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사람 나쁜사람ㅠㅠ

...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3-04-02 14:57:22

며칠 전에 남편아는사람이 저 혼자(자영업)있는데

푸대자루하나 두고가면서  저녁에 해 드세요하고

차타고 휭하고 가버렸어요.

뭔가하고 보니 살아서 푸드덕하는 살아있는 닭ㅠㅠㅠ저걸 어쩌라고ㅠㅠㅠ

밖에 나갔던 남편에게도 말안하고 걍 가져온거였어요.

남편와서 보더니 아놔!!! 이 형님 진짜ㅋㅋㅋ하면서

냄비에 물 끓이라고ㅠㅠㅠㅠ

시골에가서 가끔 해 본 유경험자예요ㅋ

삼계탕을 끓여서 냄비째 집에가서 고딩아들이랑 먹는데

씨암탉속에 보면 계란이 생성과정별로 있는거 아시나요?

노란 알들이 몇개나 있어서 나름 아들생각한다고 먹으라고 했더니

이런걸 처음본 아들 ..............

아빠 나쁜사람 나쁜사람ㅠㅠㅠㅠㅋㅋㅋ

그때 일요일이라 TV에서 개콘 나쁜사람하고 있었어요.

아빠 이 닭이 조금전까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잡혀온거야?

둘이 얼마나 웃었는지 ..............

음... 조금 슬픈 이야긴가요?

그런데 암탉이 운동량이 너무 많아 근육질이 대단 했어요.

아빠.. 삼계탕 먹다 얼굴 사각되겠어요. 저 죽먹을래요ㅋㅋ

IP : 61.79.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 2:58 PM (58.143.xxx.195)

    악!!!! 무서워요 ㅜ.ㅠ

  • 2. 안나파체스
    '13.4.2 2:59 PM (122.202.xxx.20)

    초등학교때 집 주인 아주머니가 닭을 키워서 잡아드셨어요..
    어쩌다가 갖잡은 닭에서 알을 주기도 하셨는데....따끈하고..노른자만 있었어요..ㅎㅎ

  • 3. 안나파체스
    '13.4.2 3:00 PM (122.202.xxx.20)

    그리고 그 때는 시장에서 닭 바로 잡아서 팔았어요.
    목 따서 푸드덕거리는 것 끓는 물에 넣어서 털 좌르륵 뽑고....지금 봤으면 잔인하다 했을 텐데..어려서는 그냥 신기한 구경거리..^^;;;;

  • 4. 흐억
    '13.4.2 3:05 PM (211.186.xxx.2)

    생각만해도 너무 무서워요~
    닭 먹을 때 닭 생긴 거 생각함 갑자기 오싹해지는데.
    직접 잡아서 먹는 건 대단한 거 같아요

  • 5. 미안해~
    '13.4.2 3:15 PM (58.234.xxx.198)

    지금은 성인된 우리딸애가 유치원 다닐 때 친정집에서 뒷꼍에 토끼를 키웠드랬죠
    어느날 토끼를 잡게되어 남편이 철사로 토끼목을...그렇게 되서 토끼탕인가를 했는데 남편이 자기를 쳐다보던 빨간 토끼눈알이 생각난다며 못먹더군요 ㅎㅎ 결국 아무도 못먹고..
    집에와서 튀겨서 천지분간 못하는 우리딸애 친구들. 동네아이들에게 선심썼어요. 치킨이라고..
    한 점 의심도 없이 잘먹드군요.
    지금도 우리딸애에게 그 사연 이야기하면 분노에 차서 버럭합니다. 엄마아빠가 어린것들한테 사기쳤다고..
    흑흑 저희는 정녕 나쁜사람인가 봅니다. 토끼야 미안해...

  • 6. ...
    '13.4.2 4:01 PM (124.195.xxx.91)

    어릴때 닭집가면 닭장에서 산닭꺼내 잡아서 털뽑아주던 기억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991 처음으로 ... 라떼 2013/04/11 635
238990 아침밥 메뉴? 17 .. 2013/04/11 3,624
238989 대구에서 정부세종청사, 어떻게 가야하나요? 8 ... 2013/04/11 1,195
238988 지금 82하시는 분들 이것 좀 보세요 4 반지 2013/04/11 984
238987 현금 6천만원 2 부자 2013/04/11 2,898
238986 확실히 아들들이 더 먹나요? 31 전 딸둘 2013/04/11 3,768
238985 3월 난방비 얼마나왔나요? 8 극절약 2013/04/11 2,440
238984 제발 좀 갈켜주세요. ㅜ.ㅜ 2 해피트리 2013/04/11 596
238983 부동산 질문드려요- 이 시국에 죄송;; 1 부동산 2013/04/11 768
238982 촉 촉~한 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3/04/11 794
238981 아기 어린이집 보냈다가 중국아주머니가 동향 아주머니를 만나서.... 19 2013/04/11 4,853
238980 써니텐 광고..이해가 안돼요..왜? 10 ... 2013/04/11 63,020
238979 어제 기성용 다큐보셨나요 4 기성용 2013/04/11 3,036
238978 영어 원서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3/04/11 712
238977 공공장소에서 너무 시끄러운 사람들 창피한줄 알았으면 4 ㅡㅡ 2013/04/11 774
238976 10년정도 된 키이스 트렌치 코트가 있는데요... 8 크리스티나 2013/04/11 3,515
238975 이런날씨에 모직원피스입으면 이상해보이나요? 2 .. 2013/04/11 802
238974 세금계산서 잘 아시는분이요~ 2 nn 2013/04/11 719
238973 11일 0시, 4·24 재보선 '본격 레이스' 시작 세우실 2013/04/11 302
238972 어려보이는 화장은 어떻게 하나요? 5 노안화장중 2013/04/11 1,840
238971 그냥 먹었어요~ 7 소리 2013/04/11 1,142
238970 명동이나 남대문 시청 근처에 밑창 잘대는 구두집좀 알려주세요~ 11 ^^ 2013/04/11 1,775
238969 에휴.. 피부가.. 2013/04/11 300
238968 <김원희의 {맞수}다 시즌2>에서 외도의 기준은 어디.. 김원희맞수다.. 2013/04/11 1,106
238967 용배이야기 말숙이dec.. 2013/04/11 445