드가 되면서 느긋하게 " 이제 계속 해주세요!"  했죠.

아저씨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주유를 해줘서 카드를 긁고 오는데.........

왜 그리 웃음이 나는지요.  이놈의 정신,, 아까 마트에서 지갑 꺼냈으면서도 그걸 그새 망각하고

지갑이 없는줄 알고........ㅠ

그래도 있었으니 다행이죠? 아니면 저를 저당 잡히고 남편 택시 타고 오라해야 하고 그러면 남편은 궁시렁거릴테고..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IP : 1.247.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롱해롱
    '13.4.6 2:19 PM (180.67.xxx.253)

    ㅎㅎㅎㅎ 상상이 가서 웃습니다

  • 2. ㅎㅎ
    '13.4.6 2:20 PM (175.193.xxx.181)

    저도 자주 그래요 ㅎㅎ
    그치만 우리에겐 스마트폰 계좌이체가 있잖아요 ㅋㅋㅋ

  • 3. 가득이요
    '13.4.6 2:21 PM (39.7.xxx.161)

    그 말하고서 기름 가득 차면
    맘이 부자된 느낌.

    요샌 격일로 몰아요.
    돈도 아끼고 환경도 생각해서..

  • 4. 매사감사
    '13.4.6 3:11 PM (112.154.xxx.25)

    푸하하하하하하하....^^

  • 5. ..
    '13.4.6 4:57 PM (121.139.xxx.138)

    다른것보다 주유 몇리터 하는분 첨 본것같아요^^
    보통 몇만원어치 넣어달라고 하지않아요?
    수학 잘하시는분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661 미 국무부 '한국 공관에 북한 위협 임박 정보 없어' 1 휴~ 2013/04/06 945
239660 이 자켓 좀 봐주세요 ^^ (첨부 했어요 ㅠㅠ) 19 자게는동네언.. 2013/04/06 3,108
239659 새로운 일을 찾고 싶은데... 토끼 2013/04/06 525
239658 한/나패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5 ㅇㅇ 2013/04/06 703
239657 in treatment 라는 미드 추천해주신 분! 2 gg 2013/04/06 1,186
239656 실손보험2개가 되어버렸습니다 ㅠ 2 3 고민중 2013/04/06 1,635
239655 학벌차이나는커플 44 속물 2013/04/06 16,654
239654 종영드라마중 재미있는거 뭐 볼까요. 56 ... 2013/04/06 16,746
239653 키톡 댓글 짜증나요. 13 아~~짜증 2013/04/06 3,430
239652 도우미 하시려고 갔다는 글이요..요즘 도우미분들도 프로에요 5 도우미 2013/04/06 2,808
239651 짭짤이 가격좀 봐주세요 6 짭짤이 2013/04/06 1,309
239650 전쟁나면 북한보다 더 무서운게 죽창단인거 같아요. 16 ... 2013/04/06 3,754
239649 영국서 한인민박 숙박해보신분계시나요 9 영국 2013/04/06 2,338
239648 결혼한 동생에게 한 마디 했다가... 17 씁쓸.. 2013/04/06 5,380
239647 남편복 부모복 자식복 내복, 복도 달라졌어요 16 복 복 2013/04/06 7,735
239646 이 엄마ᆢ좀그렇네요 5 말조심 2013/04/06 2,185
239645 강남에 고급 아파트나 주상복합은 전쟁같은 7 ... 2013/04/06 3,847
239644 이석증때문에 넘 힘들어요 7 괴로움 2013/04/06 2,955
239643 전쟁나면 혼자 상경해 자취하는 학생,직장인... 8 전쟁 2013/04/06 2,432
239642 입주청소해야 할까여/?? 3 원시인1 2013/04/06 1,069
239641 cokeandpopcorn혹시 이 사이트에서 미드 보셨던 분들 .. 광고 아님... 2013/04/06 672
239640 저녁 먹었는데 배가 너무 고파요 3 아귀 2013/04/06 1,079
239639 북한 도발 이번주에는 절대 없습니다... 3 존심 2013/04/06 2,063
239638 눈에 음란마귀가 씌였는지 ㅠㅠ 12 반지 2013/04/06 3,739
239637 북한이 핵을 보유한 이상 미국이 냅두지 않아요. 59 전쟁 2013/04/06 3,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