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나를 시험하는가? 정말이지 뻔히 보인다. 나를 시험하는게..

좋게생각하자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3-04-04 16:15:48

어제는 남편이 하루 지방 출장을 간 날이였습니다.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시어머님이 입원했다고 시누한테 전화 왔었다고..

늘 이런식 입니다. 돈얘기, 생신의논, 시부모 병원입원등 항상 자기 오빠한테 전화하고

저는 남편한테 통보 받는식 입니다.

정말이지 기분 나쁩니다.

솔직히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제가 하고

어머님이 입원하면 당연히 시아버님이 걸리는데 그러면 저하고 의논해야 될 내용이 많을텐데..

여하튼 시어머님이 입원하셨다고 해서 병원으로 전화드리니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라 했더니 기어코 전화했구나 하시면서 오지도 말라 하십니다.

 

저희와 가까운데 사시고 병원도 저희랑 가까운 곳에 입원하셔서

오지 말라 하시지만 주말엔 가봐야 하겠지요.

그런데 조금 아까 남편이 전화 왔습니다.

출장 끝나고 집으로 오는길에 잠깐 병원에 들렸는데

시누이가 자기는 오후에 바쁘니 오빠가 알아서 아빠(시아버님) 저녁 챙기라고 했다고..

아니 결국 오빠가 챙기라는 말은 저보고 하라는 말이지 않나요?

그러면 직장 다니는 저한테 바쁘겠지만 아빠(시아버님) 저녁 챙길수 있겠냐고

물어봐야 되지 않나요?

제가 끝나고 집에 가면 보통 7시 정도 되는데 시아버님이 그때까지 배고프지 않고

괜찮을지..

그리고 시누 또한 시댁과 가까운 거리에 사니 본인이 챙길수도 있지만

본인도 부득이하게 다른 일이 잡혀 있다면 우선 저하고 의논해야 할 상황 아닌가요?

 

저는 시누이의 행동이 꼭 제가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하는 행동 같아

기분이 나쁩니다.

꼭 저를 시험에 들게 해 놓고 나중에 시어머니랑 쿵작쿵작 흉보려고 하는것 같아

기분 나쁩니다. 솔직히 제가 어떻게 사는지 다 알면서..

남편때문에 힘들어 하는거 뻔히 알면서 꼭 한번 골탕 먹이려고 그러는것 같아

기분 불쾌합니다.

 

남편한테는 일이 좀 있어 직원들이랑 의논해야 할것 같아

남편보고 시아버님이랑 둘이 가라 했습니다.

 

시누이의 행동은 제가 불편한걸까요? 아님 싫은걸까요?

정말이지 싫다면 이젠 저도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싫다는 사람 붙들고 무슨 얘기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사람 병신 만드는것 같고..

 

IP : 211.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딱감고
    '13.4.4 4:20 PM (121.165.xxx.189)

    원글님에게 직접 얘기나 부탁한거 아닌건 모른체 해보시면 안될까요?

  • 2. 눈딱감고
    '13.4.4 4:21 PM (121.165.xxx.189)

    아, 물론 일단은 시누에게 먼저 말해야죠. 내가 필요한 일엔 내게 직접 말해달라고.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그때는 모른체해도 할말 없겠죠.

  • 3. ............
    '13.4.4 4:23 PM (210.107.xxx.67)

    모른체 하세요
    선약이 있다고 하시고 몇 번 튕기세요
    그러면 알아서 전화 오겠죠
    아예 안시키거나

  • 4. 글만으로도
    '13.4.4 4:34 P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서로 불편해 하는게 보이네요. 시누도 올케가 불편하고, 올케는 말할 것도 없고.
    꼭 어찌 나오나 시험하려는게 아니라, 불편하니까 오빠에게 말하는 것 같은데요..?

  • 5. 시누가
    '13.4.4 5:08 PM (39.118.xxx.142)

    미혼인가요?그리고 원글님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나요?

    그럼 이해가 좀 되는데요.불편하기도 하거니와 부담스러우니 친오빠하고 얘기하는거 같아요.

  • 6. ㅎㅎ
    '13.4.4 5:20 PM (223.62.xxx.165)

    전 그걸 누리는데...
    첨 시집와서는 무척 아주 많이 기분이 나빴죠
    난 시람이 아닌가하는...
    그런데..이제는 너무 편해요..
    아..전 몰랐어요..어머 그럼일 있었는데..아범은 말도 안해주고..
    전..너무 편해요..
    제가 나쁜가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445 제주 숙소 좀 추천해주세요. 5 기다리는마음.. 2013/04/12 1,053
239444 20-30만원대의 핑크색 트렌치 코트 사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 19 ... 2013/04/12 1,350
239443 낼 괌으로 여행가는데 모기약도 가져가야 할까요? 9 2013/04/12 3,178
239442 복지부, 가습기 살균제 추가 피해 조사 요구도 묵살 1 세우실 2013/04/12 457
239441 윤제문과 장현성 둘중에 누가 더 연기 잘하는거 같으세요? 4 바람부는바다.. 2013/04/12 1,152
239440 오늘 가장 뿌듯한 일. 기분좋은 2013/04/12 509
239439 전자책 도서관 추천부탁드려요 3 독서 2013/04/12 943
239438 아디다스 져지?이쁘던가요? 30 사 달라는 .. 2013/04/12 4,839
239437 80대 쓰기 편한 핸드폰은 어떤게 있나요? 아주 단순한.. 2013/04/12 462
239436 막내가 더 애정결핍이 많나요? 4 궁금 2013/04/12 1,948
239435 님들...자기아이가 부러운적 있으세요? 23 엄마 2013/04/12 3,330
239434 평화 협정은 미군철수? 2 그린 2013/04/12 661
239433 절에 갔다가 6 2013/04/12 1,514
239432 음식할 때 저처럼 손이 작은 분 계세요? 7 DD 2013/04/12 1,586
239431 최근 한국영화를 영어 자막이 딸린 dvd로 사고 싶은데.. 5 2013/04/12 1,249
239430 이경재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野 퇴장(종합) 세우실 2013/04/12 484
239429 낮잠 조금자는 아이 ㅠㅠ 4 어린이집 2013/04/12 656
239428 어린이집에서 발레를 배운다는데~ 6 발레복 2013/04/12 1,103
239427 포트메리온 커트러리랑 레녹스 홀리데이 질문요~ 1 아기엄마 2013/04/12 1,812
239426 서울 아파트 분양 정보는 어디서 알아보나요? 1 대학생 맘 2013/04/12 3,242
239425 모임에서 이런 말 하는 심리가 뭐예요? 29 엄마들 모임.. 2013/04/12 8,224
239424 가볍게 입기에 요 핑크색 트렌치 코트 어떤가요 ? 3 ........ 2013/04/12 1,238
239423 애기가 집에있는것보다 어린이집을 훨씬 더 좋아하는데. 13 ........ 2013/04/12 1,651
239422 택배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1 서울경기지역.. 2013/04/12 613
239421 진피세안 질문이요 1 진피 2013/04/12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