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피아노 배우는데 메트로놈 필요한가요?

무식해서 슬픈 엄마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13-04-05 21:07:33

저는 피아노를 한번도 안배워봐서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여

도와줄려고 하는데도... 무식한 저때문에 아이가 피해를 보는거 같아 미안합니다...

 

초보 피아노 어드벤쳐책 3권 했는데 선생님이 바뀌면서 아이가 박자를 잘 모른다고

책 처음부터 끝까지 박자를 책에 다 적어넣어라고 숙제를 주셨어요.

물론 저랑 아이랑 금방 했는데... 그렇지만 .. 어떻게해야 박자를 잘 알까요?

 

메트로놈이란 걸 사야 되는가요?

둘이서..f, p 이런 거 붙여져 있는걸 어디까지 f 로 치는가로 한참 고민하고...

손 모양도 안좋다고.. 보니까 항상 손목이 축 쳐져 있어서...제가 피아노 의자를

너무 가까이 붙여서 그런것 같고..

 

저는 p가 보통인 줄 일았답니다. 여리게 인 줄 모르고 아이에게 그렇게 얘기해줬었어요..ㅠ.ㅠ

 

너무 무식해서 아이에게 미안해요...

피아노선생님들.. 저 좀 도와주셔요.. 어떻게 해야지요?

 

IP : 98.196.xxx.1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5 9:10 PM (110.14.xxx.164)

    있으면 좋긴해도 초반엔 사란 소리 안하고요
    어느정도 오래 배우거나 전공하는 경우에나 샀어요

  • 2. 메트로놈 앱
    '13.4.5 9:16 PM (14.54.xxx.127)

    스맛폰 사용하시면 무료 앱 있습니다.

  • 3. 음악선생
    '13.4.5 9:16 PM (211.178.xxx.98)

    메트로놈 자체가 박자감각 기르는데 큰 도움은 되지않아요
    초급일수록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박자감각을 옆에서 잘 가르쳐주고 길러줘야한답니다
    그래서 기초일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거의 그게 평생을 가지요
    달랑 숙제만 내주시고 집에서 박자감각 익혀오라는 선생님은 설마 아니시겠지요?

  • 4. 원글
    '13.4.5 9:36 PM (98.196.xxx.136)

    선생님이 책도 바꾸시고 이론책을 바뀐 책에서 나온 이론 초보1로 구입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사실 .. 아이는 피아노 치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여유도 없고해서 일주일에 한 번 30분 공짜로 피아노 목사님

    따님이 가르쳐 주시다가 이사오면서 새선생님을 만났는데(돈주고) 선생님께서 이제 대학교 들어간 분이세요.

    우째야 할지... 정말 도와주고 싶은데 둘이서 맨날 틀린 것만 반복해서 치고 있는가싶고..ㅠ.ㅠ

    메트로놈 컴퓨터에 다운 받아 놨는데 피아노 칠때 켜야 하는지요? 어떻게 해야 도와줄 수 있을까요?

  • 5. 메트로놈
    '13.4.5 10:02 PM (218.237.xxx.10)

    어떠한 곡을 숙련되고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자기 느낌이나 습관에 따라 빨라지거나 느려지지 않도록 가이드를 해주는 도구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목표로 둔 템포로의 연습을 위해 점차 올려갈 수도 있구요..
    윗님 중 말씀처럼 박자감각은 메트로놈으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서 오히려 악보 멜로디를 노래로 불러보거나 박자에 따른 강박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박자감을 기르는 데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완성된 곡의 CD를 들으면서 악보를 눈으로 따라가게 해 주세요. . .

  • 6. 박자
    '13.4.5 10:10 PM (118.220.xxx.86)

    박자를 책에 적으라는게 무슨 말인가요?
    혹시 1박자=V 로 표시하는 리듬기호를 적어오라 한건가요?
    만약에 그랬다면 그건 아이가 음표의 길이를 아직 덜 익혔다는 이야기이구요. 기초를 좀 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겠네요.

    현직 피아노샘인데요,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 평소 레슨때는 메트로놈 쓰지 않아요-- 콩쿨 준비할때만 쓰구요. 다른 반 샘은 아예 안 쓰시더라구요.

  • 7. 음악선생
    '13.4.5 10:28 PM (211.178.xxx.98)

    원글님. 박자감각이 없는상태에서 메트로놈을 켜고 하시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고 윗님께서도 써주셨듯이 기본음표 박자를 따라부르면서(하나,하나둘,하나둘셋..)
    박자감각을 느끼게 해주세요. 함께 박수치는 것도 좋고 또는 음표별로 한박자(귤),두박자(사과),세박자(바나나)네박자(파인애플)..식으로 과일이름 또는 친근한 단어로 표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요.
    메트로놈은 당분간 잊어버리시구요 ^^

  • 8. 고맙습니다. 원글
    '13.4.5 10:30 PM (98.196.xxx.136)

    답변주신 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윗님, 박자 적어 오라는 거는 음표 밑에 1 혹은 1 2 3 등 그렇게 음표 길이를 적으라고 하셨어요.아마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셨는지 ... 초보 1,2,3 이론 책 다 했는데 다시 초보 이론 1로 (물론 다른 회사 피아노 책이지만) 한다고 하셨어요. 제가 너무 모르니까 이론을 가르쳐 주고 싶은데.. 선생님은 연주책은 수준 높은 걸로 하고 이론 책은 기초로 하시니.. 기본을 다시 가르치고 싶으신가 본게 맞는가 본데... 일주일 한 번 만나서 그게 .. 참 가능한지..

    항상 씨디 틀어놓고 둘이서 연습했는데 그게 잘못 됐나 싶어요...

  • 9. 박자
    '13.4.5 11:08 PM (118.220.xxx.86)

    아, 제가 생각했던게 맞군요...
    선생님이 박자를 적어오라 했다면 아마 아이가 피아노 연주시에 박자를 안 지켰던 경우가 많은 모양이예요. 저희 아이들도 바이엘 1권 치는 아이들 중에 계이름 보느라 박자 무시하고 아예 쉼표는 생각도 안하는 아이도 있거든요.

    원글님 아이가 몇 살인지 궁금하네요. 피아노를 얼마나 배웠는지도 궁금하구요. 혹시 그럴 리는 없겠지만 처음 가르쳐 주셨던 분이 계이름 맞는것만 확인하고 약간의 박자 틀리는 건 그냥 눈 감아주셨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기초 이론을 아무리 다시 해도 정작 실기에 적용을 못 시키면 말짱 도루묵이예요 ㅠㅠ 윗님들 말씀처럼 박자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레슨할 때 아이들 계이름 읽으면서 치게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학교종이 땡땡땡을 친다 하면
    솔솔라라/솔솔미(둘)/솔솔미미/레(둘셋넷)/
    솔솔라라/솔솔미(둘)/솔미레미/도(둘셋넷)/
    이렇게 읽으면서 연습하게 해요.
    두번째,여섯번째 마디의 미(둘)은 미에 2분음표가 있으니까 두박자를 연주하는거고 네번째,여덟번째 마디의 둘셋넷은 온음표라 4박자 연주하는데 첫박에는 계이름을 읽고 나머지 박자만 입으로 세는거죠. 설명이 잘 됐으려나 모르겠네요.
    이렇게 입으로 소리내서 훈련하다보면 아이가 어느샌가 소리내지 않고도 박자를 몸으로 익힐 거예요. 메트로놈은 그 다음이죠. 음표 길이도 제대로 안 되는데 메트로놈으로 연습시키면 아이 멘붕옵니다 ㅠㅠ

    댓글이 너무 길진 않았나 싶네요.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a모쪼록 아이가 행복하게 피아노를 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10. 안 사셔도 됩니다.
    '13.4.6 1:19 AM (193.83.xxx.15)

    오히려 메트로놈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전공 안할거면 소용없어요.

  • 11. 원글) 고맙습니다.
    '13.4.6 5:18 AM (98.196.xxx.136)

    박자님! 천천히 읽었는데 참 고맙습니다.^_^ 갑자기 맘에 해가 반짝하네요.멘붕이란 말에 웃음이 막..
    바로 윗님의 정곡을 찌르는 말씀 진짜 고맙습니다.저희 딸은 이제 만 5세 막 지났답니다. 어리지요?
    근데 저랑 집에만 있답니다. 상당히 활동적인 아이라.. 참 미안해요. 목사님네에 크리스마스날 식사 초대때 저희딸을 예쁘게 보시고 가르쳐 주시기 시작하셨어요. 아마 너무 어려서 지적도 거의 안하신것 같고 또 수업에 저희가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셔서 저희부부는 그냥 소리만 들었답니다.

    피아노는 저랑 둘이서 치고 제가 맨날 브라보..하고 외치기다 하고 아이가 피아노 칠때 듣다가 자기도 하고..
    저는 딸바본가.. 신기하고 아이가 치는게 너무 좋답니다.

    옛선생님도 잘한다고 하셨고 이번 선생님도 잘한다고 하시고 보면 항상 입으로 ~둘 혹은 ~둘셋넷.. 하고 친답니다. 저보다 나아요.. 어찌 좀 도와주고 싶은데.. 제가 너무 무식해서..그냥 딸한테 미안해서 이곳에 물으면 분명히 답을 주실 것 같아서 글을 올렸지요. 그동안 메트로놈 프로그램도 설치해보고 상품도 살펴도 보고..그랬는데 도저히 어째야 도움을 줄지..참 모르겠더라구요.

    박자님 댓글은 너무 너무 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긴 댓글 오히려 참 고맙습니다.

    박자님은 참 좋은 선생님일 것 같아요. 저도 딸이 행복하게 피아노 치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맘으로 치길 바랍니다. 82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651 까다로운 손님과 주인.. 1 미용실 2013/04/08 1,148
240650 50대 중반인 이모들에게 줄 결혼 답례품 추천 좀 해주세요 3 선물 2013/04/08 1,693
240649 빌라 리모델링(인테리아 말구요..)어디 없을까요? 2 인테리어아님.. 2013/04/08 1,117
240648 슈퍼스트롱이라고 적혀있는데요 1 도자기 종류.. 2013/04/08 1,069
240647 노스페이스 거위털 패딩 드라이 맡겨야죠? 4 드라이 2013/04/08 3,489
240646 사람을 자꾸만 비난하고 평가하게돼요... 4 휴휴 2013/04/08 1,660
240645 수행평가 2 중1 2013/04/08 887
240644 뭔가 여자들이 차 태워주는것에 민감한것 같아요 24 남녀차이 2013/04/08 7,490
240643 암 전단계라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5 2013/04/08 1,437
240642 현대모비스는 초봉 6천씩 받더군요. 16 가키가키 2013/04/08 18,490
240641 쌀 어디서 사드세요? 3 ㅇㅇ 2013/04/08 878
240640 초등학교 5학년 수학 ..과외를 해야할까요? 라떼가득 2013/04/08 1,126
240639 제발 고정닉 좀 써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2 너무 큰 바.. 2013/04/08 777
240638 라식수술잘하는곳 2 수정은하수 2013/04/08 1,320
240637 존경할수 있는 사람 밑에서 일한다는게... 4 ... 2013/04/08 1,239
240636 이수역피부과 에서 물광피부 물광주사 설명 해드릴께요 ^^ 1 지승준역시 2013/04/08 3,491
240635 저같은 여자는 아예 감정이라는게 없었어야 맞는건데.... 5 ..... 2013/04/08 1,329
240634 정권 바뀌고 핸드폰 보조금 지급 제도가 없어진게 사실인가요? 1 ... 2013/04/08 1,407
240633 작년 한국인 월급표.jpg 11 ,, 2013/04/08 3,628
240632 과일에 싸인 포장지는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1 궁금 2013/04/08 1,358
240631 라텍스 여름에도 쓰나요? 2 뽀나쓰 2013/04/08 2,292
240630 흔한 박원순 시장의 랜드마크 건설.jpg 참맛 2013/04/08 1,036
240629 저한테서 냄새가 나는거 같은데..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어요..ㅠ.. 33 냄새가 나긴.. 2013/04/08 15,095
240628 여중생, 아침밥 안먹어도 괜찮은지 6 쿠키 2013/04/08 1,647
240627 정보처리기능사 실기시험 3 겨울이네 2013/04/08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