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내 교사체벌 수용범위가 있나요?

초1엄마 조회수 : 644
작성일 : 2013-04-04 09:39:40
이번에 입학한 1학년 아이 엄마입니다.
학교에서는 체벌이 금지되어있다라고는 했지만
입학한 3월 내에 복도에서 뛰었다고 아이들 등짝을 때리고
(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게 때릴때는 몸이 밀릴정도) 볼펜인지 막대기인지 아이들 머리를 틱틱 때렸다는 소리도 들었고 장난쳤다고 1시간내내 복도에 세워놓았다고도 하네요. 또 몸이 따라갈정도로 볼을 꼬집고 머리채도 약간 잡아당긴것같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잘못된 행동은 바로잡아주어야 하는건 알고있지만 입학한지 얼마 안돼는 아이들한테 이런 체벌이 과연 수용가능한가.. 궁금합니다.
전체적으로 학교분위기가 학부모들이 순한곳같기도하구요..
아이에게 담임이 싫어할만한 일은 하지말라고 얘기해두고있지만 사실 매일 불안합니다.
아이가 입학전까진 학교가길 학수고대했는데 지금은 벌써 싫다고 하고, 매일 듣는 얘기가 누구 누구가 혼났다~ 라는 얘기예요.
게다가 숙제를 어려운 한문을 내주고 , 지형, 지명 같은 단어가 들어간 단어 뜻을 통째로 외워쓰게하는 시험도 봅니다..
이런 사항들만 본다면 건의할만한 사항인건지 이게 교권침해가 되는건지..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61.79.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4 9:49 AM (114.202.xxx.136)

    1학년이고 입학한 지 얼마 안 돼서 모든 게 신경 쓰이시겠지만
    교사들도 뛰고, 장난치는 거 강하게 통제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사고 납니다.

    모든 것을 천천히 말로 인자하게 이끌어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좀 힘들 수도 있어요.

    아직 한 달밖에 안 됐고,
    크게 체벌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러네요.

    물론 머리 치고 하는 게 기분 나쁜 행동이라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조금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 내용도 분명 선생님 생각이 있을 겁니다.
    모든 것을 내 교육관과 맞추어지는 학교 수업, 좀 힘듭니다.

    조금 더 지켜보시고
    내 아이부터 학교 생활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를 좀 주시고 난 다음에
    교사의 체벌이 부당하다면 선생님과 통화하세요.

    1학년이라 신경 많이 쓰이시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잘 적응하며 학년 올라갑니다.

  • 2. ...
    '13.4.4 12:16 PM (125.178.xxx.22)

    좀 맘 비우시고 계세요.
    제 아이때도 교과서 안 갖고오면 뒤에 서 있게 하거나 했어요. 그러니 아이가 정신 차리고 열심히 챙기더라구요.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할머니처럼 자상한 선생님 만나면 규율이 안 잡혀 올라갈수록 힘들구요. 너무 꽉 잡힌 애들은 또 학년 올라가며 편한 경우도 있어요.
    요즘 애들 엄마랑 집에서 있는 애들하고 달라요. 제가 보는 옆집 아이와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옆집 아이와 다르더라구요. 말도 걸고 행동도 과격하고....
    좀 담담하게 키우셔야 해요. 그래야 중등도 고등도 겪고 나갑니다.
    어제 신문에도 나왔던데.... 교권도 학교도 무너졌다고 봐야 해요.
    저도 학부모고 초등도 중등도 키우고 있지만 앞이 참담하고 암담합니다.
    전쟁터 같아요. 좀 담담할 필요가 있는듯해요.
    물론 이상한 선생님 무척 많습니다. 그보다 더 이상한 아이들이 더 많아요.
    울 아이 중등가고 나서 정말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에 눈이 절로 돌아가네요

  • 3. 초1엄마
    '13.4.4 2:24 PM (61.79.xxx.4)

    조언 감사합니다.
    집에서도 체벌을 안하고 키워서 사실 충격이 좀 컸습니다.. 넓게 생각하면 이런것도 견디고 피할건 피하면서 지혜롭게(?) 사는 방식을 터득하는것도 필요한것같기도하고, 한편으론 반아이들이 수시로 행해지는 작은 폭력(?)에 익숙해질까봐 두렵기도 하네요..
    일단 아이에겐 네가 먼저 잘해야한다고 일러두긴했습니다.
    아이 행동이나 담임선생님의 지도 방식이나 모두 지켜봐야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914 헬렌카민스키 모자 실용적일까요.. 매년 고민중이네요 9 ... 2013/04/04 4,355
237913 영화'지슬'과 제주 4.3 항쟁 4 세우실 2013/04/04 709
237912 직장 그만두고 너무 아파요. 11 골골 2013/04/04 2,510
237911 씽크대 배수구탈수기로 쓰시는분? 5 ... 2013/04/04 2,747
237910 40넘음 친구사귀어도 말놓기 힘드네요 10 존칭? 2013/04/04 2,706
237909 아바 음악 좋아하세요 ? 11 ....... 2013/04/04 1,197
237908 독일에서 음악감독(지휘자)이라는 직업이요 1 물정모름 2013/04/04 688
237907 연가ENT에 아이들을 보내신 분 계시나요..? .. 2013/04/04 400
237906 초등 담임선생님께 전화드렸는데 안받고 문자답장에 답이없을때? 3 궁금 2013/04/04 2,045
237905 남편 핸드폰을 몰래 보시나요? 17 궁굼 2013/04/04 9,571
237904 진피는 다 국산인가요? 3 ㅇㅇ 2013/04/04 751
237903 비오는 토요일 나들이 갈데 좀 추천해 주세요 미즈박 2013/04/04 412
237902 朴대통령, 4대강 언급..“경제-환경 대립해선 안돼“ 2 세우실 2013/04/04 651
237901 지금이 쪽파철인가요? 4 너머 2013/04/04 1,085
237900 청국장 끓이려는데 도와주세요 4 청국장 2013/04/04 1,154
237899 초1 폭력글을 보고... 29 .. 2013/04/04 3,872
237898 일지가 같으면 배우자운도비슷한가요? 1 사주 2013/04/04 1,630
237897 여행한번가기 너무힘들어요 중국 여행 어찌하나요 4 힘들어요 2013/04/04 843
237896 변산 체석강 쪽 좋은 곳 좀 알려주세요~~ 6 백만년 만의.. 2013/04/04 1,527
237895 성형 수술은 정말 의느님을 잘 만나야 되네요 13 ... 2013/04/04 4,194
237894 옆에 배너에 모자(썬캡) 보니 사고싶네요 5 햇님 2013/04/04 1,024
237893 담주에 괌가는데...맘이 참 그래요.. 2 심난 2013/04/04 1,645
237892 그녀 생각에 가슴이 몰랑해졌어요. 홍시처럼. 연애 조언 좀 주세.. 8 밀빵 2013/04/04 2,383
237891 오늘 날씨 참 좋네요 7 ... 2013/04/04 813
237890 '통화 엿듣고 문자 엿보고' 도청 앱 판매자 첫 구속 맛폰 2013/04/04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